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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 BIBLE

히브리어 욥기 23장 전체 원어 성경 공부 주석 강해 설교

 

와야안 이욥 와요말

 

개역개정,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새번역,1 욥이 대답하였다.
우리말성경,1 그러자 욥이 대답했습니다. 
가톨릭성경,1 욥이 말을 받았다. 
영어NIV,1 Then Job replied:
영어NASB,1 Then Job replied,
영어MSG,1  Job replied:
영어NRSV,1 Then Job answered:
라틴어Vulgate,1 respondens autem Iob dixit
히브리어구약BHS,1 וַיַּעַן אִיֹּוב וַיֹּאמַר׃



성 경: [욥23:1]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갈망]

엘리바스의 비난과 충고에 대하여 욥은 직접적인 변호 대신에 자신의 고통받는 현실을 불평하며(2절), 심판자 앞에서 자신의 변론이 정당하게 인정받게 되기를 소망한다(3-7)절. 그러나 동시에 욥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음을 탄식하면서(8,9절) 자신의 무죄함을 강조하고 (10-12)절 자기도 모르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행하시기 때문에(13,14절) 그를 두려워한다고 토로한다(15-17절).

 

 

감 하욤 메리 시히 야디 카베다 알 아네하티 

 

개역개정,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새번역,2 오늘도 이렇게 처절하게 탄식할 수밖에 없다니! 내가 받는 이 고통에는 아랑곳없이, 그분이 무거운 손으로 여전히 나를 억누르시는구나!
우리말성경,2 “오늘까지도 내 쓰라린 원망은 계속되는구나. 내가 당한 일이 너무 심해서 신음소리도 나오지 않는구나. 
가톨릭성경,2 오늘도 나의 탄식은 쓰디쓰고 신음을 막는 내 손은 무겁기만 하구려. 
영어NIV,2 "Even today my complaint is bitter; his hand is heavy in spite of my groaning.
영어NASB,2 "Even today my complaint is rebellion; His hand is heavy despite my groaning.
영어MSG,2  "I'm not letting up--I'm standing my ground. My complaint is legitimate. God has no right to treat me like this-- it isn't fair!
영어NRSV,2 "Today also my complaint is bitter; his hand is heavy despite my groaning.
라틴어Vulgate,2 nunc quoque in amaritudine est sermo meus et manus plagae meae adgravata est super gemitum meum
히브리어구약BHS,2 גַּם־הַיֹּום מְרִי שִׂחִי יָדִי כָּבְדָה עַל־אַנְחָתִי׃



성 경: [욥23:2]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갈망]

󰃨 오늘도 - (*, 감 하이욥). 일반적으로 '지금도' 또는 '항상'을 뜻하는 표현이다. 혹자는 이 표현이 욥과 친구들 사이의 대화가 여러 날 동안 계속되었음을 암시한다고 하나, 그보다는 '심지어 지금까지도'(even now)의 뜻으로 보는 것이 더자연스럽다(Delitzsch).

󰃨 혹독히 원망하니 - '혹독히'(*, 메리)는 원래 '고집하는', '반역하든', '맛이 쓴', '독한'등의 뜻이다. 혹자는 히브리어 '메리'를 '반역하는'(rebellious)의 뜻으로 보고 , 여기서 욥이 하나님께 반항하며 원망을 토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Delitzsch). 그러나 이어지는 문맥을 보건대, 이 히브리어를 단지 '독한', '쓴''(bitter)이란 뜻으로 보고 욥이 친구들에게 반박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무난하겠다(Anderson).

󰃨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이니라 - '받는 재앙'의 히브리어 '야디'(*)는'나의 손'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70인역(LXX), 수리아역, NIV, RSV 등에서는 '그의 손'으로 번역하였다. 이것은 '야디(*)의 접미어를 '요드'(*,my)로 읽지 않고 '와우'(*, his)로 읽기 때문이다. 또한 '...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을 '위에'가 아닌 비교급 전치사(...보다도)로 보거나 혹은 양보의 접속사로 보아 '...임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실을 고려할때 본문의 의미는 '나의 신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손이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RSV), 혹은 '나의 형벌은 나의 결함보다 훨씬 무겁다'(LB) 등의 두가지 뜻으로 압축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뜻으로 압축될 수 잇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뜻 중에서도, 본장에서 욥이 하나님께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건대 후자의 뜻이 더 타당하다 하겠다.

