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책과 현대 사회의 불안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의 책 중 "이 풀 한 그"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원제는 "스테레오 쓰"인데, 우리말로는 '불안'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사실 원제는 '지위 불안'이었죠. '지위 불안'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책에서 드 보통은 현대 사회가 사람들의 인격과 존재를 중요시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현대 사회는 사람을 금전적 지위나 신분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그 사람이 가진 지위와 신분을 잃을까 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가 아닌, 그들의 사회적 지위에 관심을 두고 불안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겪는 불안의 핵심적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불안은 욕망의 하녀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문장은 "불안은 욕망의 하녀"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이 말은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욕망은 우리가 더 유명해지고, 중요해지고, 부유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욕망이 불안을 불러온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이 문장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11조를 걸고, 외적으로는 율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면서 가진 사회적 지위를 잃을까 봐 불안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지위 불안'이 그들에게 적용되는 모습이었죠.
바리새인들의 문제와 전통
본문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11조를 거는 모습은 단순히 신앙적 태도를 넘어서 그들이 지키고 있던 전통의 문제를 드러냅니다. 그들이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계명이 아니라, 사람들의 전통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1절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느냐"고 질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전통이 하나님의 계명을 범한다고 지적하시며, 외식하는 자들에 대해 이사야의 예언을 인용하십니다.
이 전통은 인간들이 만든 규정들로,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전통을 따라가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할 때 진정한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안식일의 참 의미
오늘 본문에서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안식일에 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다윗의 사례를 들어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하십니다. 안식일은 인간을 위한 것이지, 인간이 안식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주기 위해 안식일을 제정하셨음을 강조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은 인간의 전통에 의해 제시된 규칙을 따르며,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놓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갈 때 진정한 안식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진정한 안식의 기쁨
진정한 안식을 얻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가 인간의 전통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이루고, 공동체 정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된 자유와 안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자유와 안식을 내면적으로, 그리고 공동체 내에서 함께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일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결론
우리는 '지위 불안'과 같은 사회적 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삶에서 우리는 참된 자유와 평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통과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게 살며, 공동체와 함께하는 삶을 통해 진정한 안식을 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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