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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피해야 할 영적 지뢰밭 | 마가복음 4장 10-20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1.3.28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씨 뿌리는 비유와 우리의 마음 상태

지난주에는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 비유에서 중요한 전제는 씨앗의 문제가 아니라, 그 씨앗을 받는 땅의 수용성 문제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뿌려주시는 말씀이 씨앗처럼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이 좋은 마음의 밭에 떨어지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4장 8절의 교훈

마가복음 4장 8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들음은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말씀이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받는 사람의 마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사람들의 마음밭은 길가, 돌밭, 가시떨기와 같아 말씀이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은 지뢰밭과 같다

이 비유를 묵상하면서, 저는 "인생은 지뢰밭 같다"라는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종종 우리는 인생의 길을 걸어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하고, 마음이 지쳐서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시편 140편 5절에서는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파놓았다"고 말합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함정을 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위험을 피하고, 좋은 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피해야 할 세 가지 마음밭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길가 밭

마가복음 4장 3-4절에서는 "시를 뿌리는 자가 나가서 씨를 뿌렸는데, 그 씨가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고 말합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그 땅이 너무 단단하여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이 굳어져 있으면 예수님의 말씀이 스며들지 못합니다. 당시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마음처럼, 경직된 마음은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두 번째: 돌밭

마가복음 4장 16-17절에서는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즉시 기쁨으로 받지만, 그 속에 뿌리가 없어서 잠시 견디다가 환란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넘어지는 자"라고 합니다. 돌밭처럼, 우리의 마음에 깊은 뿌리가 없는 상태에서는 말씀을 오래 지킬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깊이를 쌓지 못하면 세상의 어려움에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세 번째: 가시떨기 밭

마가복음 4장 18-19절에서는 "가시떨기 밭에 떨어진 씨앗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은 처음에는 말씀을 받아들이지만, 세상적인 욕망과 염려가 그 자리를 차지하여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 부자 청년이 그 예입니다. 그는 예수님께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지만, 결국 재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합니다.

 

결론: 좋은 밭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세 가지 마음밭을 경계해야 하며, 오직 좋은 밭을 지향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준비시키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그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마음밭을 돌보아,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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