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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이사야 강해 시리즈] 4강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 이사야 2장 1-11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의 꿈과 이사야의 비전

이사야서 네 번째 강의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여기서 ‘받았다’는 말은 ‘보았다’라는 뜻도 포함됩니다. 1장 1절을 보면 유다 왕 우시아, 요담, 아스, 히스기야 시대에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계시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사야서는 하나님이 그에게 미리 보여주신 미래에 대한 비전, 즉 하나님의 꿈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여주셨고, 이 비전은 이사야의 눈을 통해 세상에 선포됩니다. 믿으십니까? 이사야서는 1장과 2장의 큰 차이가 있습니다. 1장은 이스라엘의 과거와 현재의 참담한 현실을, 2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장차 이 백성을 어디로 인도할지에 대한 궁극적인 그림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사야의 눈에 담아, 다가올 미래를 미리 맛보게 하신 것입니다. 이사야 강의를 통해 여러분도 하나님의 꿈을 만나고, 아버지의 비전을 깨닫는 복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말일에 일어날 하나님의 계획

이사야서 2장을 보세요. 2절에 "말일에"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말일은 단순히 시간의 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하나님의 감추어진 날, 즉 하나님이 본격적으로 계획을 실행하시며 그것이 드러나는 날을 뜻합니다. 말일에 여호와의 전이 있는 산, 바로 시온산이 모든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될 것입니다. 시온산은 실제로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지만, 그 상징적 의미는 엄청납니다. 시온산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질 곳을 의미하며, "모든 민족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다"라는 예언이 이어집니다. 이 말은 단순히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물이 흐르듯이, 중력의 법칙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몰려든다는 것입니다. 이 흐름은 단순한 물리적 흐름을 넘어서, 하나님의 강렬한 열망과 사모함을 표현하는 문학적 상상력이 담긴 표현입니다.

 

열방의 사모함과 하나님의 교훈

3절을 보세요.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가자'"고 말합니다. 여기서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만 아니라, 이방인들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즉,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말씀을 배우기 위해 이스라엘에게로 모여든다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은 선교적 명령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열방은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세상에 드러나야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목마름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시온산에서 나오는 율법과 여호와의 말씀을 통해 열방이 그 길을 배우게 된다고 예언합니다. 열방은 그 길을 따라 가고, 더 이상 전쟁을 연습하지 않으며,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어 서로를 해치지 않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 즉 무력으로 유지되는 평화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진정한 평화를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상이 여전히 군비 경쟁과 전쟁의 위협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자원을 세상에서의 생존을 위해 사용하는 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세상 평화

4절을 보면,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열방을 다스리시며, 그분의 통치를 시작하신다는 것입니다. 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분의 계획에 맞게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비전과 그분의 뜻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우상과 우리의 삶

이사야는 6절에서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그들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 그들이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치며 이방인과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하였음이라"고 경고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잊고, 이방 문화와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약화시키고, 세상의 부와 권력에 의존하게 만듭니다. 오늘날 우리도 세상의 문화와 우상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것에 우리의 마음과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삶

마지막으로 5절에서 "야곱의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분의 빛 속에서 걸어가자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빛 속에서 걸어가야 하며, 어둠을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이사야서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선교적 명령을 전합니다. 하나님의 비전, 즉 하나님이 열방을 향해 보내시는 꿈을 우리의 비전으로 삼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를 전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믿음 속에서, 우리는 그분의 비전과 평화를 전하는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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