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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다른 길 가는 자의 외로움 | 마가복음 3장 20-30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1.3.7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외로움과 고독: 예수님이 겪은 고독

모든 사람들이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고 고독감을 경험합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외로움과 고독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립감에서 오는 외로움입니다. 제가 이민 생활을 끝내고 혼자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서울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모든 가족은 미국에 있었으니 그때의 고립감은 정말 심각한 외로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두 번째 유형의 고독은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느끼는 고독입니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식당에서 만나는 사람들, 성도님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때때로 내가 하는 일이나 생각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을 때 느끼는 고독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부 간에도 서로의 일을 이해하지 못할 때 고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지불하신 대가는 어마어마했는데, 그 중 가장 강력한 대가 중 하나가 바로 '고독'이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던 중, 결국에는 그가 가셔야 할 십자가의 길을 혼자 가셔야 했습니다. 이 고독은 예수님께서 겪으신 가장 큰 고난 중 하나였습니다.

 

예수님의 외로움: 예수님이 겪으신 고독의 대가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으셨지만, 결국 그가 가야 할 십자가의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떠났습니다. 요한복음 6장 66절을 보면,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제자들이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라고 물으셨고, 그 외로움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깊었습니다.

예수님의 고독은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고독은 구원의 길을 가기 위한 대가였으며, 그 대가는 사람들의 오해와 모함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차분하고 침착하게 그들의 말을 반박하시며, 인간으로서의 고독과 고난을 견뎌내셨습니다.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두 가지 공격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큰 공격을 받으셨습니다. 첫 번째는 서기관들의 악한 공격이었으며, 두 번째는 예수님의 친족들로부터의 공격이었습니다. 마가복음 3장 22절에 보면,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난하는 서기관들의 말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어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라고 반박하셨습니다.

이 공격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무시와 모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결코 방어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논리적으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셨습니다. 그분의 침착한 대응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기도와 외로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기도

예수님은 언제나 기도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그는 군중들이 그를 칭송할 때도, 고난과 고독의 순간에도 혼자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기도는 그분이 고난을 이길 수 있게 해주신 중요한 무기였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마음의 흔들림을 막고, 예수님처럼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 고독과 외로움을 마주할 때 기도를 통해 평안을 얻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기도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그분의 길을 따르기를 결단합시다.

 

결론: 고독을 통한 성장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며 고독과 외로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독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이루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고독과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을 보여주셨습니다. 기도와 믿음으로 주님의 길을 따르며, 고독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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