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딸이 당한 수치
오늘 설교의 제목은 "야곱의 딸이 당한 수치"입니다. 야곱은 인생에서 여러 번 큰 위기를 맞이했지만, 그 위기들을 잘 견뎌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기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 위기를 하나님과 함께 겪으면 축복으로 바뀌게 됩니다. 반면,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해결하려 하거나 세상적인 방법에 의존하면 위기는 절망과 저주로 바뀌게 됩니다. 야곱은 자신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을 통해 새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 이름이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으며 야곱은 믿음이 자라기 시작했고, 20년 동안의 형과의 갈등도 해결되었습니다. 그는 시련을 통해 두 가지 중요한 것을 얻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얻었고, 둘째는 형 에서와의 화해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개인적인 모든 시련이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의 가정에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자유와 평강을 얻은 야곱
드디어 야곱은 자유와 평강을 처음으로 누리게 되었고,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을 만났고 형과 화해했지만, 야곱 안에는 여전히 옛 사람의 모습, 즉 쓴뿌리가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즉시 완전히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과 개인의 성격 변화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는 예수님을 믿지만 내 고집은 절대 못 꺾는다"고 말합니다. 이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성격도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나 고집도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서의 위기
야곱이 가나안 땅에 정착을 시도한 후, 그는 세계 땅 일부를 구입하여 약속의 땅을 확보했습니다. 그곳에 단을 쌓고 "엘로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의미로, 야곱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행복한 시작이었지만, 야곱의 변화되지 않은 내면으로 인해 그의 가정에 또 다른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디나의 수치스러운 사건
디나가 당한 수치스러운 사건은 34장 1절에서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디나, 야곱의 딸은 가나안 땅에서 그 지역 여자를 보러 나갔습니다. 그곳에서 세겜이라는 한 남자에게 유혹을 받았고, 결국 강간당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강간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디나는 그 지역 문화에 대해 잘 몰랐고, 세겜은 그녀를 강제로 데려가며 강간을 저질렀습니다. 세겜은 강간 후 디나에게 연정을 품었고, 그녀를 아내로 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나가 강간당한 것은 단순히 우연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가나안의 문화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유혹에 빠졌고, 그 결과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초래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무책임한 침묵 이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야곱의 무책임한 침묵입니다. 야곱은 딸이 강간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자기 아들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상황을 방관한 것입니다.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찾아와 사정을 설명하며 결혼을 제안했지만, 야곱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반면, 세겜은 딸을 아내로 삼겠다고 책임을 지려 했습니다.
부모의 역할과 책임
이 사건에서 우리가 배울 교훈은, 부모가 자녀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녀를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성입니다. 자녀는 누구나 방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그 방황을 감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문제를 피하거나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끝까지 믿고 도와줘야 합니다. 야곱은 이 부분에서 큰 실수를 했습니다. 딸이 수치를 당했을 때, 그는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결론: 하나님과 세상 사람의 차이
이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 백성과 세상 사람의 구별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세겜은 돈과 물질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는 결혼을 제안하면서, 물질적인 보상과 거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잃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결혼과 가정, 그리고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세상 사람들과의 구별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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