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의 신비성과 사실성: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한 깊은 이해
우리는 지난 시간에 거듭남에 대해 서로 생각하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와 관련된 진리를 설명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상적인 세상의 이야기조차 때때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직접 보거나 만지지 않는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더더욱 설명이 어렵습니다.
영적인 세계의 이해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의 일들, 즉 내면의 영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는 데는 인간의 지혜와 상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이러한 점을 깊이 인식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처한 연약함을 아시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설명하시기 위해 우리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을 비유로 사용하시곤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비유들
예를 들어,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샘물로 구원의 진리를 설명하시거나, 포도나무와 가지를 통해 하나님과 우리, 예수님과의 관계를 설명하셨습니다. 또 양과 목자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주님과 얼마나 깊은 생명의 관계를 나누고 있는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적인 진리를 쉽게 전달하고자 하셨습니다.
니고데모와의 대화: 거듭남의 신비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는 예수님이 거듭나는 문제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니고데모는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에게 바람에 대해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바람은 제멋대로 불며, 우리가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소리는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바람의 신비성 및 사실성
바람에는 두 가지 중요한 성격이 있습니다. 첫째는 신비성입니다. 바람이 어떻게, 왜 불어오는지 우리는 완벽하게 알 수 없지만, 그 존재는 분명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거듭남에 대해 말씀하시며 바람을 비유하신 이유는 바로 이 신비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거듭남을 신비한 사건으로 설명하셨지만, 그 신비성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의 삶에는 반드시 변화가 일어나며, 이는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그 변화된 삶을 통해 그 존재를 확실히 드러내게 됩니다. 이처럼 거듭남은 신비성과 사실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사건입니다.
거듭남의 신비성
성령이 내 안에 말씀의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자라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과정은 신비롭습니다. 이는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신적 사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듭난 경험을 설명할 수 없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난 그 변화가 너무나 신비롭고, 과학이나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듭남의 사실성
그러나 거듭남이 신비로운 만큼, 그것은 반드시 사실로 나타납니다. 거듭난 사람은 삶의 변화, 즉 인격과 행동에서 분명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바람이 지나간 후에 나뭇가지와 가랑잎이 흔들리듯, 거듭난 사람의 삶도 그 변화를 분명히 드러냅니다. 거듭난 사람은 더 이상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서 그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며, 거듭난 사람은 자신의 삶을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게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거듭난 사람의 삶은 더 이상 감추어지지 않으며, 그 변화는 주변 사람들에게 분명히 드러나게 됩니다.
거듭남의 신비와 사실이 함께 존재하는 이유
성경에서 거듭남은 신비적인 사건으로 설명되지만, 동시에 그 결과로 나타나는 삶의 변화는 모든 이가 볼 수 있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이러한 진리를 설명하셨고, 거듭난 사람에게 나타나는 변화는 세상에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말로만 고백하지 않고, 그 삶 자체로 증거가 됩니다.
거듭난 사람의 변화는 감출 수 없다
거듭난 사람은 더 이상 세상과 같은 삶을 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삶의 변화가 뒤따르며, 그것은 분명히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거듭난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이 속했던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께 속한 새로운 존재로서 살아갑니다. 이 변화는 결코 숨길 수 없으며, 세상에서 그 증거를 분명히 드러내게 됩니다.
결론: 거듭남의 신비와 사실성을 깊이 깨닫기
거듭남은 신비롭고, 그 과정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섭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분명한 사실로 우리 삶에 나타납니다. 우리가 거듭났다면, 그 변화된 삶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신비한 거듭남의 역사를 경험한 후, 그 사실을 삶으로 증거하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거듭난 삶이란, 신비적인 과정을 거쳐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일이지만, 그 변화를 숨길 수 없고, 모든 이에게 드러날 수밖에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그 변화된 삶을 살아갈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빛과 향기가 세상에 전달되며,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온전히 전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요한복음 강해 시리즈] 10강 성령으로 난 사람의 양면성 | 요한복음 3장 8-13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multiplayer.sar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