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 땅의 수용성과 씨앗의 생명력
오늘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이 비유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씨앗을 뿌리면, 그 씨앗이 길가, 돌밭, 가시덤불, 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집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새들이 쪼아 먹었고,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해가 뜨자마자 타 버렸습니다.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앗은 가시덤불에 눌려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비유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깊은 뜻과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비유를 두 주에 걸쳐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씨 뿌리는 비유와 관련된 두 가지 전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땅의 수용성 문제
첫 번째 전제는 '땅의 수용성'입니다.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여부는 그 씨앗이 떨어진 땅의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똑같은 말씀을 선포하셨을 때, 그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 상태가 다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말씀에 의해 인생이 변화되어 주님의 제자가 되었고, 또 다른 사람은 그 말씀을 듣고 분노와 미움이 생겼습니다. 이 차이는 바로 '땅의 수용성'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주도권을 넘기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의 어떤 태도나 의지와는 관계없이, 하나님의 주도하심 아래 모든 일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땅의 수용성'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똑같은 씨앗, 즉 똑같은 말씀을 뿌리셨을 때, 어떤 사람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변화했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을 거부하고 멀어졌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즉 우리의 마음 밭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씨앗의 생명력 문제
두 번째 전제는 '씨앗의 생명력'입니다. 본문 8절을 보면,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자라 무성해져 열매를 맺었고,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씨앗의 생명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씨앗에는 그 자체로 생명력과 능력이 있지만, 그것이 자라기 위해서는 좋은 땅이 필요합니다.
마가복음 6장 5절에서는 예수님이 고향에서 기적을 행하지 못한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이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씨앗은 생명력이 있지만, 그 씨앗이 자라기 위해서는 좋은 밭이 필요하듯이, 하나님 말씀도 우리의 마음 밭이 준비되어야 그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는 태도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수용하는 첫 번째 조건은, 우리가 그 말씀에 대해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들으라'는 구절은 이 비유의 핵심적인 시작이자 끝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시작하면서 '들으라'고 하셨고, 마무리에서도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기에 준비되어 있어야 그 말씀이 우리 삶에서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태도는 우리 신앙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기며, 그것을 우리의 삶 속에 실천하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호세아 10장 12절에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밭이 굳어져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갈 자리가 없지만, 묵은 땅을 갈고 준비된 땅이 되어야 하나님 말씀의 생명력이 우리 안에서 자라날 수 있습니다.
생명력을 누리기 위한 두 가지 조건
첫째, 우리는 말씀에 대한 열린 마음과 수용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둘째, 그 말씀을 통해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자라나 열매를 맺듯, 우리의 삶도 말씀을 통해 성장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마음 상태가 우리의 신앙을 변화시키고, 그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합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생명력 있는 신앙을 키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수용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장하는 교회
우리 교회는 이제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성장하려면, 씨앗인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 속에서 자라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열매를 맺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기도와 묵상, 그리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실천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 말씀을 통해 열매를 맺는 신앙을 키워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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