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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요한복음 강해 시리즈] 58강 평안하라, 담대하라 | 요한복음 15장 18절-16장 4절, 16-33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예수 믿고 받는 복, 그리고 세상의 미움

예수를 믿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은근히 이런 기대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예수를 잘 믿으면 복을 많이 받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받으며, 어디를 가든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믿으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기대, 그 자체가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도 그런 기대를 가질 만한 말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받는 복

성경에는 하나님께 순종하면 모든 복이 내게 임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떡 반죽에도 복을 받고,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다"는 구절처럼, 복에 대한 약속은 많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처음 교회가 탄생할 때 사람들은 예수 믿고 변화받고 성령을 받았으며, 은혜 충만한 상태에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말씀들은 우리가 예수 잘 믿고 살면 세상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수 믿고 받는 미움

하지만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말씀에서는 우리의 그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단순히 한 번 언급된 것이 아니라, 요한복음 17장까지 반복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현이 점점 강해지는데, 미워한다는 말에서 시작해, 추방과 환란을 겪고, 심지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믿으면 칭찬받고 대접받을 줄 알았는데, 예수님은 세상에서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세상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세상'은 영적인 의미로, 하나님 없이 돌아가는 사회를 뜻합니다. 이 사회는 인간, 조직, 철학, 문화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배제하고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는 요한일서 2장 16절에서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이는 세상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과 자랑이 중심이 되는 세상임을 보여줍니다.

 

세상에서의 미움: 예수님을 미워하는 이유

예수님은 왜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까요? 첫째,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악을 책망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7장 7절에서 예수님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악한 일들을 책망하셨고, 그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할 때, 세상은 그를 미워했습니다. 예수님이 미움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를 따르는 제자들도 미움을 받게 됩니다.

 

세상에서의 미움: 소속이 다르기 때문

둘째, 세상은 우리가 속한 곳과 다릅니다. 요한복음 15장 19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다면 세상이 너희를 사랑했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며, 내가 너희를 택했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과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입니다. 과거에는 세상에 속해 있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 세상과는 다른 소속을 가집니다. 이로 인해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미움: 무지에서 비롯된 미움

셋째, 세상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누구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미워합니다. 21절에서 예수님은 "세상이 나를 보내신 아버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를 미워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의 존재와 구속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미워하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그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세상과의 큰 차이를 나타내며, 이로 인해 세상은 우리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미움과 우리의 순교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면서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았고, 많은 이들이 예수 믿는 이유로 순교당했습니다. 20세기에는 2억에서 2억 5천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핍박과 고난을 겪었습니다. 특히, 북한, 구소련, 회교권 등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미움을 받았고, 그들의 순교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은 예수님이 미움을 받으셨고, 그를 따르는 자들도 미움을 받는다는 말씀이 사실임을 보여줍니다.

 

세상에서의 처신: 환란을 받아들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면서 미움을 받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16:33).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면서 환란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면서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담대히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세상에서의 신앙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미움을 받으셨기 때문이며,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다르기 때문에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그 미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담대히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며, 세상을 이기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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