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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성령에 의해 충만하게 됨 | 에베소서 5장 18-21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4.6.23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가수의 음주운전 사고와 그 교훈 

최근에 큰 인기를 끌던 한 가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구속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와 충돌했는데, 음주운전 자체도 큰 잘못이었지만, 사고 이후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는 그 사건의 전개를 지켜보며 생각을 했습니다. 그가 자신을 위한다고 한 수습은 사실 자신을 더욱 미궁으로 몰고 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사고가 발생하면, 택시 기사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고, 보험회사를 불러 처리를 했으면 더 나았을 것입니다. 음주운전이라 하더라도 인명사고가 없었다면, 구속까지 되는 일이 없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가수는 사건을 수습하려 하면서 점점 더 상황을 악화시켰고, 결국 구속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얻은 교훈은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가수도 나중에 고백했듯이, 이번 사건을 통해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기회가 있다는 걸 알고, 실수 후에도 정직하고 투명한 처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훈을 저도 마음에 새기고, 일상에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성경과 일상의 교훈

사건을 묵상하면서, 저는 이 가수의 사례를 저에게도 적용해 보았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음주운전과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수도 결국 가슴 아픈 고백을 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도 비슷한 실수를 반복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이 사건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보혜사"라고 부르셨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님을 우리의 삶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지혜와 인도를 주시며,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이번 사건을 보면서, 왜 그 가수가 이렇게 수습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그 가수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고, 인기가 절정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때 그를 지도해 줄 멘토나 어른이 없었던 것이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런 멘토나 조언자를 필요로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스승이 돌아가시고 나서, 더 이상 제게 직접적으로 지적해 줄 분이 없어서 스스로 중심을 잡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듯,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항상 곁에서 도와주시는 "보혜사"가 계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지혜로 이끌어 주시며,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의 충만함과 인도하심

이 사건을 묵상하면서 자주 떠오른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에베소서 5장 18절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저는 이 구절의 후반부인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는 말씀에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함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16절에서 성령님을 "보혜사"라고 부르셨습니다. 보혜사는 원어로 "곁에 있으면서 도와주는 자"를 의미합니다. 즉, 성령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며,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더욱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고, 그분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게 도와줍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삶

목회 활동을 하면서 제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저는 성령님께 지혜를 구합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이메일을 받거나, 사람들이 나에게 불쾌감을 주는 상황에서,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럴 때, 성령님은 저를 도와주시고, 올바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또한, 매일 아침 출근할 때나 차를 운전할 때, 저는 성령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성령님, 오늘 하루 제게 지혜를 주시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도와주세요." 이렇게 시작하는 하루가, 제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성령님의 충만함을 경험하는 삶

성령님께 충만함을 받는 것은 단순히 성령님의 능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성령님의 영향을 받으며,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에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지혜가 부족할 때 성령님께 구하면, 성령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혜를 주십니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자

성령님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개입하십니다.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그분을 인정할 때, 우리 삶은 더욱 풍성해지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충만함을 구하며, 그분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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