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의 명령
우리는 요한복음 13장에서 16장까지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사랑에 대한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무려 16절이나 반복하시며,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이유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체성이 흐려진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제자라고 인정받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바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요한복음 13장 35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서로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고 살아가는 셈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방법, 사랑
서로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7절과 18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며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할 줄 알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증오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서로 다투고 싸운다면, 어떻게 세상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세상을 복음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에 대해 빈정대자, "자기끼리 싸우는 나라나 집은 서지 못한다"며 자기 내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의 부조리함을 지적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며 서로 싸우고 다툰다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승리를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랑의 중요성
사랑은 단순히 교회에서 자주 듣는 교훈이 아닙니다. 오늘날 세상의 고통과 문제들 중 상당수가 '사랑하지 않음'에서 비롯됩니다. 가정의 상처, 개인적인 내면의 갈등, 그리고 심지어 육체적인 질병까지도 사랑의 결여로 인한 결과일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문제는 단지 경제적,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며 건강과 행복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사랑하라는 명령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자신이 먼저 사랑의 모범을 보이셨고, 우리가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때 어떤 축복을 주실 것인지에 대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하나 설명하셨습니다.
사랑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
첫 번째로, 형제를 사랑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는 마음의 빈 곳을 채우고, 본래의 자리를 찾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소원이지만, 우리가 볼 수도, 만질 수도, 들을 수도 없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간단히 말씀하십니다: "형제를 사랑하라." 요한복음 14장 15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바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20절에서도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형제를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형제를 사랑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12절에서 예수님은 "내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같이'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의 기준은 바로 '카도스'(God's Love)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의 기준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가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이 사랑의 기준은 인간이 따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완벽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은혜만이 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깨닫고 그 사랑을 체험할 때, 비로소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결단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단순한 감정적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의지적인 결단과 행동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의 특성을 설명하며, 사랑은 오래 참는 것, 온유한 것, 자랑하지 않는 것 등 여러 가지 특성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감정은 부수적인 요소일 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우리가 결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은 우리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형제를 사랑하면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4절에서 예수님은 "내 안에 거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내 안에 거하라'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내 사랑 안에 거하라"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형제를 사랑할 때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믿음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과, 사랑으로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형제를 사랑함으로써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됩니다. 이 사랑의 실천은 우리가 주님의 깊은 우정을 나누고, 기쁨을 충만히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결론
서로 사랑하는 것은 단순히 좋은 말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형제를 사랑하는 삶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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