 

 

미 이텐 야다티 웨에므차에후 아보 아드 테쿠나토 

 

개역개정,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새번역,3 아, 그분이 계신 곳을 알 수만 있다면, 그분의 보좌까지 내가 이를 수만 있다면,
우리말성경,3 오, 내가 그분을 어디서 찾을지 알 수만 있다면! 내가 그분의 거처에 갈 수만 있다면! 
가톨릭성경,3 아, 그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기만 하면 그분의 거처까지 찾아가련마는. 
영어NIV,3 If only I knew where to find him; if only I could go to his dwelling!
영어NASB,3 "Oh that I knew where I might find Him, That I might come to His seat!
영어MSG,3  If I knew where on earth to find him, I'd go straight to him.
영어NRSV,3 Oh, that I knew where I might find him, that I might come even to his dwelling!
라틴어Vulgate,3 quis mihi tribuat ut cognoscam et inveniam illum et veniam usque ad solium eius
히브리어구약BHS,3 מִי־יִתֵּן יָדַעְתִּי וְאֶמְצָאֵהוּ אָבֹוא עַד־תְּכוּנָתֹו׃



성 경: [욥23:3]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갈망]

󰃨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을 알꼬 - 욥은 자신의 극심한 고난에 대해 잠시 언급한 후, 본절에서부터는 곧장 자신의 주된 관심사로 주의를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된 관심사란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해결받아 보려는것이다. 욥은 자신의 결백함을 확신하였고 더욱이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임을(시 89:14) 믿었기에 기필코 하나님께 호소하고자 한 것이다(J.E. Hartley).

󰃨 그 보좌 앞에 - '보좌'(*, 테쿠나토)는 '이미 준비되거나, 배열된 거처'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특히 하나님의 법정이나 심판대를 가리킨다(E.B. Smick).

 

 

에에르카 레파나우 미쉬파트 우피 아말레 토카호트 

 

개역개정,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새번역,4 그분 앞에서 내 사정을 아뢰련만, 내가 정당함을 입이 닳도록 변론하련만.
우리말성경,4 내가 그분 앞에서 내 사정을 내놓고 내 입을 할 말로 채웠을 텐데. 
가톨릭성경,4 그분 앞에 소송물을 펼쳐 놓고 내 입을 변론으로 가득 채우련마는. 
영어NIV,4 I would state my case before him and fill my mouth with arguments.
영어NASB,4 "I would present my case before Him And fill my mouth with arguments.
영어MSG,4  I'd lay my case before him face-to-face, give him all my arguments firsthand.
영어NRSV,4 I would lay my case before him, and fill my mouth with arguments.
라틴어Vulgate,4 ponam coram eo iudicium et os meum replebo increpationibus
히브리어구약BHS,4 אֶעֶרְכָה לְפָנָיו מִשְׁפָּט וּפִי אֲמַלֵּא תֹוכָחֹות׃



성 경: [욥23:4,5]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갈망]

욥은 하나님 앞에서 궁금했던 모든 의문들을 마음껏 털어놓고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고 싶어 했다. 그리고 어떤 판결이 나든지간에 거기에 순복하고자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의는 변하지 않으며 욥 자신의 결백함 또한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훗날에 여호와께서 직접 욥에게 말씀하실 때, 욥은 두려움 가운데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40:2-5). 따라서 본문은 어떤 의미에서 40장 사건을 염두에 둔 극적 암시라 하겠다.

