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대한 깊은 오해와 진리
최근 안식년 동안 많은 시간을 묵상하며 깨달은 주제 중 하나는 바로 ‘믿음’에 관한 오해입니다. 우리는 종종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믿음의 결과에 이르지 못하고 실망하거나 혼란스러워하며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이게 믿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 같아"라고 느끼는 순간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놓친 것은 바로 믿음에 대한 깊은 오해입니다. 이 오해를 풀어야만, 우리가 진정한 신앙의 진리를 깨닫고, 그 안에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먼저, 에베소서 2장 8-9절을 통해 믿음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성경에서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믿음이 내가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은 내가 가지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내가 아무리 믿고 싶어도,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믿음은 생길 수 없습니다.
믿음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은 인간적인 노력이나 의지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은 구원의 길이다
두 번째로, 믿음의 중요한 역할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성경은 믿음이 없이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있다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되고, 기적도 일어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의 본질을 잘못 이해할 때, 믿음이 마치 기복적이고 물질적인 축복을 받기 위한 수단처럼 변질되기도 합니다. 믿음의 핵심은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내가 기도하면 복을 받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구원은 단순히 물질적 복이나 상황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으며,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의로워지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핵심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다
로마서 1장 17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단순한 감정이나 상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면, 그 믿음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변질되거나 약해지지 않으려면,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믿음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약속을 신뢰하고 그 약속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믿음은 떠나는 것이다
믿음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떠나는 것’입니다. 믿음이 성장하려면, 우리가 과거의 안전지대나 기득권을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네 본토와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떠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벗어나야 할 것은 불신, 자아, 그리고 과거의 상처일 수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의지할 때 비로소 그 본질이 드러납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 내 능력, 내 자존심, 내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진정한 믿음이 시작됩니다.
믿음은 약속을 향한 여정
믿음은 또한 목표를 향한 여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단지 구체적인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미래를 향한 방향이었습니다. 믿음이란 단순히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약속의 땅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쉽지 않지만, 믿음을 갖고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삶에 확신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항상 "가고 있는 중"입니다.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비록 길이 힘들고 험난할지라도,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따라가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핵심: 하나님의 신실함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으며, 그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은 25년 동안 약속을 기다렸고, 그는 결국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받지 못했지만, 그의 믿음은 후손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언제나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그 약속을 바라보며 믿음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에도,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신실하게 인도하십니다. 믿음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결론: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
마지막으로,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믿음은 내가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여정이며,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 주시는 여정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단순히 나의 계획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며, 그 선물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나의 능력과 의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이 믿음을 신뢰하고,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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