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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요한일서 강해 시리즈] 10강 하나님의 자녀는 정말 범죄하지 못하는가? | 요한일서 3장 4-9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성경을 읽다 보면, 어떤 구절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은혜를 주는 반면, 어떤 구절은 아픔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찔러 쪼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우리는 성경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고통을 견디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수 안에 거하는 자는 범죄하지 않는다?

오늘 본문은 예수 안에 거하는 자가 범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6절). 이 말씀은 처음 읽을 때 매우 충격적이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는 범죄하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늘 겪는 고통을 짚고 넘어가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고백하며, 그분의 은혜와 공로 아래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는 모든 이들은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었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사람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죄를 짓고, 그것이 우리의 마음에 고통을 줍니다. 그렇다면 이 구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

본문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입니다. 10절에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느니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는 의를 행하며 형제를 사랑하고, 마귀의 자녀는 범죄하며 불법을 행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죄를 지으려고 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마귀의 자녀는 죄를 즐기며, 하나님의 법을 고의적으로 어기고 반항하는 자들입니다. 이 구절에서 말하는 "범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마귀처럼 의도적으로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구절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즐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우리는 모두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그 죄가 마음에 큰 아픔을 주며,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죄를 짓고도 그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그것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성령의 씨와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성령의 씨가 심어졌다고 성경은 말합니다(9절). 이 씨는 하나님의 생명력을 담고 있으며, 성령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도록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그분의 뜻을 따르고, 죄에서 멀리하려고 노력합니다.

 

죄와 회개: 우리의 실천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약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 자백하고 회개하라"고 합니다(요한일서 1:9).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범할 수 있지만, 그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을 감추려 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게 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용서해 주셨고, 우리가 다시 그분을 섬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의도적으로 죄를 범하지 않고,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이 우리에게 고통을 줄 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바르게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더욱 거룩하게 변화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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