 

 

에드아 밀림 야아네니 웨아비나 마 요마르 리 

 

개역개정,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새번역,5 그러면 그분은 무슨 말로 내게 대답하실까? 내게 어떻게 대답하실까?
우리말성경,5 그분이 내게 뭐라고 대답하실지 알고 그분이 내게 하시는 말씀을 곰곰이 생각했을 텐데. 
가톨릭성경,5 그분께서 나에게 어떤 답변을 하시는지 알아듣고 그분께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련마는. 
영어NIV,5 I would find out what he would answer me, and consider what he would say.
영어NASB,5 "I would learn the words which He would answer, And perceive what He would say to me.
영어MSG,5  I'd find out exactly what he's thinking, discover what's going on in his head.
영어NRSV,5 I would learn what he would answer me, and understand what he would say to me.
라틴어Vulgate,5 ut sciam verba quae mihi respondeat et intellegam quid loquatur mihi
히브리어구약BHS,5 אֵדְעָה מִלִּים יַעֲנֵנִי וְאָבִינָה מַה־יֹּאמַר לִי׃

 

 

합베라브 코아흐 야립 임마디 로 아크 후 야심 비 

 

개역개정,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새번역,6 하나님이 힘으로 나를 억누르실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씀을 드릴 때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실 것이다.
우리말성경,6 그분이 엄청난 힘으로 나를 반대하실까? 아닐세. 그분은 오히려 귀를 기울여 들어주실 걸세. 
가톨릭성경,6 그분께서는 그 큰 힘으로 나와 대결하시려나? 아니, 나에게 관심이라도 두기만 하신다면. 
영어NIV,6 Would he oppose me with great power? No, he would not press charges against me.
영어NASB,6 "Would He contend with me by the greatness of His power? No, surely He would pay attention to me.
영어MSG,6  Do you think he'd dismiss me or bully me? No, he'd take me seriously.
영어NRSV,6 Would he contend with me in the greatness of his power? No; but he would give heed to me.
라틴어Vulgate,6 nolo multa fortitudine contendat mecum nec magnitudinis suae mole me premat
히브리어구약BHS,6 הַבְּרָב־כֹּחַ יָרִיב עִמָּדִי לֹא אַךְ־הוּא יָשִׂם בִּי׃



성 경: [욥23:6]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용서를 확신하는 욥]

󰃨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로 더물에 다투실까 - 다분히 부정적인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이다. 세상의 권력자들은 그 권세와 능력을 남용하여 멋대로 판결을 내리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오직 공의와 진리에 따라 판단하신다는 것이다. 혹자는 '큰 권능'을 '대리인'으로 해석하여, 본문을 '하나님은 (너희와 같은) 대리인을 통해 논쟁케 하시지 않고 이제 직접 말씀하실 것이다'는 의미로 이해하기도 한다(Tur-Sinai).

 

 

솸 야솨르 노카흐 임모 와아팔레타 라네차흐 밋쇼페티 

 

개역개정,7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새번역,7 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하나님께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을 다 들으시고 나서는, 단호하게 무죄를 선언하실 것이다.
우리말성경,7 정직한 사람이라면 그곳에서 그분과 변론할 수 있을 것이네. 그리고 나의 심판자로부터 영원히 구원을 받을 것이네. 
가톨릭성경,7 그러면 올곧은 이는 그분과 소송할 수 있고 나는 내 재판관에게서 영원히 풀려나련마는. 
영어NIV,7 There an upright man could present his case before him, and I would be delivered forever from my judge.
영어NASB,7 "There the upright would reason with Him; And I would be delivered forever from my Judge.
영어MSG,7  He'd see a straight-living man standing before him; my Judge would acquit me for good of all charges.
영어NRSV,7 There an upright person could reason with him, and I should be acquitted forever by my judge.
라틴어Vulgate,7 proponat aequitatem contra me et perveniat ad victoriam iudicium meum
히브리어구약BHS,7 שָׁם יָשָׁר נֹוכָח עִמֹּו וַאֲפַלְּטָה לָנֶצַח מִשֹּׁפְטִי׃



성 경: [욥23:7]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용서를 확신하는 욥]

󰃨 거기서는 - (*, 솽). 이를 공간적으로 이해하면 하나님의 '심판대' 또는 '보좌 앞'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시간적 개념으로 이해하여(35:12;시14:5;66:6;습 1:14) '그때에'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dewilde, Gordis). 즉 '하나님과 변론하는 그 때에'라는 뜻이다.

