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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지친 / 지키다 / 지파 / 지팡이 / 지푸라기

지친 near of kin

아비와 자식 사이, 혹은 형제 사이. 이런 관계처럼 더할 수 없이 아주 친함을 의미한다. 다윗 왕이 환궁할 때 그 주도권을 이스라엘 10지파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유다가 이스라엘에게 한 말 중에 왕과 혈연이며 친척 관계를 나타내는 이 말을 사용하였다(삼하19:42. 공동번역 '가까운 사이' ).

지키다 keep 

'물건 따위를 잃지 않도록 살피다, 어떤 것을 보살펴보호하다'는 의미를 가진 이 말은, 성경에서 여러 가지 용례로 사용되는데, 지키는 주체가 하나님일 때와인간일 때로 양분할 수 있다. 하나님 편에서 지키는것, 즉 그분의 지킴을 받는 것은 그의 백성과(신32:10)심지가 견고한 자(사26:3), 벧엘에서의 야곱(창28:15)같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에 대해서는 평강에 평강으로(사26:3) 지키시며, 눈동자처럼지키시는데(신32:10) 하나님께서 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며(빌4:7) 이를 통해 인도하시며 보호하시며 간섭하시기 때문이다. 사람이 지키는 것에는 물질적인면, 윤리적인 면, 신앙적인 면이 있다. 먼저 성전의 방이나 곳간(대상9:26), 성벽(렘51:12), 죄수(행5:23), 포로(렘50:33) 등과 같이 물질적인 것에 대하여 사용될 때는 ‘깨어 경계함'을 의미한다. 특별히 포도원이나(아1:6) 창조 때의 자연 같은 경우에는(창2:15) ‘돌보다’,'가꾸다' 의 의미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 말은 입술(시141:3;잠13:3), 지혜나 근신, 아버지의 명령(잠6:20), 훈계(4:13)와 같이 도덕이나 윤리적인 것에 대하여 사용될 때도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지혜를 추구하는 목적을 가진다. 한편, 성경에서 지켜야 할 것으로 가장많이 등장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과 관계된 신앙적인면인데, 이때는 '지켜 행하다', '순종하다'의 의미를가지며(마19:17),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성별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때로는 이 말이 '쉬다’, ‘정지하다’ 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서만 나타난다(신5:15).
신약에서는 보통 앞에 언급된 일반적인 용례로 사용되지만, 특별히 맹세에 대하여 '지키다'는 말이 사용될 때는 이행하거나 무엇인가를 주거나 하여 갚는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맹세가 채무적인 성격을 띠고있음을 가르쳐 준다(마5:33;23:16,18).

지파 tribe

이스라엘 민족의 기본 구성 단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야곱의 열두 아들로부터 생성되었다(창49:3-27), 이야곱의 열두 아들은 가족을 이루고 발전되어 그들을족장으로 하는 열두 부족이 생기게 되었던 것이다(출1:1-7), 열두 지파가 지파로서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모세의 공적 사역이 시작되던 초기의 시기부터였는데(출6:14-27), 각 지파는 가족별로 구성되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는 주체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갔으며,이에 따라 출애굽하여 광야를 진행할 때는 각 지파별로 행동하게 되었다(민1:2;2:2). 처음에 열두 지파는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스불론, 잇사갈, 단, 갓, 아셀,납달리, 요셉, 베냐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레위 지파가 하나님의 소유로 돌려지면서 (3:12) 요셉 지파를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로 분리하여 열두 지파를 유지하게 하였다(1:1-16). 그러나 이러한 것이 단순히 완전수인 12를 채우기 위함만은 아니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이 비록 이스라엘의 순수 혈통도 아니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며, 손자의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그 두 아들을 양자로 삼았는데 (창48:5), 이것은 요셉 지파의 두 갈래로가 아니요 야곱의 가족의 일원으로서 다른 아들들과 똑같이 취급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따라서 므낫세나 에브라임은 자격을 갖춘 그리고이미 예정되었던 두 지파로서 이스라엘의 지파 대열에 참여하게 되었던 것이다.
가계와 혈통으로만 분리되던 지파가 가나안 정복후에는 땅을 기업으로 소유한 지파로 변모하게 되고,사사 시대에 이르러서는 지파별로 자치 체계를 갖추게 되므로 지파별 성격이 더욱 뚜렷해졌다. 외부와의전쟁 때에는 지파간의 동맹으로 전투를 치렀다(삿5장), 왕정시대가 시작되고 다윗 왕조 때에 이르러서는이스라엘 전 지역이 왕정 하에 들어가게 되었고, 따라서 각 지파간의 자치권이 약화되어 결국에는 행정적으로 통합되게 되었다(대상27장). 그리고 솔로몬이 죽은 후에는 크게 분열되는데 베냐민과 유다가 하나가 되어서 유다 왕국을 이루고, 나머지 지파들이 하나로 뭉쳐 이스라엘을 이루는데 이 두 파의 갈등은 이스라엘 민족이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패망당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신약에서는 족보의 분류상의 지파(히7:13-14)를 의미하기보다는 대개가 이스라엘 자손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계7:4-5). 특히 열두 지파로 표현할 때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가리키는 것을 의미하였다(마 19:28;26:7).

지팡이 staff 

걸음을 돕기 위해서 짚는 막대기로, 이적을 보일 때 사용되기도 하였으며(출7:9),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였다(민17:1-11). 엘리사의 지팡이는 치유하는 능력이 있었으며(왕하4:29), 다말이 시아버지 유다에게 요구한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창 38:18). 신약에서는 전도 여행자가 가지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로 기록하고 있다(마10:10;막6:8). 지팡이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나(시23:4) 지도자의 권위를 상징하기도 하지만(창49:10;21:18), 예레미야서에서는 모압을 상징하는데 사용되었으며, 이 지팡이가 부러짐은 모압에게 고난이나 재난이 임할 것임을 의미한다(렘48:17). 한편 '지팡이' 를 가리키는 또다른 원어 ‘펠레크’는 ‘실을 감는 가락' (삼하3:29), '축바퀴', '지팡이', '구역, 지역' (느3:9)을 의미하는데, 삼하 3:29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 를 번역본에 따라 RSV는 ‘who holds a spindle' (공동번역 '물레질이나 할 자')로, LB는 'be sterilè' 로 번역하였다.

지푸라기 stubble

짚의 부스러기를 지칭한다. 성경에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상징하며, 지푸라기같이 다 탈 것이라는 말로 그들의 멸망을 경고하고 있다(나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