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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힘에 지나다/ 힘줄/ 힛대/ 힛데겔

힘에 지나다 above strength

바울은 자신이 아시아에서 선교사역을 하던 중 당하였던 고난이 매우 극심했음을 묘사할 때 '힘에 지나는 심한 고생'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아 죽을 뻔했던 일(행 14:19), 에베소에서 아데미의 은장색들의 난동으로 당했던 고난(행19:23-40)과 같은 극심했던 고난을 가리킨다(고후1:8, 새번역 '힘에 겹게').

힘줄 sinew

근육의 바탕이 되는 질긴 물질을 가리키는 이 말이 성경에서는 흔히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욥10:11. 참고. 겔37:6). 이 힘줄은 심오한 의미를 지니기도 하는데, 얍복 강가에서 있었던 야곱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할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환도뼈의 힘줄을 쳐서 절게 하셨는데 이는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케 하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로 볼 수 있다(창32:32). 이 사건으로 히브리인들은 오늘날까지도 짐승을 잡을 때 환도뼈의 힘줄을 제한 후에야 먹는다고 한다. 한편 이 말은 상징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선지자 이사야는 유다 백성의 완악한 상태를 '목의 힘줄은 무쇠요 이마는 것'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사48:4). 또한 야곱은 아들들에게 축복과 예언을 하면서 시므온과 레위에 대해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는 자들로 묘사하였는데 이는 공격성이 없는 가축까지도 해치는 잔인성과 무자비성을 의미한다(창49:6).

힛대 Hiddai

다윗의 삼십용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가아스 시냇가에서 살았다(삼하 23:30), 역대상 11:32에서는 '후래' 로 불리고 있다.

힛데겔 Hiddekel

에덴에서 발원한 네 강 가운데 하나로 에덴동산에서 발원하여 앗수르 동편으로 흘렀다(창2:14), 다니엘은 이 강가에서 이상을 보았다(단 10:4). 이 강은 아카디아어로는 '이디글라트' 로 그리고 수메르어로는 '이그나'로 불렸다. 한편 힛데겔은 이 강의 히브리식 이름인데 오늘날 메소포타미아에 흐르고 있는 티그리스 강을 가리킨다. 총연장 1,850km에 달하는 이 강은 터키 동부 엘라지의 동쪽과 이라크 북부의 쿠르디스탄 산맥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여 유프라테스 강과 합류하여 샤트알아랍 강이 되어 페르시아만으로 흘러든다. 수원은 터키의 소아시아 반도 동부, 안티토러스 산맥의 하자르호(湖)에 있으며, 보탄 강 등 많은 지류를 합치면서 거의 동남쪽으로 500km를 흘러, 약 30km에 걸쳐 시리아, 터키 국경을 지나 이라크로 흘러든다. 이라크에서는 동쪽의 쿠르디스탄 산맥, 자그로스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대(大)자브 강, 소(小)자브 강, 디얄라 강 등을 합류시키면서 메소포타미아 평원을 유프라테스강과 나란히 남동류한다. 오늘날에 와서 둑과 댐의 출현으로 일찍이 번창했던 하천 교통은 쇠퇴하였지만, 예전에는 유프라테스 강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탄생시켰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