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입교 / 입구 / 입김 / 입다1 / 입다2 / 입다3

입교 proselyte

'입교'로 번역된 헬라어 원어상의 단어는 '개종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말은 이교에서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을 가리켜 사용되었는데(행6:5), 신약성경 이외에서 이 헬라어가 전문적 용어로 최종적으로 등장한 것은 디아스포라 유대교에서였다. 이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영향을 받아 전적으로 유대교를 받아들이고 할례를 받은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서, 이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었다. 필로는 이 단어를 나라, 친척들, 친구들을 떠나 유대교의 제도 아래로 온 사람으로 정의한다. 유대인들의 비문에 의하면 진실된 개종자들은 모든 면에서 자신들을 이방인들과 분리시켰으며, 공동체에 완전히 연합되었고, 때로는 유대식 이름을 취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므로 '입교'란 개심에 의하여 완전히 유대교 백성이 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사도행전 13:43은 사도들을 추종하는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러한 개종자들을 열거한다.

입구 entrance

'들어가는 어귀', '들어가는 문'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성읍의 입구' (삿1:24), 또는 '성전의 입구' (겔44:5)를 가리키는데 사용된다. 히브리어 원어상으로 이 단어는 '현관'과 같은 의미의 입구(참고. 겔8:5 '문 어귀'와는 구별된다.

입김 breath of one's mouth

‘입김’은 히브리어 원어상으로 '바람' 또는 '숨' 이라는 의미를 지닌 말로서, 개역성경에서는 두 가지 범주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욥기 15:30에서 이 단어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영', 또는 '기운' 에 대한 서술로서 '강한 바람' 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참고. 민11:31;사40:7;59:19). 한편 시편 629에서 이 단어는 '불려가는 숨' 처럼 '덧없음' 또는 '공허함' 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계시와 중재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인간의 무력함을 나타내고 있다.

입다1 Jephthah

이스라엘을 암몬 자손의 침략으로부터 구하고, 사사로서 6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길르앗의 큰 용사이다(삿11:1-12:7), 그는 길르앗과 기생 사이에서 태어났으며(삿11:1), 서자였던 까닭에 집안의 어떤 기업도 받지 못하고 아버지의 본처 소생인 이복형제들에 의해 집안에서 쫓겨났다(2절). 그 후 돕 땅길르앗 라못 북동쪽 유브라데 강변에 거하면서 잡류들의 두목이 되어 활동하다가 암몬 자손의 침략 때 길르앗 장로들로부터 요청을 받아 길르앗의 머리(히브리어 '로쉬', 우두머리, 곧 족장을 일컫는 말)와 장관 (히브리어 '카도쉬', 군사적 지도자를 뜻함)이 되었다(삿11:5-11). 이때 이미 이스라엘은 암몬 자손에 의해 18년 동안이나 압제당하고 있던 상황이었다(삿10:8).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입다는 전쟁에 앞서 먼저 아르논 강에서 얍복과 요단까지의 영토권을 놓고 암몬 왕과 협상을 벌여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암몬 왕이 그의 말을 듣지 아니함으로(삿11:28) 결국 그들과 싸워 그들을 패배시켰다(32-33절). 그의 승리는 이후 수십 년간 암몬 자손의 침략을 저지시킨 것이었다.
전쟁의 와중에서 생겨났던 입다의 서원에 관한 이야기는 그에 대한 기사에서 하나의 중요한 초점이 된다.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한 가운데 전쟁을 위해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가던 입다는 하나님께서 만약 자신에게 승리를 주신다면 집에 돌아올 때에 최초로 그를 영접하고자 나오는 사람을 번제물로 바치겠노라고 서원했다(삿11:29-31). 그러나 정작 그를 최초로 맞이한 사람은 그의 딸이었고, 그는 슬픔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서원을 이행해야만 하였는데(삿11:3439),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 여자들은 해마다 입다의 딸을 위해 나흘씩 애곡하는 관습을 갖게 되었다(42절).
한편 입다는 에브라임 지파를 응징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사사기 12:1-6에 등장하는 에브라임 자손과의 싸움은 암몬과의 전쟁 이후에 보인 에브라임 자손들의 불평과 비방으로부터 기인된 것이었다. 전쟁 때에는 방관만 하고 있던 그들이 오히려 그 싸움에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협박한 것이다(삿12:1-2), 그러나 싸움의 더 근본적인 이유는 각각 요단 서편과 동편에 살던 에브라임 자손과 길르앗 사람들 사이의 오랜 적대감 때문이었다(삿12:4. 참고, 8:1-2), 싸움은 요단 동편에서 시작되었고, 점점 불리하게 되어 요단을 건너 도망치려하던 에브라임 자손들은 '십볼렛' 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씹볼렛' 이라고 함으로써-히브리어의 두 방언은 '십볼렛' 에서의 치찰음을 서로 다르게 발음하였다-곧바로 식별되어 42,000명이나 죽임을 당했다. 입다의 생애는 하나님께서 명백히 함께하신 전쟁과 승리, 그리고 불굴의 의지에 의한 서원의 이행 등으로 더욱 두드러지는 바, 사무엘에 의해 '위급한 때 이스라엘을 구한 하나님의 보내신 사람' (삼상12:11)으로, 그리고 히브리서 기자에 의해 '믿음의 선진'으로 일컬어졌다(히11:32).

입다2 Jiphtah

유다 지파가 얻은 성읍 중의 하나이다(수15:43). 라기스의 동쪽 15km 지점인 오늘날의 '타르쿠미에' 로 추정된다.

입다3 put on

'입다' 란 '옷을 걸치다', ‘을 덮어 씌우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다'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인 바, 성경의 용례에서도 역시 다양한 의미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의 용법은 크게 세 가지 차원으로 보여진다. 먼저 이 단어는 '옷을 입다' 라는 의미를 기술한 데서 나타난다. 이러한 의미는 단순히 어떤 옷을 몸에 걸치는 것(아5:3)에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위나 신분(창41:42;삼하 13:18;에6:11;겔23:6;38:4;슥13:4), 또는 슬픔(창38:19), 애곡(삼하14:2;에4:1), 회개(욘3:5) 등의 표시로서 옷을 입는 것과 관련되어 많이 언급된다. '옷을 입다' 라는 표현은 자주 추상적인 속성들에 대한 시적인 상징으로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면 시편 93:1에서 하나님께서 위엄과 강함을 옷으로 입은 것으로 상징하여 나타났듯이, 사람들은 다양한 속성들을 옷 입을 수 있다(대하6:4 '구원', 욥29:14 '의로움', 시 109:18- ‘저주', 사52:1- '강건함').
이 단어가 가진 주요한 의미 중 또 하나는 다른 존재, 즉 하나님이나 동료 인간의 눈에서 호의를 발견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서, 창세기 6:8의 '노아가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용인을 받는 것', 혹은 '시인을 얻는 것' 이다(창18:3;출 33:13;민11:11;삼상1:18;삼하16:4;에5:8), 신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대부분 일반적인 의미의 '옷을 입다' 와 관련된 말로서, 문자적 의미로 쓰였거나(마6:25;막6:9;요19:5;행12:21;계19:14), 또는 비유적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롬13:12,14;고후5:3;갈3:27;엡6:11;골3:12). 한편 로마서 11:30과 디모데전서 1:13,16에서 보여지는 이 단어는 말이나 행동으로 '측은히 여기다', '불쌍히 여기다' 라는 의미의 헬라어에 대한 번역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