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기적과 감동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기적과 흥분, 감동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 때, "내가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다니!"라고 감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그런데 이런 순간들이 지나고 나면, 때때로 사람들은 혼란스럽기도 하고, 분노를 느끼기도 하며, 자존심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그런 감정은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그것은 사실 신비로운 경험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사로의 사건과 마을 사람들의 흥분
본문에 나오는 나사로의 사건을 보면,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이 다시 돌아오신다는 소식에 흥분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그 마을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시몬이라는 문둥병자가 있었고, 예수님은 그 집으로 가셨습니다. 또한,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도 함께 예수님을 맞이하며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환영하며 잔치에 참여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다른 모습
이 장면에서 중요한 점은 마르다와 마리아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예수님을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마르다는 일 중심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마르다처럼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동으로 그 사랑을 나타내려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에게 음식을 준비하고, 봉사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이런 모습은 '행동하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 역시 이런 스타일의 신앙생활을 좋아합니다.
반면, 마리아는 예수님 앞에 조용히 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말없이 예수님을 경청하며, 예수님의 발을 닦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와 마리아의 태도를 각각 다르게 받아들이셨습니다. 마르다는 일로 바쁜 반면,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깊은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마리아의 향유와 예수님에 대한 사랑
마리아는 매우 값비싼 향유 한 병을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이 향유는 당시 한 해 노동자의 수입에 해당할 정도로 비싼 것이었습니다. 마리아는 그 향유를 예수님께 쏟아 부었고, 그 향기는 방 안 가득히 퍼졌습니다. 마리아의 이 행동은 예수님께 대한 깊은 사랑과 존경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롯 유다는 이 행동에 대해 비판하며, 그 향유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여자의 행동을 옳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향유 부은 행동이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의미였다고 해석하셨습니다.
가롯 유다의 비판과 예수님의 답변
가롯 유다는 마리아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는 이 향유를 예수님에게 바치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가롯 유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함께 있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이 행동이 예배의 일환이라는 의미를 강조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향한 최고의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향유의 의미와 예배
마리아가 부은 향유의 향기는 온 방 안에 가득 퍼졌습니다. 이것은 그녀의 사랑과 예배가 예수님을 향한 깊은 경배의 표현임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단지 의무적인 행위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사랑과 존경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배는 단순히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마르다의 믿음과 예수님의 부활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믿었지만, 그녀의 믿음은 지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질문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부활이요 생명인 것을 믿느냐?" 마르다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지만, 예수님이 말하는 부활과 생명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마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진정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론: 신앙의 깊이를 추구하라
우리는 신앙생활을 할 때, 마르다와 마리아처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헌신이 외적인 행동에만 그치지 않고,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따를 때, 그 향기는 우리 삶의 곳곳에 퍼져 나가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집니다. 신앙은 단지 의무가 아니라, 예수님과의 깊은 교제와 사랑의 표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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