󰃨 정직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 즉 - 욥은 하나님께서 '정직자'(*,야솨르)의 변론을 들으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신한다. 물론 여기서 '정직자'란 곧 욥 자신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이란 거룩한 존재 앞에 직면했을 때 욥은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40:5). 욥은 극도의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서 그 고난의 원인을 밝혀보려고 했지만. 결국 하나님은 변론의 상대자가 아니라 오직 순종의 대상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 '벗어나리라'(*, 팔라트)는 '해방될 것이다', '피하게 될 것이다'하는 뜻으로 심판자의 형벌(또는 현재의 고난)에서 벗어나리라는 의미이다. 즉, 욥은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무죄함과 순전함이 입증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헨 케뎀 에헬로크 웨에넨누 웨아호르 웨로 아빈 로 

 

개역개정,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새번역,8 그러나 동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은 거기에 안 계시고, 서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을 뵐 수가 없구나.
우리말성경,8 그러나 내가 앞으로 가도 그분이 계시지 않고 뒤로 가도 그분을 찾을 수 없구나. 
가톨릭성경,8 그런데 동녘으로 가도 그분께서는 계시지 않고 서녘으로 가도 그분을 찾아낼 수가 없구려. 
영어NIV,8 "But if I go to the east, he is not there; if I go to the west, I do not find him.
영어NASB,8 "Behold, I go forward but He is not there, And backward, but I cannot perceive Him;
영어MSG,8  "I travel East looking for him--I find no one; then West, but not a trace;
영어NRSV,8 "If I go forward, he is not there; or backward, I cannot perceive him;
라틴어Vulgate,8 si ad orientem iero non apparet si ad occidentem non intellegam eum
히브리어구약BHS,8 הֵן קֶדֶם אֶהֱלֹךְ וְאֵינֶנּוּ וְאָחֹור וְלֹא־אָבִין לֹו׃



성 경: [욥23:8,9]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하나님을 못만난 욥의 탄식]

여기서 욥은 자신의 부르짖음에 대해 잠잠하시는 소위 '숨어계신 하나님'(thehidden God)을 의식하고 있다. 시편 기자는 그 어디로 도망가도 좇아오시는 무소 부재하신 하니님을 증거한 바 있다(시 139:7-10). 반면에 욥은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헤어려 주사 믿음의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갈망하였으나 하나님은 침묵하시는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은 엄연히 존재하실 뿐만 아니라 욥의 상황을 그 누구보다도 분명히 알고 계셨다. 다만 문제 해결의 과정이나 방법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결정될 뿐이다.

󰃨 앞...뒤 - 원어 '케뎀'(*)은 동쭁을, '아호르'(*)는 서쪽을 가리킨다. 히브리인과 아랍인들은 동쪽을 바라보고 전후 좌우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다(Habel, Hartley). 따라서 동쪽은 '앞', 서쪽은 '뒤', 남쪽은 '오른편', 그리고 북쪽은 '왼편'을 각각 가리킨다.

 

 

세모올 바아소토 웨로 아하즈 야토프 야민 웨로 에르에

개역개정,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새번역,9 북쪽에서 일을 하고 계실 터인데도, 그분을 뵐 수가 없고, 남쪽에서 일을 하고 계실 터인데도, 그분을 뵐 수가 없구나.
우리말성경,9 그분이 왼쪽에서 일하고 계실 때도 그분을 뵙지 못하고 그분이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니 도무지 만나 뵐 수 없구나. 
가톨릭성경,9 북녘에서 일하시나 하건만 눈에 뜨이지 않으시고 남녘으로 방향을 바꾸셨나 하건만 뵈올 수가 없구려. 
영어NIV,9 When he is at work in the north, I do not see him; when he turns to the south, I catch no glimpse of him.
영어NASB,9 When He acts on the left, I cannot behold Him; He turns on the right, I cannot see Him.
영어MSG,9  I go North, but he's hidden his tracks; then South, but not even a glimpse.
영어NRSV,9 on the left he hides, and I cannot behold him; I turn to the right, but I cannot see him.
라틴어Vulgate,9 si ad sinistram quid agat non adprehendam eum si me vertam ad dextram non videbo illum
히브리어구약BHS,9 שְׂמֹאול בַּעֲשֹׂתֹו וְלֹא־אָחַז יַעְטֹף יָמִין וְלֹא אֶרְאֶה׃

 

 

