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아무개’로 生을 끝낼 것인가? | 룻기 4장 1-4절 | 옥성석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1.8.1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요한복음의 시작과 예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다

요한은 복음서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을 창조하셨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니,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은 예수님을 '말씀'으로 소개하며, 그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고 선언합니다.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은 이 땅에서 수많은 귀한 말씀들을 남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과 마지막 말씀

예수님이 제일 처음 주신 말씀은 유명한 '산상수훈'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주신 말씀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주실 때, 예수님은 어떤 자세로 말씀을 전하셨을까요? 마태복음 5장 1절에서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에 앉으셔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앉으신 이유

예수님이 왜 앉으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중요한 말씀을 하실 때, 앉으셨다는 사실은 단순한 자세가 아니라, 그 말씀이 매우 중요한 메시지임을 나타냅니다. 마태복음 13장 1절을 보면 예수님은 바닷가에 앉으셨습니다. 그곳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예수님은 배에 앉아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배에 앉아서 말씀을 하셨을까요? 예수님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앉으셨습니다. 이 '앉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중요한 교훈을 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간음한 여인을 다룬 예수님의 모습

요한복음 8장에서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에게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에서 예수님은 앉으셔서 그 여인을 다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앉으셔서 판결을 내리신 이유는 그만큼 그 일이 중요한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문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판결

오늘 본문에서는 '성문'에서 중요한 판결이 이루어집니다. 성문은 단순히 사람들이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장소였습니다. 신명기 15장 7절과 사무엘상 15장 2절에서 성문은 공개적인 판결과 중요한 사건을 다루는 장소로 언급됩니다. 이 구절에서 '성문'과 '증인 10명'이 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성경을 다룰 때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됩니다.

 

고엘 제도와 기업 무름의 의무

이 사건은 '고엘 제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고엘 제도는 형제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가까운 친척이 그 일을 대신 처리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예를 들어, 베들레헴에서 나오미와 룻이 기업 무름의 책임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친척이 이를 거부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습니다. 이로 인해 보아스는 성문에서 장로들과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이름을 남기지 못한 기업 무름자

기업 무름의 의무를 회피한 사람은 결국 이름을 잃게 됩니다. 성경은 그 사람의 이름을 '아무개'로 처리합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이름과 기업을 중요하게 여겼으나, 결국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이 사라진 이 사람은 자기만의 이익과 이름을 중요시했으나, 결국 하나님 앞에서 그 이름조차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남기고자 했던 사람의 교훈

우리는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의 이름이나 기업보다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우리의 이름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 이름을 남기고자 했지만 결국 그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그 이름이 기록되기를 원해야 합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