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소명과 창조적 노동의 의미
하나님은 에덴 동산을 창조하시고, 그곳에서 사람을 살게 하셨습니다. 이 동산은 인간에게 주어진 작업의 장소였으며, 하나님은 사람에게 "동산을 가꾸고 다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명령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창조적인 노동, 즉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의미합니다.
일의 의미: 창조적 노동과 소명
하나님이 주신 일은 결코 지긋지긋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창조 작업을 하셨고, 그와 같은 창조적 노동에 동참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이후, 인간의 일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이마에 땀이 흘러야 밥을 벌 수 있다"는 말처럼, 인간의 일은 이제 더 이상 기쁨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통을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때때로 노동을 소외된, 힘든 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불안한 삶과 일의 의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합니다. 하지만 일 자체가 고통스럽거나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다면, 그 또한 큰 고민이 됩니다. 이상적으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밥벌이를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거나, 원하는 일을 하면서도 물질적 안정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인의 직업과 소명: 하나님의 부르심
기독교인들에게 '소명'이라는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용어는 종교개혁자들이 직업을 신성한 부르심으로 이해하면서 널리 퍼졌습니다. 마틴 루터는 직업을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으로 여겼으며, 그라나허와 같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직업을 성스러운 부르심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하나님의 소명인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그 소명이 무엇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일상에서 소명을 발견하기: 내가 하는 일이 소명이다
사실, 중요한 것은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내가 맡은 일이 무엇이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믿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 소명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지만, 그 일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중요한 일이라면 그것이 바로 소명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더라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그 일이 아무리 힘들고, 내가 원하는 일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더라도, 그 자체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일 수 있습니다.
직업에 대한 잘못된 생각: 이상적인 직업과 배우자에 대한 편견
현대 사회에서는 '이상적인 직업'이나 '이상적인 배우자'를 찾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건 큰 오해입니다. 이상적인 직업과 배우자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불행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내가 만족스럽지 않은 직업을 선택하고, 이상적이지 않은 배우자와 살아가면서도, 그 안에서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맡은 책임을 다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희생과 의무 속에서 찾은 진정한 행복
예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하지 않지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그 속에서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직업이 단조롭고 반복적일지라도, 그 일을 통해 가족을 돌보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큰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의무를 다하는 삶은, 이상적인 직업이나 배우자가 주는 기쁨보다 더 깊고 지속적인 만족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의미
CS 루이스는 "하나님과 다른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만 가진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님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적인 직업이나 배우자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불행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 안에서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비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의 결혼 생활과 일터에 하나님의 자비가 충만히 임하도록 기도하며, 그 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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