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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믿음의 다른 말은 기다림이다 | 창세기 16장 1-6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1.11.7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성경 속의 인내와 절제의 교훈

성경을 읽다 보면 "절제하라", "인내하라", "오래 참아라"와 같은 말씀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구절은 로마서 5장 3-4절입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환란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이루게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야고보서 1장 4절에서도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말씀하며,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 속 인내의 실패 사례

그렇지만 성경에는 인내하지 못한 사람들의 사례도 자주 나옵니다. 예를 들어, 출애굽기 32장에서 백성들이 모세가 시내산에 있는 동안 너무 오래 기다려 참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큰 진노를 샀고, 엄청난 위기를 자초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도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계획대로 아들 야곱에게 속여서 아버지의 축복을 받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야곱은 많은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인내하지 못한 결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실수: 인내의 부족

오늘 본문에서는 아브라함과 사라의 실수를 다룹니다. 창세기 16장 1절에 보면, 아브라함과 사라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이 자신의 출산을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생각하고,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동침하라고 제안합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말을 듣고 하갈과 동침했으며, 결국 하갈이 임신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가정에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사라는 하갈을 멸시하고, 결국 가정의 갈등이 심화됩니다.

 

인내와 신뢰의 중요성

이 사건에서 우리는 인내와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라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들의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신뢰해야 할 것은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 관계에서의 존중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갈에게 보여준 태도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갈을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취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갈등과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 단순히 기능적 관계로만 대하지 않고, 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이므로,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영향력과 신앙

아브라함과 사라가 선택한 방법은 그 시대의 문화와 풍습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대리모 제도가 존재했으며, 이는 사라가 하갈을 자신의 대리모로 선택하게 만든 배경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는 사회적 영향력과 문화에 큰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사회적 기준도 하나님의 뜻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삶

결국,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을 때 생기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그분의 때에 맞춰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평안과 축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믿음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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