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야안 이욥 와요말
개역개정,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새번역,1 욥이 대답하였다.
우리말성경,1 그러자 욥이 대답했습니다.
가톨릭성경,1 욥이 말을 받았다.
영어NIV,1 Then Job replied:
영어NASB,1 Then Job responded,
영어MSG,1 Job answered:
영어NRSV,1 Then Job answered:
헬라어구약Septuagint,1 υπολαβων δε ιωβ λεγει
라틴어Vulgate,1 respondens autem Iob dixit
히브리어구약BHS,1 וַיַּעַן אִיֹּוב וַיֹּאמַר׃
성 경: [욥26:1]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빌닷에게 반문하는 욥]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 이제 욥은 엘리후의 발언이 있기 전까지 매우 긴 연설을 행한다(26장-31장). 욥은 빌닷이 제기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위대하심을 오히려 승화시켜서 설명한다(5-14절). 그러나 그에 앞서 빌닷의 발언이 적절치 못하다는 사실을 풍자적으로 비꼬고 있다(2-4절). 왜냐하면 빌닷의 발언이 욥의 변론의 요지와 아무런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사상의 내용도 앞서 엘리바스가 언급한 것으로 매우 빈약하기 때문이다.
메 아자르타 렐로 코아흐 호솨타 제로아 로 오즈
개역개정,2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새번역,2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하여 주니, 고맙다. 나처럼 가난하고 힘없는 자를 도와주다니!
우리말성경,2 “자네들이 힘없는 사람을 잘도 도왔구나! 약한 팔을 잘도 구해 냈구나!
가톨릭성경,2 자네는 힘없는 이를 잘도 도와주고 맥없는 팔을 잘도 붙들어 주는군.
영어NIV,2 "How you have helped the powerless! How you have saved the arm that is feeble!
영어NASB,2 "What a help you are to the weak! How you have saved the arm wiYout strength!
영어MSG,2 "Well, you've certainly been a great help to a helpless man! You came to the rescue just in the nick of time!
영어NRSV,2 "How you have helped one who has no power! How you have assisted the arm that has no strength!
헬라어구약Septuagint,2 τινι προσκεισαι η τινι μελλεις βοηθειν ποτερον ουχ ω πολλη ισχυς και ω βραχιων κραταιος εστιν
라틴어Vulgate,2 cuius adiutor es numquid inbecilli et sustentas brachium eius qui non est fortis
히브리어구약BHS,2 מֶה־עָזַרְתָּ לְלֹא־כֹחַ הֹושַׁעְתָּ זְרֹועַ לֹא־עֹז׃
성 경: [욥26:2]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빌닷에게 반문하는 욥]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 '힘'에 해당하는 '코아흐'(*)는 '생기', '능력'이란 뜻으로 고통과 좌절을 극복하는 힘을 의미한다. '힘없는 자', 곧 욥은 빌닷의 유창한 연설이 무력한 상황에 있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잇다. 특히 히브리어 '메'(*)는 '어떻게 그렇게 잘'이란 뜻을 지닌 조롱 섞인 말투로 사용되고 있다.
기력 없는 팔 - '기력'(*, 오즈)은 강한 힘이나 위엄을 가리킨다. 즉 더이상 현재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기운이 욥에게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음을 암시한다. 그에게는 오직 외부로부터의 구원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빌닷의 충고는 오히려 더 맥빠지게 한다는 의미이다.
마 야아츠타 렐로 호크마 웨투쉬야 라로브 호다타
개역개정,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새번역,3 너는 우둔한 나를 잘 깨우쳐 주었고, 네 지혜를 내게 나누어 주었다.
우리말성경,3 자네들이 지혜 없는 사람에게 무슨 조언을 했다는 건가? 큰 깨달음이라도 가르쳐 주었다는 건가?
가톨릭성경,3 지혜가 없는 이에게 잘도 충고하고 슬기를 퍽도 많이 깨우쳐 주는군.
영어NIV,3 What advice you have offered to one without wisdom! And what great insight you have displayed!
영어NASB,3 "What counsel you have given to one wiYout wisdom! What helpful insight you have abundantly provided!
