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재판과 빌라도의 선택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심한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법으로는 예수를 처형할 권한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로마 총독인 빌라도에게 예수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는 새벽에 재판을 받기 위해 끌려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해당하는 시간대입니다. 새벽에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재판은 저녁이나 밤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 재판은 종교적 목적을 가진 정치적 사건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의 재판은 매우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절차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수는 많은 유대인들과 제사장들에 의해 둘러싸였고, 그들은 예수에 대한 혐의를 조작하고 선동하려 했습니다. 예수의 재판은 법적 절차가 아닌 여론 재판에 가까웠습니다. 빌라도는 예수에게 형사적 혹은 민사적 죄를 묻지 않고, 종교적 문제를 다루는 데 그쳤습니다. 예수는 새벽에 로마 총독 관저로 끌려갔으며, 이는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재판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종교적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가 유대인의 왕인지, 또 무엇 때문에 이렇게 시끄럽게 문제를 일으켰는지를 묻기 위해 예수를 재차 불렀습니다. 빌라도의 질문은 예수가 스스로 왕이라고 주장했는지에 대한 것이었고, 예수는 이에 대해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이 답변은 빌라도에게 혼란을 안겨주었으며, 예수의 진정한 뜻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빌라도의 질문과 예수의 대답
빌라도는 예수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고, 예수는 "내 말대로 나는 왕이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그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진리를 증거하려고 이 세상에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예수의 답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의 왕국과 세상 왕국은 전혀 다른 개념이었기 때문에 빌라도는 계속해서 혼란스러워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
예수께서 말씀하신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는 다른 차원의 나라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나라에서는 정치, 경제, 법 등이 중심이 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정의와 평강, 기쁨이 넘치는 영적 영역입니다. 세상에서는 인간이 인간을 다스리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시며, 그 나라는 끝이 없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빌라도는 이 두 나라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세상 나라의 법과 질서를 기준으로 예수를 재판했기 때문에 예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인간의 욕망과 싸움으로 가득 차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평화와 정의, 기쁨의 나라입니다.
진리와 구원의 기회
빌라도는 예수께서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빌라도는 결국 그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그는 예수의 진리를 알지 못한 채 그를 처형하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이는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를 놓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는 예수님을 통해 알 수 있으며, 그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며, 인간의 권력과 통치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정의와 평강, 기쁨이 넘치는 곳으로,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와는 다른 차원의 나라입니다.
세상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권력이 지배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존재로서, 세상의 가치관과는 다른 기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사랑과 정의, 평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를 경험하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표입니다.
결론: 빌라도의 선택과 우리의 선택
빌라도는 예수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그러나 그는 그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진리를 증거하려 이 세상에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는 진리의 본질이며,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그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예수의 재판을 정치적, 종교적 문제로만 보았기에 구원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빌라도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그것을 외면하는가 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그 나라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그가 보여준 길을 따르는 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자, 진정한 자유를 얻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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