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인생: 그리스도인 가정에서의 의미
저는 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자수성가하여 큰 재산을 모았지만, 국제 정세의 격변 속에서 두 번이나 전 재산을 날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 친구는 늘 밝고 강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기에, 저는 그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친구가 제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식이 속 썩이는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평생 처음으로 친구의 눈물을 보면서 제 마음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눈물을 닦아주는 하나님
그 친구의 핸드폰에서 성경 앱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시편을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 친구의 마음을 만져주고, 그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눈물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대신 눈물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이 끝나면, 인간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까지 눈물겨운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어린 시절 이후의 눈물겨운 삶
어린 시절을 지나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눈물겨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입시를 앞둔 학생의 눈물겨운 하루하루를 부모의 눈물로 대신할 수 있을까요? 광야와 같은 세상 속에서 온갖 풍파와 맞닥뜨려야 하는 젊은이들의 눈물겨운 삶을 부모의 눈물로 대신할 수 있을까요? 결국, 부모는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늙어가며, 젊은 자식들을 돌보는 또 다른 눈물겨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늙은 부모의 눈물겨운 인생도 끝나지 않습니다.
인생의 끝자락에서의 눈물
평생 눈물겨운 삶을 살아온 사람들도 마지막에는 큰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눈물을 흘려도, 인간은 결국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사실은 매우 슬픈 현실입니다.
가정의 의미: 부모와 자식 간의 눈물
오늘은 가정주일입니다. 젊은 부모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부모가 아무리 자식들을 위해 애썼다고 해도, 어린 자식들이 눈물 없는 시절을 평생 지속할 수 있을까요? 장성한 자식들은 어버이날에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 해서, 부모가 평생 흘린 눈물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자식들의 눈물로 소멸해가는 부모의 육체는 새롭게 소생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의 가정,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며
그리스도인 가정은 이와 달라야 합니다. 우리 자식들의 눈물은 평생 하나님께서 닦아 주실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식들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 자식들이 울 때 그 눈물을 닦아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또한, 우리 부모님이 평생 흘린 눈물을 하나님께서 품어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모님이 고통 속에서 흘린 눈물을 닦아주시며,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시고 품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아버지로서 이끌어주시며,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때, 우리의 가정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된 위로와 평화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그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가정을 그분의 마음과 정성으로 채워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가정은 혈육의 관계를 뛰어넘어, 세상 속에서 더욱 확장되어 나갈 것입니다.
결론: 가정의 본질과 하나님의 역할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 자식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수 있으며, 부모의 고통을 이해하고 치유해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의지하며, 그분의 뜻을 따를 때, 우리의 가정은 더욱 아름답고 평화로운 가정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안에서 더욱 강해지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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