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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예수를 만난 사람들 시리즈] 2강 네 병이 낫기를 원하느냐? | 요한복음 5장 1~15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예수님의 예루살렘 방문

요한복음 5장 1절을 보면, "그 후에 예수께서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명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지 그 목적을 잊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환경이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오직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곁눈질하거나 다른 것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셨습니다.

 

양의 문과 베데스다 연못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던 중, 양의 문 근처에 있는 베데스다 연못에 도달하셨습니다. 이 연못은 "베데스다"라는 이름이 히브리어로 "자비의 집"을 의미합니다. 이곳은 다섯 개의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 주변에는 눈먼 사람들, 다리 저는 사람들, 중풍 환자들 등 많은 병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천사가 물을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 병을 고침받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은 상징적으로, 우리가 "자비"를 기다리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마치 오늘날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급하게 기다리며 희망을 찾고 있는 모습과 같습니다. 병자들은 신기루처럼 다가오는 희망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 중 한 사람에게 선택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선택과 치유

그 중 38년 동안 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다가가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병을 고쳐주겠다는 의미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이 신체적으로 치유되기를 원하면서도, 더 중요한 영적인 치유를 원하셨습니다. 이 남자는 오랜 시간 동안 병을 앓으며, 신체뿐 아니라 마음도 지쳐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은 그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믿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선생님, 제가 물이 움직일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들어가서 치유받습니다. 도와주실 사람이 없습니다."라며 변명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변명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고, 대신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치유의 명령이 아니라, 그 사람의 믿음을 일깨우고 그의 삶을 새롭게 하려는 예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명령이었습니다.

 

환경이 아니라 믿음의 선택

예수님이 그에게 치유의 기회를 주셨을 때, 그 사람은 변명과 불만을 말하기보다는 순종의 마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믿고 따라갔을 때, 그는 기적적으로 치유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치유는 그 사람의 의지와 순종이 함께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단지 병을 고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병을 고침받고 싶어 하는 마음,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과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실 것입니다.

 

희망을 찾는 마음

오늘날 우리도 이 병자처럼 다양한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때때로 물리적인 치유나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며, 우리가 낫고자 하는 진정한 열망이 있는지, 믿음이 있는지를 보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고, 삶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결론: 믿음의 선택과 순종

오늘 우리가 깨닫게 되는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의 환경이나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과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병자에게 "네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어가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신체적 치유를 넘어서, 우리에게 믿음의 선택과 순종을 요구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선택하시고, 은혜로 여러분의 삶을 치유하시며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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