키 야다 데렠 임마디 베하나니 카자하브 에체

 

개역개정,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새번역,10 하나님은 내가 발 한 번 옮기는 것을 다 알고 계실 터이니, 나를 시험해 보시면 내게 흠이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련만!
우리말성경,10 그러나 그분은 내가 가는 길을 아시는데 그분이 나를 시험하시고 나면 내가 금같이 나올 것이다. 
가톨릭성경,10 그분께서는 내 길을 알고 계시니 나를 시금해 보시면 내가 순금으로 나오련마는. 
영어NIV,10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영어NASB,10 "But He knows the way I take; When He has tri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
영어MSG,10  "But he knows where I am and what I've done. He can cross-examine me all he wants, and I'll pass the test with honors.
영어NRSV,10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shall come out like gold.
라틴어Vulgate,10 ipse vero scit viam meam et probavit me quasi aurum quod per ignem transit
히브리어구약BHS,10 כִּי־יָדַע דֶּרֶךְ עִמָּדִי בְּחָנַנִי כַּזָּהָב אֵצֵא׃



성 경: [욥23:10]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신앙 고백]

󰃨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 '나의 가는 길'을 직역하면 '나와 함께 있는 길'이다. 바로 앞에서 욥은 그 어디서도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고 탄식한 바 있다.(8,9절). 그러나 욥 자신은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그의 모든 사정을 다 알고 계시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이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섭리에 순종하고자 하는 놀라운 믿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믿음이 있었기에 그는 고난 뒤에 정금같이 단련된 영광이 오리라고 소망할 수 있었던 것이다(J.E.Hartley).

󰃨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 즉, '하나님의 시련이 끝날 때에 용광로에서 연단받은 금처럼 내가 깨끗하고 순결하게 될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욥이 자기 무죄성을 강하게 확신하고 있고, 고난 뒤에 심판대에서 의로운 자로 인정받을 것임을 전제하고 있는 말이다. 여기서 욥의 확신과 기대는 절정에 다다른다. 욥이자신의 시련을 금 제련에 비유한 것은 그의 염원이 재물의 회복이 아니라 바로 인격과 영예의 회복이었음을 암시한다. 앞에서 엘리바스는 욥더러 재물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을 금과 은처럼 여기라고 충고하였으나(22:24, 25), 욥은 자신이야말로 신앙인격과 신앙안에서의 명예를 그 무엇보다 종요시한다는 사실을 힘주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아슈로 아하자 라그리 다르코 솨마르티 웨로 아트 

 

개역개정,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새번역,11 내 발은 오직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며,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만 성실하게 걸으며, 길을 벗어나서 방황하지 않았건만!
우리말성경,11 내 발이 그분의 발자취를 딛고 옆길로 새지 않았으며 그분의 길을 지켰다네. 
가톨릭성경,11 내 발은 그분의 발자취를 놓치지 않았고 나는 그분의 길을 지켜 빗나가지 않았네. 
영어NIV,11 My feet have closely followed his steps; I have kept to his way without turning aside.
영어NASB,11 "My foot has held fast to His path; I have kept His way and not turned aside.
영어MSG,11  I've followed him closely, my feet in his footprints, not once swerving from his way.
영어NRSV,11 My foot has held fast to his steps; I have kept his way and have not turned aside.
라틴어Vulgate,11 vestigia eius secutus est pes meus viam eius custodivi et non declinavi ex ea
히브리어구약BHS,11 בַּאֲשֻׁרֹו אָחֲזָה רַגְלִי דַּרְכֹּו שָׁמַרְתִּי וְלֹא־אָט׃



성 경: [욥23:11]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신앙 고백]

본절과 12절에서 욥은 자신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재판정에서 승소할 수 있다고 믿는 근거를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었다. 앞에서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의 교훈과 법도를 무시하는 자라고 공박한 적이 있다(15:4;22:22). 그러나 욥은 일거수일투족을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했음을 담대히 고백한다. 이는 시편 119편 기자의 고백을 상기시킨다(시 119:105, 131, 147).

󰃨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 이것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렘9:20), 곧 그의 명령과 교훈에 순종하였다는 뜻이다(J.E. Hartley).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신다(시 1:6).

