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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주기도문 강해 시리즈] 5강 나라이 임하옵시며 | 마태복음 6장 10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이중국적: 예수 믿는 사람들의 특별한 소속

이중국적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두 나라의 국적을 동시에 가지는 경우를 가리키며, 이를 ‘이중국적자’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이중국적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살면서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늘나라, 즉 하나님 나라에 소속된 사람임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그저 이 땅의 주민으로만 바라보지만, 우리는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대한민국 국적보다 하나님 나라의 국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국적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살아갑니다.

 

주기도문의 의미: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구하다

주기도문에 나오는 "나라가 임하옵시며"라는 기도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도를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이 기도를 날마다 드리면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은 단순히 하늘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도 그 통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처음 전한 복음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고, 이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워졌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에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사역을 시작하고 끝마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영토가 아닌 통치의 개념

하나님 나라를 이해할 때, 많은 사람들이 ‘영토’라는 개념에 갇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본질은 ‘영토’가 아니라 ‘통치’에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위임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고, 그 통치는 모든 것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다스리는 곳이라면, 그곳은 어디든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시작되는 곳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입니다.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 즉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그 다스림을 따라 살아갑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는 하나님의 나라의 일원으로서, 그 통치를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의 차이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 다릅니다. 세상 나라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찬란한 문명이 흥망성쇠를 거듭합니다. 예를 들어, 이집트나 로마, 바벨론의 문명은 이제 역사 속에 묻혔습니다. 반면, 예수님이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는 영원하고 완전합니다. 이 나라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완전한 평화와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적인 생각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적인 관점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사회적, 정치적 혁명으로 생각하며, 세상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단으로만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권력과 이념을 통해 세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서, 개인의 내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은 우리 각자의 마음에서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해방신학과 그릇된 해석

해방신학은 하나님의 나라를 사회적, 정치적 혁명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신학은 특히 남미에서 시작되어 일부 교회에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해결하는 혁명적인 사회로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성경의 본래 메시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하나님 나라가 인간의 손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에서 실현되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꿈을 쫓지 말라: 대마의 교훈

바울의 제자 대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떠난 인물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세상의 즐거움과 물질적인 유익을 추구하다 결국 하나님 나라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대마의 예는 우리에게 경고를 줍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세상의 것을 추구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차이를 분별하라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하나님 나라를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세상적인 이념이나 정치적 힘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있으며, 그 나라는 이 세상 나라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세상적인 관점으로 해석하지 않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통치 아래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심령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간절히 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기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삶 속에 임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뜻에 따라 살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는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삶 속에 현실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세상적인 꿈을 쫓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 살며,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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