영어MSG,3 What wonderful advice you've given to a mixed-up man! What amazing insights you've provided!
영어NRSV,3 How you have counseled one who has no wisdom, and given much good advice!
헬라어구약Septuagint,3 τινι συμβεβουλευσαι ουχ ω πασα σοφια η τινι επακολουθησεις ουχ ω μεγιστη δυναμις
라틴어Vulgate,3 cui dedisti consilium forsitan illi qui non habet sapientiam et prudentiam tuam ostendisti plurimam
히브리어구약BHS,3 מַה־יָּעַצְתָּ לְלֹא חָכְמָה וְתוּשִׁיָּה לָרֹב הֹודָעְתָּ׃
성 경: [욥26:3]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빌닷에게 반문하는 욥]
지혜 없는 자 - '지혜'의 '호크마'(*)는 단순히 기교적 지식이나 사변적인 학식을 가리키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과 언약 백성의 관계를 바로 유지시켜 주는데 긴요한 이론적인 명철함, 실천적인 유능함, 도덕적인 성실함 그리고 영적인 온전함 등을 총체적으로 의미하는 말이다. 한편 욥은 자신의 지혜 없음을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6:13) 빌닷이 그의 지혜를 충족시켜 주기는 커녕 오히려 무지를 폭로하고 있음을 꼬집고 있다.
큰 지식을 참 잘 타나내었구나 - 여기서 '지식'(*, 투쉬야)은 도움이나 능력을 더해 주는 참된 지혜를 가리킨다(11:6; 12:16). 즉, 욥이 고민하고 있는 '악인의 흥함과 의인의 고통'이라는 인간사의 난제와 자기의 알 수 없는 운명에 대해 아무런 유익이나 해답도 빌닷의 지식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본절은 '참된 지혜는 진실과 유익, 그리고 설득력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욥의 항변인 것이다.
엩 미 힉가드타 밀린 웨니쉬마트 미 야체아 밈메카
개역개정,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새번역,4 그런데 누가, 네가 한 그런 말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누구에게 영감을 받아서 그런 말을 하는거냐?
우리말성경,4 자네들이 누구에게 말해 주었다는 건가? 누구의 영이 자네들에게서 나왔는가?
가톨릭성경,4 자네는 누구에게 말을 늘어놓는가? 자네에게서 나오는 것은 누구의 숨결인가?
영어NIV,4 Who has helped you utter these words? And whose spirit spoke from your mouth?
영어NASB,4 "To whom have you uttered words? And whose spirit was expressed through you?
영어MSG,4 Where in the world did you learn all this? How did you become so inspired?
영어NRSV,4 With whose help have you uttered words, and whose spirit has come forth from you?
헬라어구약Septuagint,4 τινι ανηγγειλας ρηματα πνοη δε τινος εστιν η εξελθουσα εκ σου
라틴어Vulgate,4 quem docere voluisti nonne eum qui fecit spiramen tuum
히브리어구약BHS,4 אֶת־מִי הִגַּדְתָּ מִלִּין וְנִשְׁמַת־מִי יָצְאָה מִמֶּךָּ׃
성 경: [욥26:4]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빌닷에게 반문하는 욥]
네가...말을 내었느냐 - '누굴 위하여 너의 정교한 말을 만들어 냈느냐?'(Lange), 혹은 '도대체 너의 말은 누구에게 한 말이냐?'라는 뜻이다. 아무런 감동도 유익도 주지 않는 빌닷의 연설은 텅빈 강정에 불과할 뿐 욥 자신과는 털끝 만큼의 관계도 없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뉘 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 '신'에 해당하는 '네솨마'(*)는 '호흡'이나 '영감'이란 뜻으로 '너에게 그렇게 말하도록 영감을 준 것은 누구이냐?', 혹은 '그것은 신령하냐?'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빌닷의 말이 매우 빈약할 뿐만 아니라 그 말 속에 담겨진 사상도 이미 엘리바스가 말한 것을(4:17-19) 반복하였음에 불과함을 상기시킨다. 신적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이라면 이처럼 무익할 수도 없으며 허공에 뜨는 말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32:8). 따라서 빌닷의 충고는 욥에게 있어서 전혀 무가치함을 알 수 있다. 욥에게 필요한 것은 전능자 하나님의 변호와 위로였음에 분명하다.
