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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언쟁 / 언제든지 / 얹다 / 얼 / 얼굴

언쟁 strife of words

말다툼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성경에서는 쓸데없는 논쟁을 가리킨다. 사도 바울은 이 언쟁을 거짓 교사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언급하고 있다(딤전6:4).

언제든지 at any time 

어느 때든지, 늘, 항상을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는 이 말이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에게 부여하신 특권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언급되었는데, 레위인들은 자기들이 차지한 마을의 집을 팔았다가 언제든지 다시 무를 수 있었다(레25:32). 신약성경에서는 언제라는 말이 시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나 조건도 내포하고 있어서 '항상' 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라는 의미도 있다(마26:33;고전13:8;갈4:18;엡5:29).

얹다 lay upon

물건을 다른 것 위에 올려 놓거나 신체의 일부를 다른 것 위에 올려놓다. 성경에서 머리에 손을 얹는 행위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족장시대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이 안수는 안수자가 하나님께 복을 빌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중재하는 행위로 이해하였다(창48:13-19). 하지만 제의에서의 안수는 안수자의 것이 받는 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희생 제물에 안수하는 것은 죄악을 떠넘기는 상징적 행위였다(출29:10,15,19), 한편 몸에 손을 얹는 것은 '안찰' (왕하13:16 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의 행위에서 자주 드러나지만(마 9:18;막5:23;눅4:40) 힘을 주시는 행위를 가리키기도 한다(계1:17). <참조> 안수

얼 ill 

남에게 당하는 피해를 가리키는 말로서, 성경에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임하는 화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광야 생활 중 므리바에서 물이 없어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원망하여서 모세가 분노를 터트리는데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화가 모세에게 임하게 되었다(시 106:32, 공동 • 새번역 '화')..

얼굴 face

일반적으로 사람의 머리 앞면, 즉 낮을 가리키지만 성경에서는 천사나 하나님의 얼굴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얼굴은 사람의 지체 가운데 하나이지만 그 얼굴을 통하여 인격 전체를 나타내기도 한다. 성경에 보면하나님은 얼굴 표정으로도 복과 저주를 나타내셨다.곧 하나님께서 얼굴을 비취는 것은 축복을 의미하였으며(민6:25;시4:6:31:16;119:135), 얼굴을 돌이키신다는 것은하나님의 외면 즉 형벌을 의미하였다(대하6:42;시13:1;88:14;143:7). 따라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찾는것은 하나님을 찾고 그분께 예배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대하7:14;시27:8). 반대로 하나님이 얼굴을 들게하는 것은 그 사람을 용납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었다(참고. 욥42:9의 원어의 뜻). 또한 죄로 더러워진 사람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 죽는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출33:20,23;삿13:22), 정직한 자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수 있었다(시 11:7).
얼굴은 얼굴과 관계된 행위를 통해서 많은 것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는 엄청난 모욕과 수치를 의미하였으며(신25:9;욥30:10;마26:67),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는 것은 간절함을 의미하였다(왕상18:42). 선지자 이사야는 약자에 대한 착취를 얼굴에 맷돌질 하는 것으로 묘사하였으며(사3:15), 얼굴을굳게 하는 것은 결의에 찬 모습을 의미하기도 하지만(사50:7) 강퍅한 자세를 의미하기도 하였다(렘5:3). 그리스도께서도 그러셨듯이(마17:2) 하나님 안에 있는사람은 얼굴이 밝고 빛났다(참고. 행6:15;고후3:7). 구약성경에서는 엄위하신 하나님의 속성과 상치되는 인간의 죄악성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없었으나(사6:5)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후4:6).
얼굴빛 얼굴에 나타난 기색. 사람의 얼굴빛은 그 사람의 상태를 잘 나타내 준다. 얼굴이 붉다는 것은 슬픔을 나타내며 (욥16:16), 얼굴이 빛난다는 것은 기쁨을나타낸다(잠15:13). 욥기에서는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안색이 창백해지는 것을 '얼굴이 변한다' (욥14:20,공동번역 '얼굴이 파랗게 질려', 새번역 '창백하게 걸린 얼굴로' )고 하였으며,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백성의 고통을 남자마다 해산하는 여인같이 얼굴빛이창백하게 보인다고 표현하였다(렘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