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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 마가복음 2장 1-5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0.6.14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중풍 병자를 고친 예수님의 이야기

오늘 본문은 중풍 병자가 예수님께 나와 그 병을 고침 받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과정에는 매우 독특하고 특이한 부분이 나옵니다. 그 내용은 바로 예수님께 병자를 데려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인데, 4절에 등장합니다.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 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린" 장면입니다. 이를 상상해 보세요.

당시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계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붕에서 "쿵쿵" 소리가 나고, 그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지붕이 뚫리고, 중풍 병자가 타고 있는 침상이 내려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장면을 보고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중풍 병자를 위한 극단적인 조치

이 장면을 이해하려면 당시 유대 사회의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당시의 집들은 평평한 지붕이 많았고, 그 지붕은 허술한 나무와 흙으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지붕을 뚫는 것은 손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께 중풍 병자를 데려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러한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예수님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칭찬과 그 의미

예수님이 그들을 칭찬하신 이유는 그들의 행동이 비록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들의 마음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중풍 병자를 고치기 위해, 그리고 예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 행동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 부족하거나 어색할지라도, 그 행동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면 예수님은 그것을 보시고 칭찬하십니다.

 

예수님의 긍휼과 자비

또한, 예수님은 긍휼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불쌍한 자를 사랑하시고, 그런 사람들을 기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길 때, 그것을 기쁘게 여기시고 축복하십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7절에서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 긍휼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두 가지 신뢰

오늘 본문에서 중요한 두 가지 신뢰가 등장합니다. 첫째, 그들은 예수님이 병자를 고칠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무리들이 있어도 예수님께 데려가려는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둘째, 그들은 예수님이 그들의 중심을 보시고 결코 그들을 꾸짖지 않으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 두 가지 신뢰가 그들의 믿음을 이루었고, 그 결과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행동하는 믿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고쳐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단순히 지식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순히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행동으로 옮긴 그들의 믿음은 결국 병자를 치유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믿음의 세 가지 원칙: 3+1 법칙

믿음은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을 가집니다. 첫째, 약자에 대한 긍휼한 마음. 둘째, 예수님에 대한 확신과 신뢰. 셋째, 그 신뢰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입니다.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우리는 진정한 믿음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플러스 원'이 필요합니다. 바로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동체의 힘입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이 모든 일을 할 수 없지만,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믿음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사역과 믿음의 공동체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그 믿음은 서로를 돕고 지지하는 공동체 속에서 더욱 강화됩니다. 다락방 모임, 구역 모임, 그리고 봉사 활동 등은 우리가 서로 협력하며 믿음을 실천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라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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