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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홍수/ 홍옥/ 홍의/ 홍포/ 홍해

홍수 flood

장마로 인한 큰 비를 의미한다. 홍수에 대한 히브리어 원어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하늘의 물을 저장하는 통'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하였으리라고 보며, 헬라어 원어는 '범람'을 의미하고 있다. 인간의 죄에 대하여 진노하신 하나님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큰 홍수를 통해 심판하심과 동시에 노아와 그 가족에게는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사건이 있었다(창6:5-8:22;벧후2:5).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강포가 땅에 가득함을 보시고 한탄하시며 패역한 땅에 심판을 하시기로 결정하시고 노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이를 대비할 방주를 지을 것을 명하신다. 이때 노아의 나이는 육백 세였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방주를 만들고(창 6:14), 각종 동물들을 암수 짝지어 모아 방주로 들어가게 한다(7:9). 그 후 친 일이 지나자 하늘의 창이 열리고 큰 깊음의 샘이 터지며 비가 내렸는데(창7:11-12), 너무 많은 비로 모든 산들이 물로 뒤덮였다. 이 비는 40일간 계속 내려졌고(창7:17) 땅 위의 사람들과 짐승들은 모두 죽게 되었다. 물은 150일간 땅에 창일하였고(창7:24), 방주는 물이 땅에서 물러가자 아라랏 산에 머물게 되고 40일이 지나 노아가 방주에서 창을 열어까마귀를 내어 놓으니 땅에서 물이 마르기까지 왕래하였다. 비둘기 또한 내어 보내니 지면에 물이 걷히자 몇 번을 왕래하던 비둘기도 돌아오지 않았고 노아는 땅이 마르자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방주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나왔으며 모든 짐승도 그리하였다(창8:119).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를 드리자, 여호와는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다시는 사람으로 인해 땅을 저주하지 않고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않으실 것과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쉬지 않을 것을 약속해 주셨다(창8:20-22). 그리고 하나님은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고 고기를 피가 있는 채로 먹는 것을 금했으며 다시는 생물과 땅을 홍수로 멸하지 않을 것을 노아와 그와 함께한자들에게 약속하셨다(창9:1-17), 이리하여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홍수의 대단원은 막을 내린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홍수의 기간을 비가 내린 날로부터(창7:11) 노아가 방주에서 땅으로 내려온 날까지 (8:14) 대략 371 일에서 376일 사이로 잡는다. 홍수의 범위에 대하여는 의견이 분분하나 일부 학자들은 지역적인 홍수설을 주장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성경해석가들은 지구 전체의 홍수를 주장한다. 홍수에 대한 기사는 고대와 현대를 막론하고 전세계 모든 문명의 전승들을 통하여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창세기의 홍수 기사를 통하여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의인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통한 구원 사역을 볼 수 있다. 신약성경은 홍수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후에 비로소 임하였다고 한다(벧전3:20), 홍수는 환난(시32:6), 호전적인 세상의 국가들(93:2-4), 분노하시는 하나님(사59:19), 침략군(렘46:7-8), 불경건한 사람들(삼하22:5), 하나님의 심판(나1:8), 예루살렘의 대파괴(단9:26), 시련(마7:27), 박해(계12:15-16), 예수의 재림(마24:38-39) 등을 비유하는데도 사용되었다.

 

홍옥 emerald

보석의 일종으로 두로 왕의 단장품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어 있다. 여기서 홍옥은 교만해진 두로 왕이 물질적으로 호화롭게 사는 생활을 의미한다(겔28:13).

홍의 dyed garments

붉은 옷을 뜻한다. 선지자 이사야는 심판주이며 구원주이신하나님이 붉게 물든 옷을 입은 것을 보았는데, 이는 피묻은 옷을 의미하는 것으로, 피묻은 옷을 입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원수를 피로 심판하고 돌아오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선포한다(사63:1).

홍포 scarlet robe

홍색의 옷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을 당할 때로마 군병들은 그에게 왕을 상징하는 홍색의 옷을 입히고 희롱하였다(마27:28). 이 홍색의 옷을 성경에서는 '홍포' 라고 하였는데, 이는 아마도 그 당시 군병들이 곁에 걸쳤던 망토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홍해 red sea

홍해를 뜻하는 히브리어 '얌 수프', 헬라어 '헤 에뤼트라 탈랏사'의 명칭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견해들이 있어왔으나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개역성경에서 홍해로 번역된 히브리어 '얌 수프' 는 갈대의 바다를 의미하는 말로 처음에는 바알스본 가까이에 있는 멘잘레스 호수의 남쪽의 연장부에 접한 해역만을 가리켰던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 말이 아카바 만또는 수에즈 만을 가리키며 마침내 오늘날의 홍해로알려진 전체 해역을 가리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의 홍해는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사이에 있는 인도양의 부속해이다. 면적 약 44만 ㎢,길이 약 2,300km, 너비 200-350km의 길쭉한 바다로 북북서에서 남남동 방향으로 놓여있다. 남단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거쳐 인도양을 통하며 북단은 시내반도의 돌출로 인해 아카바 만과 수에즈 만의 두 지만灣)으로 나뉘어진다. 바닷속의 남조식물에 의해 때로는 적색을 띠는 일이 있는데 이 때문에 홍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아프리카 대 지구대의 북쪽 연장에해당하며 신생대 3기의 지각운동 때에 생긴 대단층에의해 함몰되어 수역이 된 것이 그 생성원인이다. 그 때문에 동서 양쪽 해안은 절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성경에서는 홍해와 관련된 부분이 두곳 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은혜를 체험한 장소이고(출15:4;신11:4;수4:23;시136:13;행7:36;히11:29), 다른 하나는 두로와 이스라엘이 무역을 위해서 상선을 만든 곳인 에시온 게벨이 그 예이다(왕상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건넜던 지역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얌 수프'가 오늘날의 홍해와 같은 지역인가 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홍해의 어디에서도 갈대를 발견할 수 없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바다를 건널 당시에 있던 지역 지도와 수에즈 최북단의 지리적 위치를 맞추어 보았을 때 지리적으로 이스라엘이 건넌 곳이 오늘날의 홍해는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많은 학자들은 '얌 수프'가 갈대의 바다를 의미하고,애굽의 한 문서에도 고대 라암세스 부근에 있는 두개의 수역 가운데 하나가 갈대를 뜻하는 '수프' 라고 불리며 또한 파피루스 호수였다는 점, 지금의 홍해와는지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점 그리고 이스라엘이 해양민족이 아니기 때문에 바다나 호수에 대한 정확한 단어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서 애굽 라암세스 가까이에 있는 멘잘레스 호수의 남쪽 습지를 가리키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