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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행복을 위한 거룩한 선 긋기 | 디모데후서 2장 20-22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3.4.23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교회와 세상의 가치관: 우리가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최근에 읽은 기독교 신문의 칼럼에서, 저자는 오늘날 교회가 마치 "동네 북"처럼 취급받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에서 교회와 목사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목사의 딸이 마약 중독자로 등장하거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중에도 마약을 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교회를 조롱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이와 같은 묘사는 단순히 드라마의 한 장면을 넘어서, 교회와 신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교회는 자주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지며, 때로는 악한 목사나 성도들이 등장해 교회를 더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경향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교회에 대한 불신과 비난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교회가 "동네 북"이 된 이유 

저는 이 칼럼을 읽으면서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문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빛으로서 세상에 살아갈 때, 세상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오히려 미워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에서 조롱을 받는 이유는 우리가 세상에서 올바르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즉, 교회가 세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그로 인해 교회와 목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화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의 본질은 우리가 "빛"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종종 "교회는 더 어두운 곳 같다"고 말합니다. 즉, 교회와 성도가 세상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에서 교회를 비하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가치관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에 영향을 받지 말고, 하나님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은 성공과 인기를 중요시하지만, 하나님은 그릇의 "깨끗함"과 "거룩함"을 중시하십니다. 디모데후서 2장 20절-21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원하시며, 이를 통해 모든 선한 일에 준비된 자로 쓰임받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에서는 "목표만 이루면 된다"는 가치관이 지배적입니다. 예를 들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거나 "꿩 잡는 것이 매다"는 속담이 이를 잘 대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깨끗하고 거룩한 그릇"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즉,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불법적이거나 부도덕한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거룩을 추구하는 삶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레위기 11:44).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는 그분의 거룩함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으로 보이는 행동이 아니라, 내면의 깨끗함과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세상의 가치관에 영향을 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공적인 교회를 세우는 것, 큰 교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서는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큰 교회"나 "많은 성도"를 이루는 것보다, "거룩한 그릇"이 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거룩'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세상은 성공과 인기를 중시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큰 교회와 많은 성도를 목표로 삼지만,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깨끗하고 거룩한 그릇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거룩함을 추구할 때, 세상은 그 거룩함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떤 크고 화려한 일을 이루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깨끗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서는 세상의 가치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가치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입니다. 세상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에 불과하지만, 거룩함은 영원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시며, 이는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다양한 유혹과 시험을 던지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큰 교회"나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깨끗하고 거룩한 그릇"이 되어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세상에 거룩한 빛을 비추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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