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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40일의 감동 시리즈] 20강 내가 줄 것은 무엇입니까? | 누가복음 9장 1-7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야이로의 딸과 혈루증 여인의 이야기

어제 말씀 중에 중요한 내용을 몇 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주일에 본문을 다루지 않아서, 어제 말씀 중에서 중요한 내용을 골라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야이로의 딸 이야기가 있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예수님은 그녀가 죽었다고 보지 않고 "자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죽으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이 끝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끝났다"고 선언하지만, 하나님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포기했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잠든다"는 것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십자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로 이어지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다시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 생활 중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되지라도, 하나님께는 끝이 없습니다. "죽음"이 아니라 "잠자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혈루증 여인의 믿음

그런데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여인은 12년 동안 여러 의사를 찾아다니며 모든 재산을 다 써버렸지만, 병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예수님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합니다. 몸이 쇠약하고, 냄새가 나는 옷을 입고, 사람들에게 밀치며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게 됩니다. 그 순간, 그녀의 출혈이 멈췄습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의 새로운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예수님이 손을 얹어서 병을 고치기도 하시고, 성령의 임재로 병이 낫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처럼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것으로도 능력이 나가고 병이 치유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일하시기 때문에, 하나의 방법에만 매이지 마십시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산에서 은혜를 받고, 또 어떤 사람은 강에서 은혜를 받으며, 어떤 사람은 부흥회나 성경 공부에서 은혜를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든, 그분의 방법에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권세

예수님은 "누가 내게 손을 댔냐?"고 물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밀고 다녔지만, 예수님은 "내게 손을 댄 사람이 있다. 나는 그 사람이 능력을 받았음을 안다"고 하십니다. 이 때 여인은 자신의 치유를 숨길 수 없었고, 떨며 예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하고 두려움으로 나아가는 성도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너무 방자하게 나가기도 하지만,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경건함과 두려움을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은사를 받은 사람도 그 은사를 자랑하거나 오만하게 여기면, 하나님께서 그 은사를 거두어 가십니다. 항상 처음처럼 겸손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며,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은사를 유지하시고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축복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예수님 앞에 나와서 자신이 어떻게 병이 나았는지, 또 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녀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치유해 주신 것만이 아니라, 그 여인에게 구원의 축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병을 고치고, 가정 문제가 해결되고, 자녀 문제가 풀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모든 일을 통해 우리에게 더 큰 축복을 주십니다.

 

믿음의 실천과 능력의 전달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그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능력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권세를 가진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귀신들이 떠나고, 어둠이 물러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 능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병든 사람을 고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을 나누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지팡이도, 가방도, 돈도, 옷도 가져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사람이나 물질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물질이나 세상의 것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능력의 전달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그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이 능력은 제자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이 능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기적을 일으키시고,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능력과 권세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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