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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이런 사람을 찾습니다 | 시편 15편 1-5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0.11.29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젊은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며, 그분의 아들 역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목회를 시작하는 젊은 아들에게 목회가 무엇인지, 목회자가 가야 할 길은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는 37편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들에게 쓴 편지인 만큼 그 내용은 매우 애틋하고 진지합니다. 책 속에는 "목사란 자랑거리가 아닌, 그저 길을 걷는 존재"라는 주옥같은 말들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목사 직의 본질: 인격과 존엄

그 중에서 저는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남긴 한 대목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사직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인격이다. 목사는 행정이나 상담, 가르침 등의 일을 하지만, 그 모든 일이 사람 안에서 이루어진다. 인격적 요소가 없다면 목사가 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며, 목사가 떠받드는 대상도 아무것도 아니다." 이 내용은 목사로서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줍니다.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목사에게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는 사람들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대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소비자나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영혼입니다. 그 영혼을 존중하며 대하는 것이 바로 목회의 핵심이라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목회와 존중: 하나님을 존중하는 삶

왜 목회가 단지 사람들을 모은다고 해서 성공이라고 할 수 없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숫자와 성공만을 추구하는 목사는 진정한 목회자가 아닙니다. 이와 같은 교훈을 읽으면서 저도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책이 나온 배경과 아들의 요청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바로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요청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 목사 안수를 받은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목회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목회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세요"라는 아들의 요청에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37편의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편지들은 책으로 엮여 나오게 되었고, 그 안에는 목회에 대한 깊은 통찰과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 묻고, 일상에서 배우는 예배자의 자세

저는 이 책을 통해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목회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묻고, 그 답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본문인 시편 15편 1절도 하나님께 묻는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거할 자 누구이며, 주의 성산에 살 자 누구입니까?" 이 질문은 우리가 하나님께 묻고, 그 뜻을 구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좋은 예배자가 되기 위한 두 가지 조건

좋은 예배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묻고, 그 뜻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두 번째 조건은 "삶의 변화"입니다. 좋은 예배자는 삶에서 변화가 따라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예배 중의 경건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유지하고,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것

좋은 예배자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시편 15편에서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생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정직하게 행하고 공의를 실천하며", "이웃을 존중하고 해를 끼치지 않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예배자입니다.

 

삶의 변화를 꿈꾸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삶의 변화를 꿈꾸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요한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모든 관계와 행동을 그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하나님 주시는 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 없이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론

우리는 모두 예배자로서 하나님 앞에 설 때, 자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젊은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는 그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목회뿐만 아니라 예배자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가 하나님께 묻고, 삶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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