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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이사야 강해 시리즈] 3강 신실한 성읍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계획 | 이사야 1장 21-31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이사야서 3장: 유다의 타락과 회복의 시작

오늘 우리는 이사야서의 3장 마지막 부분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지난주 말씀에서 우리는 유다 백성들의 예배와 제사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수많은 예배와 제물이 드려지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예배를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에는 피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이 피는 물리적인 살인이 아니라, 이웃을 돌보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복 주세요, 복 주세요"라는 외침을 듣고 구토가 날 정도로 불쾌해 하셨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타락한 유다 백성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 하나님이 어떻게 이들을 새롭게 세우실 것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신실하던 성읍이 창기가 되다 (이사야 1:21)

이사야서 21절을 보면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가?"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이 표현은 유다 백성을 배신한 신부로 묘사하는 비유입니다. 당시 유다 백성은 하나님을 신랑처럼 바라보고 신실해야 할 의무가 있었으나, 다른 신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세상의 우상과 혼합주의에 빠져버린 유다는 영적으로 타락한 상태였습니다. "신실하다"는 말은 히브리어 '아만'에서 유래한 단어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아멘'에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아멘'은 믿음직하고, 충성스럽고, 신실함을 뜻하며,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유다는 그런 신실함을 잃어버리고, 우상 숭배에 빠져 다른 신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혼합주의와 다원주의의 위험 (이사야 1:22-23)

22절에서는 "내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내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다"라고 하며, 혼합주의를 경고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려는 모습은 결국 하나님의 온전한 신앙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은 그들의 타락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다른 신들에게 의지하려 했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점술이나 타로 카드, 사주 등을 통해 해결을 찾으려 합니다. 이 또한 혼합주의에 빠진 모습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다른 방법들을 의지하는 것이죠.

 

탐욕과 불의 (이사야 1:23-24)

이사야 3장 23절에서는 "내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뇌물을 사랑하고, 고아와 과부를 돌보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탐욕과 이기심에 빠져, 사회적 약자들인 고아와 과부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법과 정의를 알고 있었으나,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공정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모든 악행의 근본 원인은 탐욕입니다. 탐욕은 결국 우상 숭배로 이어지며,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세상적인 것들에 매몰되게 만듭니다. 성경은 탐욕을 우상 숭배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이익에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회복의 계획 (이사야 1:24-26)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회복의 희망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심판을 선언하셨지만, 이 심판은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정결하게 씻어내고,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실 것입니다. 24절에서는 "내 손을 네게 돌려서 보응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손은 하나님이 행하실 구속과 회복의 손입니다. 인간은 회개할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여시고, 그 손을 내미십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구속의 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셨습니다.

 

회복의 조건: 정의와 공의 (이사야 1:27-28)

이사야서 3장 27절에서는 "시온은 정의로 구속함을 받고, 돌아온 자들은 공의로 구속함을 받으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정의와 공의는 하나님의 구속의 방식입니다. 정의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법을 의미하며, 공의는 그 법을 따르며 사회적 관계에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 두 가지가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정의를 세우셨고, 우리에게 공의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만이 해답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유다 백성의 타락과 그들의 회복 과정을 보았습니다. 결국 회복은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회복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이 회복의 길은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참된 회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의 어떤 방법도 우리의 삶을 완전하게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회복시키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분의 손길을 믿고, 그분 안에서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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