 

 

미츠와트 세파타우 웨로 아미쉬 메후키 차파네티 이메레 피우 

 

개역개정,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새번역,12 그분의 입술에서 나오는 계명을 어긴 일이 없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늘 마음 속 깊이 간직하였건만!
우리말성경,12 나는 그분의 입술의 계명을 떠나지 않았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꼭 필요한 양식보다 귀하게 여겼네. 
가톨릭성경,12 그분 입술에서 나온 계명을 벗어나지 않았고 내 결정보다 그분 입에서 나온 말씀을 더 소중히 간직하였네. 
영어NIV,12 I have not departed from the commands of his lips; I have treasured the words of his mouth more than my daily bread.
영어NASB,12 "I have not departed from the command of His lips; I have treasured the words of His mouth more than my necessary food.
영어MSG,12  I've obeyed every word he's spoken, and not just obeyed his advice--I've treasured it.
영어NRSV,12 I have not departed from the commandment of his lips; I have treasured in my bosom the words of his mouth.
라틴어Vulgate,12 a mandatis labiorum eius non recessi et in sinu meo abscondi verba oris eius
히브리어구약BHS,12 מִצְוַת שְׂפָתָיו וְלֹא אָמִישׁ מֵחֻקִּי צָפַנְתִּי אִמְרֵי־פִיו׃



성 경: [욥23:12]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신앙 고백]

󰃨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 '일정한 음식'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후키'(*)는 보통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1)'일정한 음식'(LB,NIV) 또는 '필요한 양식'(KJV, 창 47:22;잠 30:8). (2)'나의 가슴속에'(70인역, 벌게이트역,RSV). 이 경우는 '메후키'(*)를 '베헤키'(*)로 읽기 때문이다. (3)맛소라 사본(MT)에는 '나의 규칙, 법칙'으로 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중 어떤 것을 단정적으로 택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견해를 취하든지 전달하고자 하는 기본 의미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1)의 견해는 말씀을 사모하는 열성이 특출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2)는 말 그대로 말씀을 깊이 간직하고 명심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그리고(3)의 견해는 특별히 욥이 인간의 유한성과 죄성을 고백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여기서 '나의 규칙, 법칙'이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죄있는 본성의 법, 곧 '지체의 법'(룸 7:23)을 상기시킨다. 따라서 욥은 자신의 죄악된 본성을 거부하고 주의말씀에 순종했다는 뜻이다.

 

 

웨후 베에하드 우미 예쉬벤누 웨나프쇼 이웨타 화야아스 

 

개역개정,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새번역,13 그러나 그분이 한번 뜻을 정하시면, 누가 그것을 돌이킬 수 있으랴? 한번 하려고 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고 마시는데,
우리말성경,13 그러나 그분이 정하신 뜻이 있는데 누가 바꾸겠는가? 그분은 무엇이든 원하시면 그대로 하시는 분이니. 
가톨릭성경,13 그러나 그분은 유일하신 분, 누가 그분을 말릴 수 있으리오? 그분께서 원하시면 해내고야 마시거늘. 
영어NIV,13 "But he stands alone, and who can oppose him? He does whatever he pleases.
영어NASB,13 "But He is unique and who can turn Him? And what His soul desires, that He does.
영어MSG,13  "But he is singular and sovereign. Who can argue with him? He does what he wants, when he wants to.
영어NRSV,13 But he stands alone and who can dissuade him? What he desires, that he does.
라틴어Vulgate,13 ipse enim solus est et nemo avertere potest cogitationem eius et anima eius quodcumque voluerit hoc facit
히브리어구약BHS,13 וְהוּא בְאֶחָד וּמִי יְשִׁיבֶנּוּ וְנַפְשֹׁו אִוְּתָה וַיָּעַשׂ׃



성 경: [욥23:13]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신앙 고백]

