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가문과 그 영향력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은 믿기 어려운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대부분 메디치 가문에 대한 소개는 ‘당시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이었고, 교황 두 명을 배출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등 수많은 인물을 키운 가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이 가문이 중세의 낡은 시스템을 마감하고,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하지만 제가 메디치 가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이 가문이 350년 동안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가 ‘사람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에 대한 책 ‘사람의 마음을 얻는 자, 모든 것을 얻는다’는 이 가문이 어떤 철학을 통해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자가 모든 것을 얻는다는 이 정신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철학
메디치 가문의 실질적인 창업자였던 조반니 디 비치 데 메디치는 두 가지 중요한 철학을 통해 가문을 이끌었습니다. 첫 번째는 ‘유약 겸하’입니다. 이는 ‘약하고 부드러우며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라’는 뜻입니다. 메디치 가문은 유능함을 과시하지 않고, 뒤로 감추며 조용히 처신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정신은 예수님의 낮아짐의 정신과 매우 잘 맞아떨어집니다.
두 번째는 ‘여민 동락’입니다. 이는 ‘백성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라’는 뜻으로, 가문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피렌체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하는 것을 중요시했습니다. 메디치 가문은 대중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옳은 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들은 대중의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며, 사업과 경영을 이끌어갔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메디치 가문의 정신
메디치 가문의 철학에서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첫째,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태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친 ‘사람을 살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메디치 가문의 기업 원칙과도 일치합니다.
교회의 위기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중요성
최근 한국 교회가 직면한 위기 중 하나는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교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정신을 되새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치시며, 그가 가진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한국 교회가 되살려야 할 때입니다.
교회와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점검
한국 교회가 숫자나 건물의 규모에 집중하면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놓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숫자나 외형적 성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입니다. 저는 내년부터 교회의 중요한 목표를 '환대'로 정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마음,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며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환대 정신
성경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나그네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그를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영접하기 위해 달려가고, 그가 제시한 모든 요구에 신속하게 반응하며 섬겼습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태도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 특히 우리 주변의 고통 받는 이들에게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환대해야 합니다.
결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신앙
우리는 예수님과 메디치 가문이 강조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야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내년에는 교회 안팎으로 환대와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뜻을 더욱 잘 실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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