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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1강 보지 않고도 믿는 믿음 | 요한복음 20장 24-29절 | 하용조 목사님 믿음 시리즈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믿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희망의 믿음이고, 둘째는 약속의 믿음입니다.

 

희망의 믿음 

희망의 믿음은 겉보기엔 매우 그럴듯하고 화려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믿음은 약속이 아니라 단순한 희망에 불과합니다. 즉, 내가 원하고 바라고 꿈꾸는 것들을 믿음으로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희망은 외형적으로 멋져 보일 수 있지만, 결국 그 안에는 실체가 없습니다. 희망은 이루어질 수도,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착각을 가지면 위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희망을 믿음이라고 착각하지만, 희망은 믿음이 아닙니다. 희망은 단지 내가 원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희망은 그 자체로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약속의 믿음 

반면, 약속의 믿음은 다릅니다. 약속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과 약속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겉으로 보면 화려하지 않고 시시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이 믿음의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이 믿음은 하늘과 땅처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에 근거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 내가 원하는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믿는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사건: 희망이 아닌 약속의 실현 

부활은 희망의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실현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사건은 이성적으로나 경험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이성과 상식을 뛰어넘는 기적입니다. 그러나 이 기적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축복이 됩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사건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에 묶여 있으며, 그들은 이 사건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부활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사건으로 다가옵니다. 부활의 믿음은 단지 이성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믿음의 차이: 이성과 약속의 믿음 

이성의 믿음과 약속의 믿음은 다릅니다. 이성적인 믿음은 내가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에 기반한 믿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은, 때로는 이해할 수 없고, 경험적으로 맞지 않는 일에 대한 믿음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부활은 이성적으로 불가능한 사건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나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은 단지 내가 이해하고 동의하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내가 이해할 수 없고, 경험적으로 맞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에 근거하여 믿는 것입니다.

 

도마의 믿음과 우리 

도마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봤지만,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둘째, 도마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기 이성을 더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할 것이라고 예언하셨지만, 그는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셋째, 도마는 다른 사람들의 증언을 무시했습니다.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말했지만, 그는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이와 비슷합니다. 현장에 없거나, 자기 이성을 너무 믿거나, 다른 사람들의 증언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으면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도마의 변화 

도마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도마가 믿을 수 있도록 직접 나타나셔서 그의 의심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를 보고 나서야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도마에게 말합니다.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이 복이 있다." 이 말은 우리가 보지 않고 믿는 믿음, 즉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임을 가르쳐줍니다. 믿음은 이성이나 상식으로 설명될 수 없는 것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믿음의 중요성

믿음은 단지 희망과 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확신입니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이성이나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입니다. 예수님은 도마에게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시고, 기적과 축복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부활절을 맞아 믿어야 할 것은, 부활의 사건이 희망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믿음을 가지면, 기적이 보이고, 미래가 밝아지며, 내 안에 평화와 기쁨이 넘칩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한국 사회를, 교회를, 그리고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따라 사는 믿음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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