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진리와 우리의 이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진리는 그 의미가 너무 크고 높아서, 우리가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치 광활한 하늘을 우리 가슴에 담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에 모두 담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그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감당하려 하면 오히려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 위대해서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지만, 그 진리가 너무 크고 커서 전 우주를 채울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사랑을 모두 깨닫지 못해 종종 하나님을 소외시키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죄인의 문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하지만, 그러면서도 어떻게 죄인을 용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죄인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을 만드셨는가?"라는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커서 모든 죄인을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간과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 채 우리가 원하는 대로만 받으려고 할 때,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로마서에서 '믿음만 있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구절을 잘못 해석하여, 믿음만 있으면 거룩한 삶을 살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
하나님의 진리를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이해하면 우리는 오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서 5장 20절에서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친다"고 했을 때, 이를 잘못 해석하면 "죄를 지어도 은혜가 더 넘친다"는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리의 본래 뜻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균형 있게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6장에서 바울은 그 오해를 바로잡습니다. "죄를 계속 짓는 것이 은혜를 더하게 하려는가?"라고 질문하며, 결코 죄를 짓고 은혜를 받는 방식으로 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면서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해석을 피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와 사망의 지배를 벗어나셨고, 우리는 그와 함께 죽고 부활함으로써 새 삶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죄를 대신 지고 죽으셨기 때문이며, 그 죽음으로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한 것이며, 이제 우리는 그와 함께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세례와 우리의 구원
로마서 6장은 세례와 관련하여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사는 것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세례는 단순히 물로 씻는 의식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죽고 부활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세례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다는 표식입니다. 이는 우리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물 세례가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성령이 우리 안에 역사하심으로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삶
우리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는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말씀은 우리의 죄와 본성을 죽이고,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며, 이는 우리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함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결론
성경의 진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해석과 깊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거룩함을 함께 이해하며,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중요한 표식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은혜를 확신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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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시리즈] 19강 죄에 거할수 없는 이유 | 로마서 6장 1-11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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