하레파임 예홀랄루 밑타하트 마임 웨쇼케네헴
개역개정,5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새번역,5 ㉠죽은 자들이 떤다. 깊은 물 밑에서 사는 자들이 두려워한다. / ㉠5-14절에 빌닷의 이름이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빌닷의 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음
우리말성경,5 죽은 사람들이 물속에서 떨고 거기 살고 있는 것들도 그러하다.
가톨릭성경,5 그림자들이 몸서리치네, 물 밑에서 그 주민들과 함께.
영어NIV,5 "The dead are in deep anguish, those beneath the waters and all that live in them.
영어NASB,5 "The departed spirits tremble Under the waters and their inhabitants.
영어MSG,5 "All the buried dead are in torment, and all who've been drowned in the deep, deep sea.
영어NRSV,5 The shades below tremble, the waters and their inhabitants.
헬라어구약Septuagint,5 μη γιγαντες μαιωθησονται υποκατωθεν υδατος και των γειτονων αυτου
라틴어Vulgate,5 ecce gigantes gemunt sub aquis et qui habitant cum eis
히브리어구약BHS,5 הָרְפָאִים יְחֹולָלוּ מִתַּחַת מַיִם וְשֹׁכְנֵיהֶם׃
성 경: [욥26:5]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빌닷이 하나님의 능력과 통치에 대해서 하늘과 관련된 사실만 언급하고 있는 반면에(25:2, 3) 욥은 하늘과 땅(7-13절), 그리고 땅밑과 음부에까지 확대시키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주권을 찬양한다(5, 6절).
음령들이 - 히브리어 '레파임'(*)에 대해서 주로 두 가지 해석이 있어 왔다. (1) '헐거운', '풀려지다'의 '라파'(*)에서 유래된 것으로 '죽은 다음에몸이 없는 유혼들'이라는 해석(Lange), (2) '높다', '원기 왕성하다'란 뜻의 '신장이 거대한 거인들'이란 해석 등이다. 후자의 견해를 취하는 학자들은 '레파임'이 홍수시대에 익사한 네피림 곧 장대한 자들(창 6:4)로 보거나(M. Henry), 아니면 동부 요르단 지역에 거주하였던(신 2:10, 11; 수 12:4, 5) 멸종된 거대한 원주민을 지칭하는 것으로 본다(Pope). 그러나 두 가지 견해 모두 '레파임'이 죽어서 저승에 거주하는 자들이라는 점은 일치한다(시 88:10; 잠 2:18; 9:18; 사 14:9; 26:14, 19).
큰 물과 수족 밑에서 - '큰 물'(*, 마임)은 땅 아래 있는 물들을 가리키며(출 20:4), '수족'(*, 샤켄)은 '큰 물'에 거주하는 물고기나 바다 괴물, 또는바다의 동식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밑에서'(*, 미타하트)는 '음부'를 가리킨다. 한편 성경에서 '음부'는 줄곧 물로 인한 두려움으로 묘사되고 있으며(삼하 22:5; 시 42:7), 물은 땅 아래 있는 것으로 표현되어(신 4:18; 5:8) 음부와 물의 관계를 나타내기도 한다.
떠나니 - 이에 해당하는 '훌'(*)은 '진통하다', '두려워하다', '흔들리다','고통하다'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음부 세계에 거주하는 영혼들이 바다의 파도처럼, 땅의 지진처럼, 해산하는 여인처럼,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 몸부림치며(Delitzsch), 공포 속에서 떨면서 두려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Lange,Rawlinson). 이것은 하나님의 무소 부재하심과 그의 위엄스러운 통치가 음부에까지 미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롬 쉐올 넥도 웨엔 케수트 라아받돈
개역개정,6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새번역,6 ㉡스올도 하나님께는 훤하게 보이고, ㉢멸망의 구덩이도 그분의 눈에는 훤하게 보인다. / ㉡또는 '무덤' 또는 '죽음' ㉢히, '아바돈'
우리말성경,6 하나님 앞에서는 무덤이 훤히 드러나고 멸망의 구덩이도 가릴 게 없다.
