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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족보) / 예수아1 / 예수아2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족보) Genealogy of Jesus Christ

그리스도의 족보는 신약 두복음서에 상세히 나와 있다. 마태복음 기자는 창세기를 반영하는 듯한 어투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공동 · 새번역 개역성경은 '세계')라는 말로 복음서를 시작한 후 아브라함에서 그리스도에 이르는 42대를 밝혀주고 있다(마1:1-17). 누가복음 기자는 그리스도의 세례받으신 일을 설명한 직후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할 때에 삼십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의 아는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하고 말한 다음 요셉으로부터 72대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 '하나님의 아들, 아담' (영역본; 개역성경은 '아담이요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니라')에 이르고 있다(눅3:23-38). 
아담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는 생략하고 다루지 않기로 한다(마태복음에는 아담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가 생략되어 있으며, 누가복음 기자는 창5:3-32;11:10-26과 아마도 대상1:1-4,24-27을 참조하여 이 족보를 적으면서 3:36에 70인역 성경을 따라 살라와 아박삿 사이에 '가난'을 추가하고 있다). 아브라함에서 다윗에 이르는 족보는 두 복음이 실질적으로 동일하게 적고 있다. 유다에서 다윗에 이르는 족보는 대상2:4-15(참조, 룻4:18-22)에 기초한 것으로, 마1:5은 보아스의 어머니는 라힘(아마도 여리고 성의 라합)이었음을 추가적으로 밝혀주고 있다. 다윗에서 요셉에 이르는 족보에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계통을 달리잡고 있다. 마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 계통을 잡아 여고냐에 이르기까지의 유다의 열왕들을 추적하고 있는 반면, 누가는 왕실 계통이 아닌, 다윗이 밧세바(대상3:5에 '밧수아'로 나와 있다)에게서 얻은 아들 나단 계통을 추적하고 있다. 마태복음에는 여고냐 다음에스알디엘, 스알대엘의 아들 스룹바벨로 이어지며, 이 두 이름은 누가복음(3:27)에도 나와 두 족보 명단이 일치하나 그 이후에는 요셉에 이르기까지 일치하는 명단이 하나도 없다.
두 복음서의 족보에 나오는 이름들 가운데 구약에서 입증되지 않는 이름들이 복음서 기자들이나이들이 사용한 자료들에 의해 창안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두 족보 명단을 진지하게 다룰 때 이 양자 간의 관계는 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두 족보 모두에서 예수는 다윗 자손으로 나온다. 예수가 다윗 자손이라는 사실은 예수의 사역기간에 널리 알려졌으며(막10:47-48) 사도들에 의해서도 증언되고 있다(롬1:3;히7:14은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나신 것이 분명하도다”고 말한다). 두 복음서는 예수가 다윗의 자손임을 요셉에 이르는 족보를 통하여 밝히고 있으나 요셉은 예수의 법적인 아버지일 뿐 사실상의 아버지는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누가는 '사람들의 아는 대로는' (3:23)이라는 말을 삽입하여 이점을 시인하며, 마태는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셨는데, 요셉은 이 마리아의 남편이었다고 말한다(1:16). '요셉이 예수를 낳았다' 는 말의 생물학적 의미는 그 다음에 이어지는 1:18-25에서 배제되고 있다. 어쨌든 이족보의 다른 부분들에서도 ‘낳았다'는 말은 실제적 양친관계보다 법적 승계를 뜻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마태의 족보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직접 대가 이어졌던 것은 아닌 경우에도 다윗 왕위 계승을 추적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누가는 오히려 생물학적인 가계를 밝히려고 노력했을 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몇몇 주석가들은 누가의 족보는 예수의 혈통을 명시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실제적으로는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추적한 것으로 주장해 왔다. 눅1:32의 가브리엘 천사의 말에서 마리아는 다윗의 자손이었다고 추론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친사의 말은 1:27의 '다윗의 자손 요셉' 과 관련지어 섬명할 수 있으며, 1:36에 마리아는 '아론의 자손'(15) 엘리사벳의 친족으로 나와 있다. 탈무드에 엘리(참조, 눅3:23 의 헬리)의 딸 미리암을 언급한 곳이 있으나 이 미리암은 예수의 어머니와는 아무련이 없으므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쨌든 누가가 마리아를 통한 족보를 추적하려 했다면 마리아가 다윗의 자손임을 명백히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상하다. 따라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모두 요셉을 통한 족보를 추적하려 했을 가능성이 보다 높다. 마1:15에 요셉의 조부로 나와 있는 맛단이 눅3:24에 요셉의 조부로 나와 있는 맛닷과 동일 인물이라면, “야곱(마태에 나오는 요셉의 아버지)이 자식을 낳지 못하고 죽어 그의 조카, 곧 그의 형제였던 헬리(누가에 나오는 요셉의 아버지)의 아들이 그를 상속했다고 생각할 도리밖에 없다” (J. G.Machen, The Virgin Birth of Christ, 1932, p. 208). 그러므로 요셉을 통하여 예수의 혈통을 추적하는 것이 관례에 맞다. “요셉은 다윗의 후사였으며 그 아기는 그의 육체관계 없이 태어났더라도 실질적 의미에서 '그에게 태어났다" (위의 책, p. 187).
슥12:12 이 말하는 나단이 다윗의 아들 나단이라면 나단의 가문은 이스라엘에서 특수한 지위를 가졌을 것이 분명하고 이런 면에서 눅3:31에 예수가 나단의 후손으로 나오는 것은 보다 의미가 있다.
누가의 족보는 다윗과 바벨론 포로기 사이에 20-21 세대를 열거하고 포로기와 예수 사이에도 이 만큼 많은 세대를 열거하고 있는 반면, 마태의 족보는 이 두 기간 모두 14 세대만을 열거하고 있다. 다윗에서 포로기에 이르는 시기의 마태의 족보 명단에 여러 세대가 누락되어 있다는 것은 명백히 입증할 수 있으며, 그 후기의 경우에도 여러 세대가 누락되었다고 볼 수 있다. 눅3:27에 나오는 '레사' (Rhesa)는 원래 개인 이름이 아닌 스룹바벨의 칭호(아람어 resa는 ‘왕’ 을 뜻한다. 이 경우 누가의 포로 후기 족보 명단은 아랍어 문서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태와 누가가 족보를 기록한 주요한 목적은 예수가 다윗 자손이라는 주장을 확고히 하고 보다 일반적으로는 예수와 인류와의 연대성, 지나간 모든 세대와의 밀접한 관계성을 강조하려는 데 있다. 두 복음서는 그리스도와 새 언약을 옛 언약의 시대와 확실하게 인결시키고 있다. 이와 달리 기독교를 구약에 읽어매는 모든 연결고리들을 끊어 놓으려 했던 말시온(Marcion)은 누가복음에서 족보 부분을 삭제하였다.

