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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고난주간부흥회설교]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21.3.30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라오디게아 교회의 교훈

오늘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일곱 교회에 대한 주님의 평가를 보면, 어떤 교회는 칭찬도 받고, 또 어떤 교회는 책망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주님의 칭찬만 받는 복된 교회도 있습니다. 하지만 라오디게아 교회는 유독 칭찬보다는 책망이 많습니다. 이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심각한 책망을 받았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책망

요한계시록 3장 15절과 16절에서는 "내가 너의 행위를 아노니, 너는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내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내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상상하기 어려운 주님의 강력한 질책입니다. 당시 라오디게아 지역은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온천수를 사용했으며, 이 온천수가 지나치게 식으면 마실 수 없는 미지근한 물로 변하곤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지역의 상황을 비유하여 라오디게아 교회의 신앙 상태를 질책하셨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신앙 상태

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제는 그들의 신앙이 '미지근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당시 라오디게아는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의료 시설도 발달하여 물질적으로 부유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교회와 성도들은 신앙 생활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곤고하고 가난하며, 눈이 멀고 벌거벗은 상태라는 것을 지적하십니다(요한계시록 3:17). 물질적 풍요와 자립이 오히려 그들의 신앙을 나태하게 만들고, 주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점검

우리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신앙 상태를 되돌아보며,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신앙은 결코 물질적 조건이나 외적인 성공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자신이 '나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는 영적으로 눈이 멀고, 벌거벗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주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결국 주님의 심판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배려와 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십니다. 주님은 교회가 처한 상황을 아시며, 그들에게 회개하고 변화할 기회를 주십니다. 주님은 "너의 행위를 아노니"라고 하시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항상 지켜보신다는 것을 상기시키십니다. 우리가 신앙을 소홀히 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경고하시며, 그 경고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마지막 결단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미지근한 신앙을 경계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뜨거운 신앙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 물질적 풍요와 세상의 성공에 의해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진정한 신앙은 주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결단을 통해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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