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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로마서 강해 시리즈] 41강 평생 갚지못할 사랑의 빚 | 로마서 13장 8-10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사랑에 대한 반복적인 설교의 중요성

이 제목을 보고 "또 사랑 이야기를 하는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로마서 후반부에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두세 번 전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이야기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았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삶의 핵심은 바로 "거룩한 예배"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수준은 매우 높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을 실천하는 문제에서 하나님의 기준이 매우 높습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내 아들로서 부족함 없이 사랑을 실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사랑에 관한 설교를 한두 번 듣고 끝낼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백 번, 천 번 들어야 할 문제입니다. 그만큼 사랑은 실천을 통해서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설교는 우리가 말씀대로 살도록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만약 매일 설교를 듣고 그것을 잊어버리거나 반복해서 듣기만 한다면, 설교는 결국 허공에 떠도는 말이 될 것입니다.

 

설교의 반복과 실천

저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 해 동안 우리 교회에서는 설교를 최소 500번 이상 듣습니다. 거기다가 다락방이나 소그룹에서 또 배우는 말씀까지 합치면, 우리가 접하는 말씀의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우리가 얼마나 기억하고 순종하는지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설교자는 설교 준비를 하면서도 때로는 "지난주 설교와 비슷한 내용을 다시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 풍성하고 깊어서, 평생을 살아도 다 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같은 주제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말씀을 반복할 때, 그 말씀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됩니다.

 

반복의 필요성: ODG 목사의 예

최근 남미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ODG 목사는 "설교의 핵심은 반복이다"라고 말하며, 한 가지 주제를 반복해서 설교하는 방식으로 교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는 한 가지 주제를 3개월 이상 다루면서 설교하고, 교인들에게 그 주제에 대해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저는 가끔 그런 방식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에 관한 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의 실천과 설교

이웃을 사랑하라는 설교를 듣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만약 우리의 신앙 양심이 "그렇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랑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

 

율법과 사랑

먼저 "율법을 이루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본문에서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다"는 말씀이 세 번이나 반복됩니다. 이는 우리가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다 이루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가지 명령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 명령이 모든 율법을 성취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과 사랑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예로 들어 봅시다. 간음은 단순히 성적인 죄를 넘어서, 마음속에서 불순한 욕망을 품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은 간음이 성적인 문란함을 포함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이미 성적인 문란함이 만연한 사회로, 간음의 죄가 쉽게 범해지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결코 이런 죄를 범할 수 없습니다. 이웃을 사랑한다면, 성적인 죄를 저지르지 않게 됩니다. 사랑은 이웃의 인격을 존중하고, 그 사람을 자기 욕망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과 사랑

또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도 사랑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살인은 단순히 육체적인 생명을 빼앗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속에서 타인을 미워하거나 부정적으로 대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예수님은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하는 것도 살인에 해당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타인을 미워하거나 경멸하는 마음을 품는다면, 이는 이미 살인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랑의 실천

현대 사회는 점점 더 타인을 경시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최근에 발생한 여러 범죄 사건을 보면, 사람들이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해 타인의 인격을 짓밟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웃을 사랑한다면, 그런 행동은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을 존중하며, 그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과 빚

오늘 본문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메시지는 사랑은 "평생 갚지 못할 빚"이라는 것입니다. "피차 사람의 빚 외에는 아무 일에든지 빚을 지지 말라"는 말씀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데 있어서, 그 사랑이 결국 우리가 갚을 수 없는 빚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사랑은 매일 실천하는 일이지만, 그만큼 크고 깊어서 언제나 갚을 수 없는 빚처럼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이웃을 사랑하는 삶

오늘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실천하라는 의미입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 삶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이 퍼져나가게 됩니다. 오늘도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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