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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이사야 강해 시리즈] 11강 징조와 거룩한 씨 | 이사야 7장 14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이사야 6장을 지나면서 우시아 왕이 죽은 해를 다뤘습니다. 그 해,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자신이 속한 민족의 타락을 목도하면서 중요한 영적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사야가 본 세 가지 그림은 하나님의 영광, 인간의 죄, 그리고 구원의 소망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보좌

이사야가 처음 본 그림은 하늘의 보좌였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그 옷자락이 성전에 충만한 모습을 보셨습니다. 이 그림은 하나님의 영광이 단순히 이스라엘에만 머물지 않고, 온 세상에 퍼져나갈 것임을 상징합니다. 하늘의 보좌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영광은 결국 열방에게로 확장될 것입니다.

 

이사야의 죄와 백성의 타락

그 후 이사야는 자신을 포함한 백성들의 죄를 깨닫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는 고백을 통해, 그는 자신만의 죄를 넘어서, '부정한 입술의 백성' 속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이사야는 개인적인 죄를 넘어서 민족의 죄와 타락을 대표하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그 죄를 정결케 하기 위해 천사를 보내어 이사야의 입술에 숯을 대고 죄를 사하시며,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하여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과정

이사야서는 "심판과 구원"이라는 두 가지 큰 테마로 일관됩니다. 이사야가 보았던 세 번째 그림은 미래의 재앙을 예고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희망을 제시합니다. 이사야 6장 말미와 7장 초반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할 심판이 상세히 묘사되며, 그 심판을 통해 결국 구원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납니다.

 

심판과 구원의 그림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판을 통해 깨끗하게 정화될 것입니다. 그들은 바벨론으로 유배될 것이며, 그 과정은 마치 풀무에 던져지는 금속처럼 불순물이 제거되는 과정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도 "거룩한 씨"가 남아, 결국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이어질 것입니다. "거룩한 씨"는 창세기 15장의 약속과 연결되며, 이스라엘과 온 세상의 구속을 예고합니다.

 

거룩한 씨와 구속의 약속

"거룩한 씨"라는 표현은 이사야서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표현으로, 신약에서 완성됩니다. "거룩한 씨"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핵심인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인류에게 구원이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사야의 예언과 왕의 믿음

이사야 7장에서는 유다 왕 아하스가 등장합니다. 아스는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동맹군에게 위협을 받게 되자, 하나님께 징조를 구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다고 거부하며, 그의 불신앙이 드러납니다. 이때 이사야는 아스에게 다윗의 언약을 상기시키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의 징조를 주실 것이라고 확신을 전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징조: 임마누엘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예언을 주십니다.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으로, 성경 전체에서 구원의 핵심 메시지로 드러납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시어 구원의 계획을 이루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신앙과 불신앙: 아하스 왕의 태도

아하스 왕은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조와 구원의 약속을 거부하며, 결국 불신앙 속에 처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신앙과 불신앙의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결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삶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그 구원의 주체가 하나님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사야가 본 세 가지 그림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의 계획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사야서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영광, 우리의 죄,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오늘도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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