아도니야 Adonijah
1. 다윗의 넷째 아들이며, 그의 어머니는 학깃이었다(삼하3:4; 대상3:2). 형 암논과 압살롬, 길르압이 모두 죽었기 때문에 자신을 다윗 왕권의 계승자로 간주하였다. 궁중의 실력자인 요압 장군과 제사장 아비아달의 도움을 얻은 아도니야는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돌 곁에서 희생제를 마련하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여 연회를 베풀었다. 나단 선지자의 조언을 받은 밧세바가 다윗을 찾아가 왕위 계승 여부를 확인하자 다윗은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 맺었던 약속에 따라 솔로몬에게 왕위를 계승시켰다(왕상1:11-40). 이 사실을 안 아도니야의 추종자들은 그 축제 모임에서 도망을 쳤고, 아도니야도 성소로 가 제단의 뿔을 잡고 자기를 죽이지 않겠다는 솔로몬의 약속을 받아냈다(왕상1:51-53). 그러나 그는 정치적인 야심을 버리지 못하고 아버지의 아내 아비삭과의 혼인을 청하여 솔로몬의 진노를 사게 되었고, 솔로몬은 브나야를 시켜 아도니야를 죽이기에 이르렀다(왕상2:13-25).
2. 레위인으로 여호사밧 왕에 의해 유대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여호와의 율법을 가르치도록 임명받은 사람들 중 하나이다(대하17:8-9).
3. 에스라 시대에 개혁을 위한 언약서에 서명을 했던 백성의 두목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느10:16. '아도니감' (스2:13;8:13;느7:18)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아도라임 Adoraim
유다 남부의 한 성읍으로, 르호보암에 의해 요새화된 열다섯 성읍들 중 하나이다(대하 11:9). 오늘날의 위치는 헤브론에서 남서쪽으로 8km 가량 떨어진 '두라' 와 동일시된다.
아도람 Adoram
'아도니람' (왕상4:6;5:14)과 동일인으로, 다윗, 솔로몬, 르호보암 시대의 감역관이었다(삼하20:24;왕상12:18;대하10:18), <참조> 아도니람
아둘람 Adullam
가나안의 31개성읍 중의 하나였으나 이스라엘이 정복하여 유다 지파에게 분배한 곳이다(수12:15;15:35), 일찍이 유다는 이 땅의 아둘람 사람과 우호적 관계였으며, 유다의 친구 히라는 이곳 사람이었다(창38:1,12,20). 세펠라 지역 블레셋 경계 부근에 위치한 아둘람은 부근에 석회 동굴이 많이 있었으며, 다윗은 사울을 피해 이곳의 동굴을 은신처로 삼았고, 거기서 가족과 추종자들을 만나게 되어 한동안 자신의 본부로 사용했다(삼상22:1;삼하23:13;대상11:15-19), 이곳은 르호보암 왕에 의해 요새화 되었고(대하11:7), 포로기 이후에 귀환한 유대인들은 아세가와 라기스를 비롯해 이곳 아둘람에 정착했다(느11:30), 선지자 미가는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미1:15)는 말로 이스라엘의 파멸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즉, 다윗 아둘람으로 도망하였듯이 이스라엘의 영광으로 지칭되는 지도급 인사들도 앗수르의 침입으로 아둘람에 피신해야만 하는 신세로 전락할 것이라는 예언이다.
아둠밈 (Ascent of) Adummim
요단 계곡에서 산간 지방으로 이어지는 비탈길로 유다와 베냐민과의 경계를 이룬다(수15:7;18:17).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통하는 상업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은 예수의 비유 중 '선한사마리아인'의 배경이 되는 장소로 추정되기도 한다(눅10:30-35).오늘날에는 '피의 비 이라는 뜻의 '탈앗 엔-담'으로 불리는데, 제롬은 이 이름이 그곳에 자주 나타났던강도들에 의해 흘린 피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지역에 있는 석회암에 붉은 빛의 줄기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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