가톨릭성경,6 그분 앞에서는 저승도 벌거숭이 멸망의 나라도 가릴 것이 없네.
영어NIV,6 Death is naked before God; Destruction lies uncovered.
영어NASB,6 "Naked is Sheol before Him And Abaddon has no covering.
영어MSG,6 Hell is ripped open before God, graveyards dug up and exposed.
영어NRSV,6 Sheol is naked before God, and Abaddon has no covering.
헬라어구약Septuagint,6 γυμνος ο αδης επωπιον αυτου και ουκ εστιν περιβολαιον τη απωλεια
라틴어Vulgate,6 nudus est inferus coram illo et nullum est operimentum perditioni
히브리어구약BHS,6 עָרֹום שְׁאֹול נֶגְדֹּו וְאֵין כְּסוּת לָאֲבַדֹּון׃
성 경: [욥26:6]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음부도 드러나며 - 즉 인간의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음부의 세계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발가벗은 것처럼 드러난다(*, 아롬)는 것이다( 시 139:8; 잠 15:11; 암 9:2).
멸망의 웅덩이도 가리움이 없음이니라 - '멸망의 웅덩이'(*, 아바돈)는 '쉐올'(*)과 동의어로서 '파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파멸과 공포의 상징인 '무저갱' 자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본절은 생명이 파멸되는 무저갱과 그곳에 거주하는 존재들까지 하나님의 지식과 주권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묘사하고 있다(히 4: 13).
노테 차폰 알 토후 톨레 에레츠 알 벨리 마
개역개정,7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새번역,7 하나님이 북쪽 하늘을 허공에 펼쳐 놓으시고, 이 땅덩이를 빈 곳에 매달아 놓으셨다.
우리말성경,7 그분은 허공에 북쪽 하늘을 펼쳐 놓으시고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땅을 매달아 놓으신다.
가톨릭성경,7 북녘을 허공 위에 펼치시고 땅을 허무 위에 매다신 분.
영어NIV,7 He spreads out the northern skies over empty space; he suspends the earth over nothing.
영어NASB,7 "He stretches out the north over empty space, And hangs the earth on nothing.
영어MSG,7 He spreads the skies over unformed space, hangs the earth out in empty space.
영어NRSV,7 He stretches out Zaphon over the void, and hangs the earth upon nothing.
헬라어구약Septuagint,7 εκτεινων βορεαν επ' ουδεν κρεμαζων γην επι ουδενος
라틴어Vulgate,7 qui extendit aquilonem super vacuum et adpendit terram super nihili
히브리어구약BHS,7 נֹטֶה צָפֹון עַל־תֹּהוּ תֹּלֶה אֶרֶץ עַל־בְּלִי־מָה׃
성 경: [욥26:7]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 '북편 하늘'에 해당하는 '차폰'(*)은 원래'복쪽'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은 산들과 바위들이 솟아 있는 북쪽 곧 가장 험준한 북편의 땅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어 왔다(Ewald, Scholottmann). 그러나 '펴다'의 '나타'(*)가 땅에 대해서 보다는 하늘에 대해서 곧 휘장같이 하늘을 펴셨다는 내용에 언급되기 때문에(시 104:2; 사 40:22; 44:24; 51:16; 렘 10:12) 오히려 북편 하늘로 이해되어야 한다(Delitzsch, Kline). 즉, 이것은 북반구의 하늘, 또는 하늘의 북쪽을 가리키는 것으로 북극성과 북두칠성 등 중요한 별자리가 있는 북쪽 하늘인 것이다. 따라서 '허공'의 '토후'(*)는 '황폐하다'란 뜻보다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사 40:17). 즉, 하나님께서는 그의 능력으로 텅빈 우주 공간에 하늘을 휘장같이 드리우셨다는 의미이다(서론, '히브리인들의 우주관' 참조).
