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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110강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다 | 창세기 48장 1-22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야곱의 생애: 나그네와 험악한 인생

야곱의 생애는 두 가지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나그네의 삶"입니다. 그는 자신을 "나그네"라고 말했으며, 인생을 떠돌이로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사실, 인생은 모두가 떠돌이와 순례자처럼 살아가는 나그네의 삶입니다. 조금 고급스럽게 표현하면 "순례자"라 할 수 있겠지만, 일상적으로는 떠돌이입니다.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는 표현이 있듯이,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서 잠깐 여행하는 존재입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은 이곳이 아니죠. 사람들이 종종 허무하게 느끼는 이유는 이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내 나그네 세월"이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나그네로 살아왔음을 인정했습니다.

두 번째로, 야곱은 자신을 "험악한 인생"이라고 묘사합니다. 그는 수많은 고난을 겪었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났습니다. 이러한 삶에서 그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의 생애 마지막에서 그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깨닫고, 하나님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셨음을 알았습니다. 그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끝까지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이 그에게 남은 가장 중요한 유산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축복의 조상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삶

여러분, 야곱은 험악한 인생을 마감하면서 얻은 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그가 얻은 축복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 약속이었습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으시며, 그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야곱의 인생에서 하나님은 그를 신비스럽게 인도하시며, 상상할 수 없는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셨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비밀이 있음을 깨달은 야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하심, 인자하심이 끝까지 자신을 따랐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인생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며,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영적인 필요까지 풍성하게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무엇을 채워 주시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우리의 인생을 결정지어서는 안 됩니다. 환경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붙잡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함과 축복의 전수

야곱은 그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의 자손들에게 그 약속을 전수했습니다. 야곱의 유언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자녀에게 전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영적인 축복, 믿음의 축복,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하나님이 채우시는 축복입니다. 오늘 여러분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축복을 전수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유산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축복의 소리가 자녀의 머리 위로 흘러 넘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처럼, 자녀들에게 축복을 전수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삶

야곱의 삶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하나님 나라에서는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두 아들에게 축복을 주는 과정에서, 요셉은 자신이 설정한 질서를 따라 아들을 배치했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손을 바꿔 축복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 나라에서는 인간적인 기준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기준을 초월하여 일을 행하십니다. 장자가 중요하지 않으며, 하나님은 누구에게든지 축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계급이나 질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세상의 질서와 기준을 따르려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런 기준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전수하라

여러분, 야곱의 생애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그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세상의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믿고, 자녀들에게 전수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삶으로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분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 약속이 여러분의 삶과 자녀들의 삶 속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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