󰃨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 본문의 원어적 의미는 보통 다음 세 가지로 해석된다. (1)'그는 한 분이시며, 홀로 계신다'(Gordon, J.E. Hartley) : 즉, 하나님의 절대적 위엄과 유일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 고백으로서 표현되고 있지만(신 6:4), 본 문맥에서는 연관성이 다소 희박하다. (2)'그는 통치자이시다' : 다후드(Dahood)는 우가릿 문서(UT, 51, Ⅶ, 49-50)에 나오는 '나만이 신들을 통치할 것이다'라는 표현에 근거하여 본문의 '에하드'(*)를 '통치자만이'로 해석한다. (3)'그가 선택하신다'(Pope):이것은' 베에하드'(*)를 '베에하르'(*, '선택하다')로 취하여 시 132:13의 상반절(...택하시고)과 하반절(...삼고자 하여), 그리고 본절이 서로 대구를 이르는 것으로 보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자적 제(諸)해석들로서는 본문의 의미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전후 문맥을 고려하여 여기서 욥이 하나님의 불변하신 뜻, 변개되지 않는 하나님의 선택과 계획을 고백하고 있다고 본다(KJV, he is in one mind ;RSV, he is unchangeable). 즉, 이유야 어쨌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징벌과 그 목적은 변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욥은 어느 누구도 그 뜻을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키 야쉴림 훜키 웨카헨나 랍보트 임모 

 

개역개정,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새번역,14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많은 계획 가운데, 나를 두고 세우신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고야 마시겠기에
우리말성경,14 그분은 나를 위해 정하신 일을 이루시고 또 그분께는 아직도 그런 계획이 많이 있다네. 
가톨릭성경,14 나에 대해 결정하신 바를 마무리하시리니 이런 일들이 그분께는 많기도 하다네. 
영어NIV,14 He carries out his decree against me, and many such plans he still has in store.
영어NASB,14 "For He performs what is appointed for me, And many such decrees are with Him.
영어MSG,14  He'll complete in detail what he's decided about me, and whatever else he determines to do.
영어NRSV,14 For he will complete what he appoints for me; and many such things are in his mind.
라틴어Vulgate,14 cum expleverit in me voluntatem suam et alia multa similia praesto sunt ei
히브리어구약BHS,14 כִּי יַשְׁלִים חֻקִּי וְכָהֵנָּה רַבֹּות עִמֹּו׃



성 경: [욥23:14]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의 신앙 고백]

󰃨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 여기서 '이런 일'이란, 욥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이유 없는 고통을 내리신다는 것인지, 아니면 욥 자신에게 내려지는 재앙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이유 없는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욥 자신뿐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고통은 하나님의 작정대로 그의 절대적인 섭리하에 행하여진다.

 

 

알 켄 미파나우 엡바헬 엩보넨 웨에페하드 밈멘누 

 

개역개정,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새번역,15 나는 그분 앞에서 떨리는구나. 이런 것을 생각할 때마다, 그분이 두렵구나.
우리말성경,15 그래서 내가 그분 앞에서 이렇게 괴로워하고 내가 그분을 생각하며 두려워하는 것이라네. 
가톨릭성경,15 그러니 그분 앞에서 내가 소스라치고 생각만 해도 그분을 무서워할 수밖에. 
영어NIV,15 That is why I am terrified before him; when I think of all this, I fear him.
영어NASB,15 "Therefore, I would be dismayed at His presence; When I consider, I am terrified of Him.
영어MSG,15  Is it any wonder that I dread meeting him? Whenever I think about it, I get scared all over again.
영어NRSV,15 Therefore I am terrified at his presence; when I consider, I am in dread of him.
라틴어Vulgate,15 et idcirco a facie eius turbatus sum et considerans eum timore sollicitor
히브리어구약BHS,15 עַל־כֵּן מִפָּנָיו אֶבָּהֵל אֶתְבֹּוןֵן וְאֶפְחַד מִמֶּנּוּ׃



성 경: [욥23:15]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이 설명하는 자신의 모습]

욥은 자신의 변론을 전형적인 비탄조의 탄식으로 끝맺고 있다(15-17절). 그러나 이러한 탄식이 하나님을 뵙고자 하는 소망의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31:35-37). 또한 이러한 탄식이 10-14절에 나타난 고귀한 신앙의 상실을 의미한다고도 보기 힘들다. 다만 욥은 견디기 힘든 현실로 인해 저절로 고통스런 절규를 말하고 있을 뿐이다(Anderson, Habel).