땅을 공간에 다시며 - '공간'에 해당하는 '벧리마'(*)는 '토후'(*)와 동의어로 아무 것도 없는 무(無)의 공간을 뜻한다. 이처럼 우주 공간에 땅 곧 지구를 매단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창조와 그 능력의 위대성을 암시해 준다. 한편, 지구가 아무런 도움도 없이 그 무게를 지탱하며 허공에 떠 있다는 사실은 '땅에 기둥이 있다'는 11절; 9:6의 표현과 모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문은 '무에서 유'의 창조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초레르 마임 베아바우 웨로 니베카 아난 타흐탐
개역개정,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새번역,8 구름 속에 물을 채우시고, 물이 구름 밑으로 터져 나오지 못하게 막고 계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우리말성경,8 그분은 물을 두터운 구름으로 싸시지만 구름이 그 밑에서 터지는 일은 없다.
가톨릭성경,8 그분께서 물을 당신의 구름으로 싸매시니 구름 덩이가 그 물 밑에서 터지지 않네.
영어NIV,8 He wraps up the waters in his clouds, yet the clouds do not burst under their weight.
영어NASB,8 "He wraps up the waters in His clouds; And the cloud does not burst under them.
영어MSG,8 He pours water into cumulus cloud-bags and the bags don't burst.
영어NRSV,8 He binds up the waters in his thick clouds, and the cloud is not torn open by them.
헬라어구약Septuagint,8 δεσμευων υδωρ εν νεφελαις αυτου και ουκ ερραγη νεφος υποκατω αυτου
라틴어Vulgate,8 qui ligat aquas in nubibus suis ut non erumpant pariter deorsum
히브리어구약BHS,8 צֹרֵר־מַיִם בְּעָבָיו וְלֹא־נִבְקַע עָןָן תַּחְתָּם׃
성 경: [욥26:8]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 '싸다'의 '차라르'(*)는 '묶다', '메다'란 뜻으로 두꺼운 구름 속에 물을 저장하여 보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즉, 하나님께서 홍수가 나지 않도록 물을 구름 속에 붙잡아 두신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땅 위의 기상학적 조건이나 법칙까지도 하니님께서 정하시고 관리하신다는 시실을 보여준다.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아무리 많은 양의 비를 가진 구름이라도 하나님의 명령없이는 쏟아지지 않는다. 여기서 '찢어지다'의 '바카'(*)는 '터지다'란 뜻으로 아라비아인들이 여행할 때 휴대한 가죽 물주머니를 연상시킨다(G. Rawlinson).
메아헤즈 페네 킷세 파르쉐즈 알라우 아나노
개역개정,9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새번역,9 하나님은 보름달을 구름 뒤에 숨기신다.
우리말성경,9 또 그 보좌 앞을 가리시고 그 위에 그분의 구름을 펼쳐 놓으신다.
가톨릭성경,9 어좌 위에 당신의 구름 덩이를 펴시어 그 겉모양을 가리신 분.
영어NIV,9 He covers the face of the full moon, spreading his clouds over it.
영어NASB,9 "He obscures the face of the full moon, And spreads His cloud over it.
영어MSG,9 He makes the moon wax and wane, putting it through its phases.
영어NRSV,9 He covers the face of the full moon, and spreads over it his cloud.
헬라어구약Septuagint,9 ο κρατων προσωπον θρονου εκπεταζων επ' αυτον νεφος αυτου
라틴어Vulgate,9 qui tenet vultum solii sui et expandit super illud nebulam suam
히브리어구약BHS,9 מְאַחֵז פְּנֵי־כִסֵּה פַּרְשֵׁז עָלָיו עֲנָנֹו׃
성 경: [욥26:9]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 '가리우다'의 '아하즈'(*)는 '붙잡다', '닫다'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구름으로 하나님의 보좌를 차단하여 보이지 않게 한다는 의미이다. 혹 '보좌'에 해당하는 '키쎄'(* 또는 * )를 '케쎄'로 읽어서 '만월'(full moon)이란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나(NIV, RSV, 시 81:3; 잠 7:20), 여기서는 하나님의 보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왕상 10:19; 사66:1).
