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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요한복음 강해 시리즈] 32강 영의 눈을 멀게 하는 것들 | 요한복음 9장 1-41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눈을 뜨지 못하는 고통과 그 의미

사람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있을까요? 육체적인 고통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손가락에 생긴 상처나 발이 아프거나 머리가 아픈 등, 모든 종류의 고통은 사람을 괴롭히고 견디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앞을 보지 못하는 것만큼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까요? 사실, 저는 이 고통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눈을 감고 한참 걸어가다가 우연히 머리를 부딪힌 경험을 통해 잠시 그 상황을 상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앞을 보지 못하는 삶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체적 장애와 그로 인한 고통

우리 교회에도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은 여집사님이 계십니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의 눈이 되어, 항상 손을 잡고 교회에 함께 오시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그 모습은 참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녀가 겪고 있을 답답함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시력을 잃은 사람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선진국의 맹인 지원

선진국에서는 맹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기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맹인들을 위한 배려가 넘치는 나라들은 그런 지원 덕분에 장애인들도 차별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그런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과 맹인 치유의 이야기

예수님께서는 맹인을 고친 이야기가 성경에 나옵니다. 요한복음 9장에 등장하는 맹인은 태어날 때부터 시력을 잃었고, 예수님은 그를 고치십니다. 제자들이 그에게 "이 사람이 맹인인 이유가 자기 죄 때문인가, 아니면 부모의 죄 때문인가?"라고 묻자, 예수님은 "이 사람 죄도 아니고 부모의 죄도 아니다. 이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큰 일을 하시려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이 대답은 당시 유대인들이 가졌던 잘못된 관념을 바로잡아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그의 시력을 회복시키려 하신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드러내시고,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지 못하는 사람을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이 되게 하려"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요한복음 9:39). 예수님을 믿으면 영적인 눈을 뜨게 된다는 의미를 전달하시기 위해 이 기적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영적으로 보는 것의 중요성

영적으로 본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나의 구원자임을 깨닫고 믿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이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영적으로 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깨닫고 그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채 캄캄한 삶을 살아갑니다. 이들이 가장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로마서 11장 8절에서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을 주셨다"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그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빛을 밝혀도 보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눈을 뜨지 못한 사람들의 고통

영적으로 눈을 뜨지 못한 사람들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의 빛을 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누구인지에 대한 깨달음이 없습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며, 그들의 삶은 변화하게 됩니다.

 

맹인에 대한 잘못된 생각

그 당시 유대인들은 맹인이 죄를 지어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자들도 "이 사람이 맹인이 된 것은 자기 죄 때문인가, 부모의 죄 때문인가?"라고 질문했지만, 예수님은 이를 바로잡으셨습니다. 모든 불행이나 고통이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 더 큰 일을 하시려는 목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잘못된 생각이 영적 눈을 흐리게 한다

영적인 눈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제자들이 맹인에 대해 했던 질문처럼, 우리가 가진 잘못된 지식이나 생각은 우리의 영적 시각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고통을 겪는 이유를 단순히 죄로만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해석을 부정하시며,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이 큰 일을 하실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결론: 영안을 열어주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눈을 열어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눈을 통해 예수님을 본 것이 아니지만, 믿음을 통해 영적으로 예수님을 보고, 그분의 구속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영적인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은 매우 예민하여, 잘못된 생각이나 환경에 의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을 흐리게 하는 잘못된 생각이나 지식, 세상의 가치관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올바른 깨달음으로 다시 눈을 뜨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따라 영적으로 눈을 뜨고, 그 빛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은혜를 잊지 말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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