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peace
평화는 신, 구약성경에서 폭 넓은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구약에서 이 단어(히. 샬롬)의 근본 의미는 온전함(wholeness), 또는 안녕(well-being)이며 종교적인 상황과 비종교적인 상황에서 모두 사용될 수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인사말(삿6:23;스5:7;단4:1)과 작별 인사로 사용된다(출4:18;삼하15:9). 이렇게 사용될 때는 인사를 받은 사람을 위한 좋은 바람들과 인사를 건넨 사람의 친절한 의도를 표시한다. 이것은 또한 국가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쟁에 반대되는 의미로도 사용되어지곤 하였다(수10:14;삼상7:14;왕상5:12).
평화는 흔히 다른 단어들과 함께 사용된다. 구약의 저자들은 보통 침략으로부터의 평화와 안정(새번역, 왕하20:19;시122:7), 그리고 평안과 형통' (신23:6,스9:12)을 말한다. 여기서 사용되어진 평화는 물질적인 행복, 풍성한 추수, 그리고 야생 짐승들과 적들로부터의 안전과 연관된다(레26:6-10;슥8:12), 평화는 또한 도덕적인 개념과 연결되며 진실이라는 단어와도 연결된다(에9:30;슥8:16,19).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시85:10;사60:17)와 함께 평행관계를 이룬다. 의는 평화를 안겨줄 것이지만(사32:17) 악한 자들에게는 어떠한 평화도 존재하지 않는다(사48:22;57:21), 평화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레26:6;왕상2:33;시29:11;85:8;사26:12). 진실된 선지자들이 하나님께서 평화를 보내지 않고 계심을 깨달았을 때(렘6:14;8:11;겔13:10,16, 거짓 선지자들은 언제든지 "평화! 평화!" 라고 외쳤다. 구약은 하나님께서 주신 평화에 대한 언약이 제사장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민25:12-13;말2:4-6),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들과 관련지어 얘기한다(사54:10). 성경 에스겔서는 하나님의 평화는 곧 미래 혹은 종말론적인 축복이며(제34:25-31;37:26 이사야서는 메시야가 평강(평화)의 왕이 될 것을 얘기한다(시9:6).구약에서 평화가 물질적인 번영과 의로서 또한 하나님 안에서 평화의 근원을 가진다는 의미로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이를 통해서 평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또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서 존재하는 관계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약에서 평화의 개념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개인의 영적인 평화, 혹은 마음속 내부의 평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평화에 대한 헬라어는 단순히 전쟁이나 고통의 부재를 의미할 뿐이다. 그러나 신약에서의 이 단어는 히브리어 '샬롬'이 갖는 대부분의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별히 기독교적 이해라고 하는 어느 정도의 새로운 의미도 가지고 있다. 구약에서와 마찬가지로 복음서에서 이 단어는 인사말과 작별인사로 사용된다(요 20:19,21,26;막5:34;눅7:50). 이 평화는 제자들이 다른 이들에게 베풀 수 있는 구체적인 축복이었으며, 만일 그 사람이 복을 받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그것은 제자들에게로 다시 돌아온다(마10:13;눅10:5-6). 실제로 모든 신약의 서신들에서는 그들의 서두 인사에 대개 은혜와 함께 평화를 포함한다(롬1:7;고전1:3; 고후1:2;갈1:3).
신약에서 사용되어진 이 단어는 개인과 국가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분쟁들이 거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눅11:21;14:32;계6:4). 이것은 또한 그리스도인 회중들 사이에서의 질서와 일치를 의미하는데 사용된다. 사도 바울은 자주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서로 평화 가운데 거하기를 권고하였다(롬14:19;고전14:33;고후13:11;살전5:13),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사람들, 즉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간에 그들과 함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히 12:14). 바울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고 말하고 있다(롬 12:18,19). 이 말씀과 함께 악한자를 대적하지 말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명령(마5:38-48;눅6:27-360에서 볼 때, 신약성경은 비공격적인 자세를 옹호한다.
신약에서는 구약에서 등장하는 평화와 물질적인 번영 사이의 관련성이 강조되지 않는 반면, 평화와 영적 축복과의 관련성이 강조되고 있다. 평화는 의(롬14:17;히12:11:약3:18), 은혜(빌1:2;계1:4), 긍휼(6:16;딤전 1:2), 사랑(유2절), 희락(14:17;15:13) 그리고 생명(롬80과 함께 등장한다. 신령한 복들(spiritual blessing)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이시다(롬15:33;빌4:9;살전5:23;히13:20). 복음은 화평의 복음으로 묘사되기도 한다(행 10:36;엡6:15). 그리스도의 사역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과 인류(humanity) 사이에서의 평화(롬 5:1골1:20)와 유대인과 이방인들 사이에서의 평화(2:14,17)를 완성하셨다. 그러나 평화보다 더욱 가치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다. 왜냐하면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평화가 아닌 검을 주러 왔다는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예수님을 따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 가족 안에서조차도 분열이 생기게 된다는 이유에서이다(마10:34-36; 12:51-53).
끝으로 신약에서 개인의 영적인 평화 혹은 마음의 평화에 대한 개념은 몇 가지 성경구절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의 평화(빌4:7), 그리스도의 평화(골3:15)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성령 위에서 세워진 마음은 생명이요 평화이다(롬8:6). 희망의 하나님은 기쁨과 평화를 가득 채워주실 수 있다(롬15:13).
폐 break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신세나 괴로움을 의미한다. 신약성경에서 바울은 전도자로서 성도들의 헌금으로 생활과 전도 활동을 할 수도 있었으나 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직업을 갖고 거기에서 얻어진 자금으로 선교 사업을 한다고 할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고후 11:9;12:13-14).
폐단 evil
옳지 못한 경향이나 해로운 현상을 의미한다. 소유주가 자기의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지키는 것(전5:13), 인간이 모태에서 빈손으로 태어나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 것도 취하지 못하고 빈 손으로 돌아가는 것(5:15-16), 하나님께 모든 것을 받았으나 누리지 못하는 것(6:1-2) 등을 전도서 기자는 폐단이라고 기록하는데, 이는 곧 나쁜 일이나 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폐물 refuse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을 뜻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이스라엘을 뜻하는 비유적 표현에 사용되었다(애3:45).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적당치 않음으로 이방 민족(열방) 중에서 쓰레기와 같이 버려졌음을 의미한다.
폐백 dowry
신부가 처음으로 시부모를 뵐 때 올리는 대추나 포 따위로 예를 갖추어 보내거나 가지고 가는 예물을 의미한다. 사울왕은 다윗을 사위로 삼기 위한 조건으로 결혼 예물 대신 양피 일백을 요구하였다. 이는 다윗을 사위로 삼지 않고 죽이려는 흉악한 계획이었는데, 이 사건을 기록함에 있어 결혼 예물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삼상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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