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과 물러남: 세례 요한의 삶에서 배우는 교훈
‘사람의 됨됨이를 알려면 물러날 때를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사람의 진정한 인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바로 ‘물러날 때’라는 뜻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 물러남을 통해 진정한 위대함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물러나는 사람의 인격
물러날 때를 잘 아는 사람은 인격이 고귀하고 건전합니다. 예를 들어, 정치계나 사회의 지도자들 중에는 큰 명성을 얻은 후에도 물러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리사욕에 얽매여 물러날 기회를 놓치고, 결국 초라한 모습만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시적인 박수갈채와 명성에 집착하며, 자신의 위치에 대한 집착이 결국 그들을 몰락하게 만듭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맞이하면서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라고 촉구하며, 그 자신이 예수님을 위하여 물러났습니다. 그의 물러남은 단순한 내려놓음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추구했는지에 대한 확고한 결단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물러남은 그가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었는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세례 요한의 위대함
세례 요한이 위대한 이유는 그의 끝맺음이 아름답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주님의 일을 우선시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추구했던 모든 것을 예수님께 양보하며, 그로 인해 기쁨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을 위한 그의 헌신은 단순히 자기의 명예나 성취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도록 격려했으며, 이는 그가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성경에서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그를 따랐습니다. 안드레와 사도 요한은 세례 요한의 메시지에 큰 영향을 받아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결단은 단순한 결심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 갈등 속에서 진정한 해답을 찾으려는 여정이었습니다.
갈릴리의 사회적 현실과 청년들의 고민
세례 요한의 메시지를 듣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한 제자들, 특히 안드레와 사도 요한은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만으로 예수님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당시 갈릴리는 매우 혼란스러운 사회적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갈릴리 지역은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으며, 그곳의 주민들은 사회적, 경제적 압박을 크게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정치적 저항 세력으로 나가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찾아야 할 길은 복음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갈릴리의 청년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된 것은 단순한 신앙의 선택이 아니라, 당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길이 예수님에게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현실적 가치
기독교는 결코 이세상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악을 보고 침묵하시지 않으셨고, 부당한 일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여 잘못된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단순히 구원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종교입니다. 세례 요한이 그랬듯이,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세상에서 정의롭고 바른 길을 가기 위한 결단이기도 합니다.
회개와 새 삶의 시작
안드레와 요한이 세례 요한의 메시지에 매료된 이유는 그들이 현실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 회개와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사람은 세례 요한의 외침을 듣고, 예수님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신앙의 변화뿐만 아니라, 그들이 처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적극적인 결단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현실의 문제 속에서 방황하며 답을 찾고자 합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예수님을 통해 진정한 해답을 얻으려 합니다. 세례 요한처럼, 우리는 복음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결론: 기독교인의 책임
기독교는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종교입니다. 세례 요한의 삶은 우리가 어떻게 물러날 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지, 또 현실을 직시하면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확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세례 요한처럼, 예수님을 따르며 세상에서 진정한 해답을 찾으려 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인의 삶은 단순히 개인적인 구원을 넘어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방법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때, 세례 요한처럼 진정한 인격과 신앙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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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시리즈] 12강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고 | 요한복음 3장 22-36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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