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 within and without
안과 밖이라는 뜻이나 주로 부사구에서는 뒷부분, 후미진 곳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법궤의 안팎을 정교하게 도금할 것(출25:11), 솔로몬 왕궁의 안팎이 귀하고 다듬은 돌로 지어진 것(왕상7:9), 에스겔이 전해야 할 메시지가 담긴 두루마리가 보통 짐승의 가죽이나 양피지로 만든 두루마리의 한 면으로 기록된 것과는 달리 양면에 글이 있었다는 내용(겔2:10)에 각각 사용되었다.
앉다 sit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몸을 편하게 세우다', '새나 곤충 등이 발을 디디고 서거나 붙다', '건물이 자리를 잡다', '위치, 장소, 지위 등을 차지하다', '가루, 먼지 등이 처지거나 붙다'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성경에서도 '앉다' 라는 동사의 히브리어 원어는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으며, 많은 뜻을 담고 있다. 구약에서는 식사 때 앉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창27:19;겔 44:3), 신약에서는 비스듬히 기대어 식사를 했는데, 이 자세를 '앉다' 라는 말로 표현했다(마9:10;요13:23).
성경에서 '앉다' 라는 말은 하나의 구별을 표시하는 행위로, 신(神)이나 지배자들, 재판관이나 선생들에게 적용되었다. 하나님은 하늘이나 시온에서 보좌 위에 앉아 계신 분으로 묘사되고(시9:7;사6:1;마5:3435;4:2;5:1), 예수에게 있어서 보좌는 신적인 위엄을 나타낸다(계22:1). 고대의 지배자들이 보좌에 앉는 것은 그들의 특권이었고, 왕비와 왕의 총애하는 자들 역시 보좌에 앉았다.
신약에서는 종말에 승리하는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승리 후에 하나님과 나란히 보좌에 앉으신 것처럼 보좌에 앉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계3:21). 공의의 재판관이신 예수께서는 최후의 심판 때 보좌에 앉아 심판하실 것이다(마25:31). 구약에서 욥은 재 가운데 앉아서 몸을 긁고 있었다(욥2:8). 예수를 장사하고 난 후 예수를 따르던 여인들은 무덤 앞에 앉아 있었다(마27:61). 어둠 속에 앉아 있는 것은 슬픔의 표현이고 (눅1:79), 회개하는 자들 역시 슬픔을 나타내기 위해 재에 앉아 있었다(눅10:13). 회당이나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앉는 것은 일반적인 관습이었다(눅4:20;행13:14;20:9; 고전14:30), 비유적인 의미로 '머무르다' (마26:36), '거하다' (창23:10;눅21:35)는 뜻으로도 사용되었다.
앉은뱅이 lame
발을 세우지 못하여 걸을 수 없는 불구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베드로와 요한은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던 중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된 자를 고쳐 주었다(행3:2-10). 바울은 루스드라에 있는 한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워 무리들로부터 '허메' 라는 신으로 불리우기도 하였다(14:8-12), 빌립 집사도 사마리아 성에서 복음을 전파하면서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를 낫게 했다(8:7). 예수께서는 메시야 시대의 이적의 하나로 앉은뱅이가 걸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11:5;눅7:22).
알 egg
새, 물고기, 벌레 등 암컷이 낳는 둥근 모양의 것을 말한다. 보통 타원형이나 원형으로 된 알 껍질 속에 흰자위, 노른자위, 씨눈, 알끈 등이 있어 부화하기에 적당한 조건이 되면 새끼가 되어 나온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작은 들새의 알이 식용으로 사용되었으며(참고. 사10:14), 이런 관습에서 아이에게 알을 주는 부친의 성실함이 예수의 말씀 가운데 언급되었다(눅11:12). 신명기에는 알을 품고 있는 어미새를 알과 함께 잡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기록되어 있다(신22:6). 욥기 39:14에는 타조가 알을 깔 때 행하는 습성이 나와 있는데, 타조알이 부화하는 데는 대략 40일이 걸리며, 낮 동안 그 알은 따뜻한 모래 속에 묻혀있다가 밤에 기온이 급강하하면 암수 타조들이 번갈아가며 알을 품어 준다(욥39:16-17).
알가족속 Arkite
가나안 자손의 한 종족으로 함의 후손이며(창10:17;대상1:15), 페니키아의 성읍 알가의 주민을 가리킨다. 현재 트리폴리 북쪽 약 18km 지점에 있는 '텔 아르카'의 옛 거주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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