 

 

웨엘 헤라크 립비 웨솨다이 히베힐라니

 

개역개정,16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새번역,16 하나님이 내 용기를 꺾으셨기 때문이고,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떨게 하셨기 때문이지,
우리말성경,16 하나님께서 나를 낙심케 하시고 전능하신 분이 내게 어려움을 주시는구나. 
가톨릭성경,16 하느님께서는 내 마음을 여리게 만드시고 전능하신 분께서는 나를 소스라치게 하신다네. 
영어NIV,16 God has made my heart faint; the Almighty has terrified me.
영어NASB,16 "It is God who has made my heart faint, And the Almighty who has dismayed me,
영어MSG,16  God makes my heart sink! God Almighty gives me the shudders!
영어NRSV,16 God has made my heart faint; the Almighty has terrified me;
라틴어Vulgate,16 Deus mollivit cor meum et Omnipotens conturbavit me
히브리어구약BHS,16 וְאֵל הֵרַךְ לִבִּי וְשַׁדַּי הִבְהִילָנִי׃



성 경: [욥23:16]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이 설명하는 자신의 모습]

󰃨 하나님이 나로 낙심케 하시며 - 직역하면 '나의 마음을 연약하게 (또는 앓게) 만드셨다', 즉 용기를 빼앗아 가시고 두려움에 떨도록 내버려 두셨다는 뜻이다. 동사'헬라크'(*)는 '부드럽게 (또는 약하게) 만들다'라는 뜻이 있다(신 20:3). 욥은 현재 당하고 있는 고통의 압박뿐만 아니라 미래에 당할지도 모르는 모든 위협을 생각하고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다. (15절 주석 참조).

 

 

 

키 로니츠마티 미페네 호쉐크 우미파나이 킷사 오펠

 

개역개정,17 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새번역,17 내가 무서워 떤 것은 어둠 때문도 아니고, 흑암이 나를 덮은 탓도 아니다.
우리말성경,17 그러나 내가 어둠 앞에서도 끊어지지 않았네. 그분이 내 얼굴을 어둠으로 덮지 않으셨다.” 
가톨릭성경,17 정녕 나는 어둠 앞에서 멸망해 가고 내 앞에는 암흑만 뒤덮여 있을 따름이네. 
영어NIV,17 Yet I am not silenced by the darkness, by the thick darkness that covers my face.
영어NASB,17 But I am not silenced by the darkness, Nor deep gloom which covers me.
영어MSG,17  I'm completely in the dark, I can't see my hand in front of my face.
영어NRSV,17 If only I could vanish in darkness, and thick darkness would cover my face!
라틴어Vulgate,17 non enim perii propter inminentes tenebras nec faciem meam operuit caligo
히브리어구약BHS,17 כִּי־לֹא נִצְמַתִּי מִפְּנֵי־חֹשֶׁךְ וּמִפָּנַי כִּסָּה־אֹפֶל׃

 

성 경: [욥23:17]

주제1: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주제2: [욥이 설명하는 자신의 모습]

본문은 매우 난해한 구절로 다양하게 해석된다. 왜냐하면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의 히브리어 '로 니츠마티'(*)에 대한 해석의 어려움 때문이다. 맛소라 사본에는 한글개역 성경과 같이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했다'로 되어 있고,KJV는 '(어두움 앞에서) 멸절되지 아니했다'로 해석한다. 그러나, NIV는 '니츠마트'(*)의 어근을 따라 '(어두움 앞에서) 침묵하지 아니했다'로 해석하며, RSV는 부정어 '로'(*)를 생략하여 이해한다. 혹자는 감탄문으로 번역하여 '내가 멸망당하지 아니하였도다!'로 보기도 한다. 한편, 칠십인역(LXX)과 벌게이트역(Vulgate)은 '내가 어두움이 오기 전에 끊어짐을 당하지 않았고'라고 해석한다. 즉, 멸망당하지 않음으로써 죽음보다 견디기 힘든 고통을 맛보고 있다는 것이다. 메튜 헨리(Matthew Henry)도 욥이 환난이 이르기 전에 죽지 못하고서 여러 가지 고통에 직면해야 하는 현실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중 어떤 견해를 따르더라도, 욥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끼고 있음을 타나낸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