예수아1 Jeshua

1. 아론의 자손으로, 다윗 시대의 아홉번째 반차의 제사장 및 족장이었고(대상24:1-11) 그 후손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 가운데 속한 것으로 보인다(스2:36;느7:39).
2. 히스기야 시대의 한 레위인으로,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린 예물의 분깃을 나눠주는 일을 도왔던 사람이다(대하31:1415).
3. 바핫모압 자손 중 요압에 상대하는 집의 대표자로, 그의 집에 속한 자들은 스룹바벨과 함께 포로에서 귀환하였다(스2:6;느7:11).
4. 바벨론 포로에서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한 레위인의 집 가장들(스2:40;느7:43)로서 성전 재건에 협력하였다(스3:2-9). 율법을 설명하고 예배를 인도하였다(28:7;9:4-5;12:8).
5. 대제사장이며, B. C. 586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 중의 한 사람인 요사닥의 아들로서(대상 6:15), 스룹바벨 총독과 선지자 학개 스가랴와 동시대 인물이다. 학개서와 스가랴서에서는 여호수아로 나온다(학1:1,12;슥3:1;6:11). 스룹바벨과 함께 정규적인 예배를 드리도록 힘쓰고(스3:2-9) 성전을 재건하였다(5:2). 바벨론 포로 귀환 후 첫번째로 대제사장이 되었고, 그의 자손 몇은 이방 여인과 이혼한 제사장들 가운데 속하기도 하였다(10:18).
6. 레위사람 요사밧의 아버지(스8:33). 그는 에스라가 백성들 앞에서 율법을 낭독할 때 백성들에게 그것을 해석해 준 레위인들 가운데 하나이다(느8:7). 그는 동료들과 공적 예배를 인도하기도 했다(9:45).7. 에셀의 아버지이며, 예루살렘 성벽의 한 부분을 보수한 사람이다(3:19)
8. 레위 사람 호다위야의 자손으로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하였다(스2:40;느7:43;12:8), 느헤미야와 맺은 계약에 인친 사람 중 하나로 아사나의 아들이다(10:9).

 

예수아2 Jeshua

바벨론 포로에서귀환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점령한 남부 유다의 한 성읍으로(느11:26), 브엘세바에서 동쪽으로 약16km 떨어진 '넬 에스사위' 로 추정되며, '세마'와 동일한 곳으로도 여겨진다(수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