자기 구름으로 그 위에 펴시며 - 즉, 하나님은 자신의 보좌와 영광스러운 광채를 구름을 펼치심으로써 땅에 사는 인간들의 눈으로부터 감추신다는 뜻이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 하나님의 심판과 역사하시는 뜻을 가리우는 계시의 감추심을 암시하기도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과 궁극적인 신비를 쉽게 알 수 없으며 접근하지 못한다(왕상 8:12; 시 18:11). 하나님의 이러한 감추심은 인간의 지식과 판단으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으며, 오직 그분의 계시를 통해서만 부분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인간의 미약함을 상대적으로 드러낸다.
호크 하그 알 페네 마임 아드 타클리트 오르 임 호쉐크
개역개정,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새번역,10 물 위에 수평선을 만드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신다.
우리말성경,10 그분은 수면에 수평선을 그어 낮과 밤의 어둠의 경계가 되게 하신다.
가톨릭성경,10 빛이 어둠과 만나는 곳까지 물의 겉면에 둥근 경계를 지으셨네.
영어NIV,10 He marks out the horizon on the face of the waters for a boundary between light and darkness.
영어NASB,10 "He has inscribed a circle on the surface of the waters, At the boundary of light and darkness.
영어MSG,10 He draws the horizon out over the ocean, sets a boundary between light and darkness.
영어NRSV,10 He has described a circle on the face of the waters, at the boundary between light and darkness.
헬라어구약Septuagint,10 προσταγμα εγυρωσεν επι προσωπον υδατος μεχρι συντελειας φωτος μετα σκοτους
라틴어Vulgate,10 terminum circumdedit aquis usque dum finiantur lux et tenebrae
히브리어구약BHS,10 חֹק־חָג עַל־פְּנֵי־מָיִם עַד־תַּכְלִית אֹור עִם־חֹשֶׁךְ׃
성 경: [욥26:10]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으니라 - 이것은 '낮과 밤의 끝이 오기까지'(KJV)라는 시간적 한계보다는 '빛과 어두움이 접촉되는' 공간적 한계를 뜻하는 것이다(M. Kline). 다시 말해서 이 수평선을 경계로 윗 부분은 빛이 비취는 세계요, 아랫 부분은 흑암의 세계라는 것이다(Delitzsch). 고대인들은 땅이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반대편(빛이 끝나는)에는 어두움의 영역이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고 한다.
암무데 솨마임 예로파푸 웨이트메후 믹가아라토
개역개정,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새번역,11 그분께서 꾸짖으시면,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 흔들린다.
우리말성경,11 그분이 꾸짖으시면 하늘 기둥이 흔들리고 깜짝 놀란다.
가톨릭성경,11 그분의 꾸지람에 하늘의 기둥들이 뒤흔들리며 놀라네.
영어NIV,11 The pillars of the heavens quake, aghast at his rebuke.
영어NASB,11 "The pillars of heaven tremble, And are amazed at His rebuke.
영어MSG,11 Thunder crashes and rumbles in the skies. Listen! It's God raising his voice!
영어NRSV,11 The pillars of heaven tremble, and are astounded at his rebuke.
헬라어구약Septuagint,11 στυλοι ουρανου επετασθησαν και εξεστησαν απο της επιτιμησεως αυτου
라틴어Vulgate,11 columnae caeli contremescunt et pavent ad nutum eius
히브리어구약BHS,11 עַמּוּדֵי שָׁמַיִם יְרֹופָפוּ וְיִתְמְהוּ מִגַּעֲרָתֹו׃
성 경: [욥26:11]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 거의 모든 주석가들은 하늘 기둥이 높이 솟아오른 산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그것은 산들이 하늘과 맞닿아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떨다'(*, 루프)는 격동에 의하여 심하게 흔들린다는 뜻이며, '놀라다'(*, 타마)는 간담이 서늘해지도록 깜짝 놀라거나 감각이 마비된 상태를 가리킨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하여 진동하는 모습을 나타내는데(시 18:7; 사 5:25) 지진이나 우뢰같은 현상을 묘사하는 듯하다.
베코호 라가 하얌 우비투베나토 우비트부나토 마하츠 라합
개역개정,12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새번역,12 능력으로 '바다'를 정복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부순다. / ㉣전설에 나오는 바다의 괴물, 혼돈과 악의 세력을 대표함
우리말성경,12 능력으로 바다를 잠잠케 하시고 지혜로 라합을 쳐부수신다.
