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친정 / 친족 / 친척 / 친필 / 친하다

친정 one's fathers house

시집간 여자의 본집을 일컫는 말. 만일 제사장에게 외국인에게로 출가한 딸이 있을 경우에는 거제의 성물을 먹지 못하나 과부가 되거나 자식이 없이 이혼하여 친정에 돌아온 경우에는 다시 먹을 수 있었다(22:13).

친족 kindred

촌수가 가까운 겨레붙이를 일컫는 말, 이스라엘에서는 사람이 후사 없이 죽었을 때 가장 가까운 친족이 그의 기업을 무를 수 있었는데,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땅을 무르고 며느리룻을 아내로 맞았다(룻2:1-4:13). 또한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예수를 낳은 마리아의 친족이었으며 (눅1:36), 요한의 친족 중에는 요한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1절). <참조> 친척, 친속

친척 kindred

친족과 외척을 모두 일컫는 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본토와 친척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기 시작하셨다(창12:1). 또한 예수께서는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고향에서 받는 베척을 제자들에게 설명하셨다(막 6:4).

친필 one's own hand 

손수 쓴 글씨나 육필(筆)을 일컫는 말, 신약시대에는 서신을 쓸 때 대필이 많았다. 따라서 신약성경의 서신서들 중에는 대필이 아니라 직접 쓴 글씨임을 밝히기 위해 친필로 썼다고 언급하곤 하였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 교회, 골로새 교회, 그리고 빌레몬에게 보낸 편지에서 친필로 쓴다고 밝히고 있다(고전16:21;골 4:18;몬19절).

친하다 cleave

매우 정이 두텁고 가까이 사귀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핍박과 고난을 당하자, 친한 벗조차 자신의 타락을 기다린다고 불평했다(렘 20:10). 하나님은 우둔한 이스라엘을 향해 "누가 나와 친한 자(공동번역 ‘사명을 띠고 가는 자', 새번역 '주님과 언약을 맺은 자’ )같이 소경이겠느냐”(사42:19)고 말씀하셨다. 아덴에서 전도한 바울이 그곳을 떠난 후 몇 사람이 바울을 친하여(공동번역 '편이 되어' ) 신자가 되었다(행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