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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건강한 분노는 가능한가? | 사도행전 17장 16-18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0.8.9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분노는 가능한가?

오늘은 분노와 관련된 세 번째 설교로, "건강한 분노는 가능한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이 분노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분노의 현실적 문제

첫 번째 이유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정말 분노를 유발하는 많은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분노의 문제를 피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로 다뤄야 합니다. 믿는 자로서, 신앙인으로서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의 분노

두 번째 이유는 기독교 역사에서 분노의 문제도 중요한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곱 가지 대죄' 목록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교만, 시기, 나태, 탐욕, 분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목록에 분노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분노가 신앙 생활과 영적인 성장에 있어 반드시 다뤄야 할 감정임을 의미합니다.

 

분노는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여러분, 설교를 들을 때 우리는 분노를 무조건 억제하거나 참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예수님께서는 여러 차례 분노를 표현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12장 34절에서 예수님은 분노를 폭발시키며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분노를 표현한 구절들이 많습니다. 구약의 다윗 역시 골리앗에 대해 분노를 폭발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악한 분노는 물리쳐야 하지만, 선한 분노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죄성의 약점과 성령님의 도움

그러나 우리의 죄성으로 인해 분노를 표현하는 데 있어 여러 약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약점은 우리의 판단력이 불완전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26장 7절에서 제자들은 여자가 향유를 부은 것에 대해 분노하지만, 예수님은 그 여자가 좋은 일을 했다고 평가하십니다. 우리는 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분노의 원인과 성숙한 신앙

두 번째 약점은 내면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나 성인의 모습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경험한 상처나 미성숙한 부분이 분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인 아이의 모습이 나타날 때 그 분노는 건강한 분노가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분노를 다룰 때는 항상 우리의 내면을 점검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에 따른 분노

우리는 성령님과의 교제 속에서 건강한 분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아덴에서 우상들을 보며 격분했던 이유는 자신의 혈기가 아니라 성령님의 감동이었습니다. 성령님에 의해 인도된 분노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며, 그것은 결코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분노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건강한 분노를 위한 질문

우리가 건강한 분노를 회복하고 싶다면 두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첫째, 내 분노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가? 둘째, 내 분노가 정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분노인가? 이 질문을 통해 우리는 건강한 분노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결론: 건강한 분노는 가능한가?

건강한 분노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령님의 통제하에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분노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신앙의 성숙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분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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