가톨릭성경,12 당신 힘으로 바다를 놀라게 하시고 당신 통찰로 라합을 쳐부수셨네.
영어NIV,12 By his power he churned up the sea; by his wisdom he cut Rahab to pieces.
영어NASB,12 "He quieted the sea with His power, And by His understanding He shattered Rahab.
영어MSG,12 By his power he stills sea storms, by his wisdom he tames sea monsters.
영어NRSV,12 By his power he stilled the Sea; by his understanding he struck down Rahab.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ισχυι κατεπαυσεν την θαλασσαν επιστημη δε ετρωσε το κητος
라틴어Vulgate,12 in fortitudine illius repente maria congregata sunt et prudentia eius percussit superbum
히브리어구약BHS,12 בְּכֹחֹו רָגַע הַיָּם [כ= וּבִתוּבְנָתֹו] [ק= וּבִתְבוּנָתֹו] מָחַץ רָהַב׃
성 경: [욥26:12]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그는...흉용케 하시며 - '흉용케 하다'의 '라가'(*)는 '격동시키다', '휘젓다'라는 뜻이 있으나(NIV), 그와는 정반대로 '잠잠케 하다'라는 뜻도 있다(70인역,RSV). 여기서는 바다를 요동시켜 놀라게 하는 것이란 의미가 더 타당하다(사 51:15 ;렘 31:35). 아무튼 본절에서는 바다를 지배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강조되고 있다.
지혜로 라합을 쳐서 파하시며 - '라합'(*, 라하브)은 원래 '뽐내다', '거만하다'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모든 악의 세력들을 표상하고 있다(J. E. Hartley,사 51:9).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9:13 주석을 참조하라.
베루호 솨마임 쉬프라 홀랄라 야도 나하쉬 바리아흐
개역개정,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새번역,13 그분의 콧김에 하늘이 맑게 개며, 그분의 손은 도망 치는 바다 괴물을 찔러 죽인다.
우리말성경,13 그 숨결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달아나는 뱀을 찌르셨도다.
가톨릭성경,13 그분의 바람으로 하늘은 맑아지고 그분의 손은 ' 도망치는 뱀'을 꿰찌르셨네.
영어NIV,13 By his breath the skies became fair; his hand pierced the gliding serpent.
영어NASB,13 "By His breath the heavens are cleared; His hand has pierced the fleeing serpent.
영어MSG,13 With one breath he clears the sky, with one finger he crushes the sea serpent.
영어NRSV,13 By his wind the heavens were made fair; his hand pierced the fleeing serpent.
헬라어구약Septuagint,13 κλειθρα δε ουρανου δεδοικασιν αυτον προσταγματι δε εθανατωσεν δρακοντα αποστατην
라틴어Vulgate,13 spiritus eius ornavit caelos et obsetricante manu eius eductus est coluber tortuosus
히브리어구약BHS,13 בְּרוּחֹו שָׁמַיִם שִׁפְרָה חֹלֲלָה* יָדֹו נָחָשׁ בָּרִיחַ׃
성 경: [욥26:13]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 그의 '신'(*, 루아흐)은 하나님의 '영' 또는 '바람'이나 '호흡'을 가리킨다(사 40:7). 그리고 '단장하다'의 '쉬프라'(*)는 '맑다', '빛나다', '아름답다'란 뜻으로 비구름과 폭풍우로 인해 흐렸던 하늘을 청명하게 빛나도록 하신다는 의미이다(Driver & Gray). 한편 혹자는 '그의 호흡으로 하늘을 깨끗하게 소제하다'란 의미로 해석하며(Dhorme), 또는 '쉬프라'를 '솨프루르'(*)로 읽고, '하늘을 펴다'(BDB)로 해석하기도 한다(Gordis). 그러나 '하늘의 기둥들이 그를 두려워했다'라는 70인역(LXX)의 해석은 무리하게 보인다.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 '날랜 뱀'(*, 나하쉬 베리아흐)이란 도망가는 뱀을 뜻하며, '찌르다'의 '홀랄라'(*)는 '파괴하다', '쳐부수다'의 뜻인 '할랄'(*)에서 유래한 동사이다. 즉, 주의 위엄 앞에서 도망치는 뱀을 그의 권능의 손으로 찔러 죽이신다는 의미이다(사 27:1; 51:9). 혹자는 욥이 당시 근동에 익히 알려졌던 우가릿(Ugaritic) 신화의 영향을 본절에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즉, 욥은 자기 몸으로 태양을 감아 일식 현상을 타나내려는 뱀에게 하나님이 상처를 입혀서 태양의 광명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신화론적인 사상의 옷을 입혀서 표현하였다는 것이다(Delitzsch). 아무튼 본절은 바다를 지배하는 용을 찌르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대적인 뱀의 세력들을 단번에 제거시킨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헨 엘레 케초트 다르코 데라카우 우마 쉐메츠 다발 니쉐마 보 웨라암 게부라토 게부로타우 미 이트보난
