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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등통증 위치 췌장암 초기증상 검사 방법 췌장암 고위험군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췌장암은 발견이 쉽지 않은 암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췌장암은 초기, 중기까지도 증상이 없고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는 췌장암을 소리없이 사람을 죽이는 병(silent killer)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이 위험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과 고위험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등통증

췌장암은 초기, 중기가 되도록 아무런 통증이 없지만 점차 명치나 배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등이나 허리로 뻗어나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별히 등 가운데가 쥐어짜듯이 아프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췌장암 혹은 췌장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의 위치가 정면에서는 명치부분이고 후면에서는 등의 한가운데 부분입니다. 따라서 등 한가운데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날카로운 걸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면 췌장암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복부의 통증이 옆구리, 등으로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몸을 깎아내리는 듯한 깊은 속 통증이나 식은땀이 나는 등 표현하기 어려운 통증이 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췌장암을 앓고 계신 환자분들은 등을 똑바로 대고 반듯하게 누워서 자기가 힘듭니다. 췌장이 콩팥과 같이 복벽 뒤에 있으면서 췌장암의 종양이 복강신경총, 배안의 신경다발을 건드리며 배와 등에 통증을 주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 한두 시간 후 등 한가운데에 쥐어짜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면 췌장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꼽 주변에서 시작된 복통이 등이나 옆구리로 퍼지고, 특히 식후에 통증이 심해지며 구토, 발열, 황달 등의 증세가 있다면 췌장염일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인 경우에는 식사 후 1-2시간 안에 통증이 생겼다가 곧 사라집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는다든지 술을 마시고 과식했을 경우 그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2.  황달증상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내려가는 관이 췌장의 머리 쪽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췌장의 머리 쪽에 종양이 생기면 바로 옆에 있는 담즙관을 누르게 되고 담즙의 흐름이 막혀 빌리루빈의 배출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혈관으로 역류되어 황달이 발생합니다.

황달이 발생하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까지 누렇게 변하고 대변은 회백색을 띄고 소변은 진한 갈색을 띄게 됩니다. 이렇게 황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가셔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당뇨증상

당뇨는 흡연 그리고 만성 췌장염과 함께 췌장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꼽힙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일을 하는데 췌장에 암이 생기면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고 당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췌장암 환자의 50% 가 당뇨를 앓고 있고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약 2배정도 췌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췌장암과 당뇨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내가 당뇨가 없었는데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당 관리가 잘 되다가 갑자기 혈당 조절이 잘 안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췌장암으로 인한 기능 저하로 소화 불량이 발생합니다.

내가 최근에 먹는게 달라진 것도 없고 환경이 변한 것도 아닌데 요즘 들어 명치 쪽, 오목가슴 근처가 답답하고 속이 미식거리고 식욕이 없고 체중이 줄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나이가 60세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 내에 체중이 10% 이상 빠진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체중이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니고 먹는 것도 평소와 비슷한데 체중이 급격하게 빠졌다는 것은 암에 걸렸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별히 흡연은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인데요, 흡연은 췌장암의 발병률을 2-5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도 높아지는 게 그 특징입니다. 전체 췌장암 환자 중에 60대 이상이 한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합니다. 내가 나이가 60세 이상이고 흡연을 하며 이유없는 소화불량을 가끔씩 경험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5. 췌장암 고위험군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만성 췌장염을 앓았던 사람, 나이가 60세 이상이면서 흡연하고 자주 속이 불편하고 체중이 갑자기 빠지거나 최근에 당뇨가 갑자기 생겼다거나 악화되었다면 췌장암 고위험군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췌장암일 경우에 나타나는 등통증, 초기증상 등에 대해 살펴봤고 특별히 어떤 사람이 고위험군인지도 살펴보았습니다. 

모두들 건강관리를 잘하셔서 처음부터 암을 피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