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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송구영신예배 설교] 멋지고 아름다운 첫 출발 | 사무엘하 2장 1-7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2년 12월 31일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새해 첫 단추, 다윗의 신중함에서 배우는 교훈

오늘 아침, 저는 29교회 담임목사님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 내용은 작년 이맘때, 29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시작한 '일만 성도 파송 운동'을 돌아보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때 모두가 불안하고 두려워했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시작한 이 운동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또, 어려움이나 난관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런 불확실성과 두려움 속에서, 저는 담대하게 이렇게 전했습니다: "내년 이맘때 우리는 모여서 하나님이 얼마나 풍성하게 인도해 주셨는지를 기뻐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자." 사실 그때는 모두 너무 바빠서 모이지는 못했지만, 1년 후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은혜는 우리가 꿈꿨던 것의 10배 이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1년이 지난 오늘, 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29교회 목사님들에게 그 메시지를 다시 보냈습니다. "작년 이맘때 모두 불안하고 걱정했던 우리가, 하나님이 이끄신 대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교회들이 급성장하고 자리를 잡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에게 사무엘상 7장 12절을 보내며,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해 주셨음을 기억하며, 새해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풍성히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새해를 맞이하면서, 여러 경제적 위기와 불안 요소들로 인해 걱정과 두려움이 큰 시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내년 이맘때에는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낸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감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4년,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새로운 길을 보여주셨는지를 되돌아보며 감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기대감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합시다.

 

비장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새해

저는 개인적으로 2024년을 비장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2개월 전, 담임목사 재신임 투표가 있었습니다. 이 투표는 제 생애 마지막 투표였고, 그 이후로는 재신임이 없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저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이제 남은 시간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매일매일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괴테의 명언,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다." 이 말은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첫 번째 발걸음이 중요하듯,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도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괴테는 인간의 지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새 출발의 지혜"라고 말했습니다. 시작이 중요하고, 순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새해를 맞이하며, 첫 단추를 잘 끼우는 마음가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합니다.

 

새 출발을 위한 다윗의 신중함

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께 여쭙고 나아가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다윗은 과거에 사울의 괴롭힘을 견디며, 왕이 될 준비를 했고, 마침내 사울이 죽은 후,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다윗은 서두르지 않고, 하나님께 먼저 여쭙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기름 부어 주셨고, 백성들도 그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그 뜻에 따라 행동합니다.

 

하나님께 묻는 신중함, 새로운 출발의 비결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여호와께 여쭈어" 묻고, 하나님께서 "헤브론으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신중함은 다윗이 첫 단추를 잘 끼우게 한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확신이 있을 때에도, 다윗처럼 하나님께 여쭈는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이 길이 맞습니까? 제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가고자 합니다"라는 기도는 우리가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방법입니다.

 

사울의 교훈: 하나님께 묻지 않은 비극

사울은 반대로,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신접한 자를 찾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 묻지 않은 사울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사울처럼, 아무리 우리가 경험이 많고 지혜가 쌓였다고 해도 하나님께 묻지 않으면, 결국 잘못된 길로 가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묻는 삶, 나아가는 길

2023년, 우리는 하나님께 여쭙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확신하는 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묻고, 그 뜻을 따라 나아가야 합니다. 매 순간,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께 여쭈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시다. 이는 다윗이 보여준 신중한 삶의 태도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말씀 묵상하는 삶

저는 2023년, 분당우리교회가 말씀 묵상하는 교회로 자리 잡기를 원합니다. 교회가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 앞에서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여쭙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는 고백을 통해, 우리가 시작하는 이 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가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출발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첫 단추를 잘 끼우는 출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묻고, 신중하게 나아가며,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묻고 그 길을 따르는 신중함으로, 2023년 한 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인도를 따라 풍성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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