개역개정,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새번역,14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분이 하시는 일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는 것도 가냘픈 속삭임에 지나지 않는다. 하물며 그분의 권능에 찬 우레 소리를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
우리말성경,14 오, 이런 것들은 그분이 하신 일의 일부분일 뿐이라네. 그분에 대해 듣는 것은 희미한 소리일 뿐이라네. 과연 권능에 찬 우레 소리를 누가 깨달을 수 있을까!”
가톨릭성경,14 이것들은 그분 길의 한 조각일 뿐, 그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작은 속삭임만 듣고 있나? 그러니 그분 권능의 천둥소리를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나?
영어NIV,14 And these are but the outer fringe of his works; how faint the whisper we hear of him! Who then can understand the thunder of his power?"
영어NASB,14 "Behold, these are the fringes of His ways; And how faint a word we hear of Him! But His mighty thunder, who can understand?"
영어MSG,14 And this is only the beginning, a mere whisper of his rule. Whatever would we do if he really raised his voice!"
영어NRSV,14 These are indeed but the outskirts of his ways; and how small a whisper do we hear of him! But the thunder of his power who can understand?"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ιδου ταυτα μερη οδου αυτου και επι ικμαδα λογου ακουσομεθα εν αυτω σθενος δε βροντης αυτου τις οιδεν οποτε ποιησει
라틴어Vulgate,14 ecce haec ex parte dicta sunt viarum eius et cum vix parvam stillam sermonis eius audierimus quis poterit tonitruum magnitudinis illius intueri
히브리어구약BHS,14 הֶן־אֵלֶּה קְצֹות [כ= דַּרְכֹּו] [ק= דְּרָכָיו] וּמַה־שֵּׁמֶץ דָּבָר נִשְׁמַע־בֹּו וְרַעַם [כ= גְּבוּרָתֹו] [ק= גְּבוּרֹותָיו*] מִי יִתְבֹּוןָן׃ ס
성 경: [욥26:14]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욥의 설명]
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 '행사'에 해당하는 '데레크'(*)는 본래'길'을 뜻하나, 여기서는 '권능'이나 '주권'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행사'(NIV, hisworks)를 가리킨다. 그리고 '시작점'의 '카차'(*)는 '가장자리의 끝' 또는 '모서리의 끝'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과 능력을 서술한 앞의 내용들은 단지 하나님의 행사의 테두리 또는 처음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누가 능히 측정하랴 - '측정하다'(*, 빈)는 '이해하다', '인식하다'란 뜻이다. 즉, '만일 하나님의 권능이 천둥 소리처럼 크게 모두 울린다면 누가 그것을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겠는가!'라는 의미이다. 인간은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와 그 능력의 본질을 다 알 수가 없다. 다만 세미한 속삭임으로 듣고 아주 적은 부분만을 이해할 뿐이다. 만약 욥의 친구들이 그들의 지식의 한계를 인식했다면 욥에 대한 오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욥은 이처럼 신이 아닌 보잘것 없는 인간으로서의 친구들을 하나님의 지식과 능력의 완전함에 대조하면서 그들의 모순을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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