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과 사랑: 하나님처럼 되는 삶
성경을 읽으시는 여러분, 표정이 밝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늘 본문이 여러분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목사로서 약 30년 가까이 성경을 다루고 설교하며 가르쳐 왔지만, 처음에는 구원에 대해 단순히 생각했습니다. "구원은 예수 믿고 천국에 가는 것"이라고 배웠고, 그대로 전도하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성경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받는 과정 속에서 구원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얻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진정한 의미
성경을 더 깊이 읽을수록 구원은 단순한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구원은 단순한 믿음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처럼 되는 과정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해가는 과정이고, 더 나아가 예수님처럼 되는 과정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처럼 되는 것을 구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천국에 가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이 세상에서부터 하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처럼 사랑하기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우리에게 "너는 내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성품을 닮아가기를 바라시며, 그 사랑을 실천하도록 명령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바리새인들의 왜곡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구약의 말씀을 다시 강조하십니다. 그러나 당시 바리새인들은 이 말씀을 왜곡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는 식으로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왜곡된 가르침을 바로잡으며, 하나님의 진정한 뜻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임을 가르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빠뜨린 중요한 부분은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며, 그 가르침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
하나님의 사랑은 선인과 악인을 구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하신 대로, 하나님은 악인에게도 햇볕을 비추시고 비를 내리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얼마나 큰 사랑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좋은 사람, 나와 친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사랑은 그런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원수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은 아가페 사랑, 즉 희생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아가페 사랑과 우리의 삶
아가페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원수였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을 본받아,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이 사랑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랑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원수 사랑의 실천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이고, 우리가 예수님처럼, 하나님처럼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본능적인 감정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의지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사랑을 실천하라고 명령하시며, 그 사랑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온전한 삶을 향한 부르심
구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하나님처럼 온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처럼 온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온전함"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에 맞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실 때의 원래 의도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 구원의 목표입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원수 사랑
한국 교회 역사에서 원수 사랑을 실천한 인물 중 한 사람은 손양원 목사님입니다. 그는 일본 제국의 식민지 시대, 많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처럼 원수를 사랑하셨습니다. 특히 그의 아들들이 순교한 후에도, 그는 그들의 죽음을 감사하며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삶은 우리가 어떻게 원수를 사랑하고, 하나님처럼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하나님처럼 살아가기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처럼 사랑하고, 예수님처럼 살면서, 이 세상에서부터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구원은 단지 천국에 가는 문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부터 하나님처럼 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처럼 살아갈 때, 그 사랑이 세상에 드러나고, 그 사랑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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